생일인데 왜이렇게 서운할까요..

처음글써봄2018.04.29
조회240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로 이십대후반 생일을 맞이한 평범한 직장인 여자입니다.

그냥 자세히 생각하면 별거아닌데도 서러워서요..
한번 얘기해볼테니 제가 괜한거면 따끔하게 말해주세요 ㅠㅠ

전 생일이 음력이에요.. 그래서 해마다 생일이 다르죠.
근데 문제는 제 음력생일이 제사랑 겹쳐서 -_-
어렸을때부터 생일챙기기는 커녕 부모님은
제사준비에 바쁘셨어요..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불만도많고 서럽기도 했는데,
저도 좀 크니 생일날 친구도 만나고, 직장동료, 남자친구 랑 시간보내면서 굳이 가족들 아니더라도 생일을 잘 챙겼어요.

근데 작년부터는 엄마가 미안했는지 음력생일로 안치고 가족들끼리는 그냥 민증상 생일로 챙겨주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이번해 생일이 다가오니
뭐먹고싶냐고 싶냐해서

그냥 일요일날 갈비나 해먹자고했거든요, 엄마가 알았다고 하더니 갑자기 목요일날 이러는거에요

“00아 우리 갈비 일요일말고 금요일에 미리먹을래?”
하길래 제가 왜냐고 물었어요. 왜냐면 제 생일은 일요일인데 금요일에 먹자길래요.

그랬더니 “아빠가 일요일은 바쁘다고해서 그냥 가족들 다같이 있는 금요일에 먹자~ 어때?”하는데..

순간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냥 가족끼리 외식하는거면 그러려니 하는데..
제 생일이잖아요..

생일이라 먹고싶은음식 내 생일날 먹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생일인만큼 아빠가 못먹는거보다는 제가 있는게 중요한거 아닌가.. 싶어서요

그래서 대답안하다가.. 그냥 나중에 엄마한테
나 금요일에 약속있으니까 아빠랑 먼저먹으라고,,
나는 일요일에 따로 먹겠다고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말했어요.. 엄마 신경쓸까봐요

근데 갑자기 또 엄마가
케이크는 자기가 받은 기프티콘이 있는데,, 그걸로 하자는거에요 ㅋ

그게 아이스크림케이크거든요? 근데 제가 원래 아이스크림을 안좋아해요; 근데 또 케이크에 돈쓰는것도 부담주기싫어서 그냥 그렇게 하라고 했어요.

그래서 아이스크림케이크로 촛불불고했는데
친오빠는 선물로 용돈주고,
여동생은 선물얘기가없길래 어차피 학생이라 사정이 여의치않은것도 알고해서 그냥 장난치면서

“넌 왜 언니 선물안사주냐~~~~”했더니 당황하면서
자기 오빠한테 내 선물사주라고 3만원을 줬다는거에요;

그래서 오빠함테 동생이 준 3만원어디에 썼냐했더니
엄마가 케이크샀대서 엄마를 줬다는데..
갑자기 기분이 안좋아지더라구요.

엄마는 그냥 선물받은 기프티콘 써야겠고 마침 내 생일이라 돈이낄겸 사용한건데
오빠는 기프티콘쓴거라는걸 알면서 엄마한테 돈을주고,
또 엄마는 돈을 받고..

그냥 이번 내생일은 날위한 부분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에 너무 서럽고.. 갑자기 막 눈물이 나더라구요

점심때부터 지금까지 눈물이 계속나고,,
뭔가 어렸을때부터 생일때 서운했던 감정이 한번에 밀려오는 것처럼요 ㅠㅠ;

오빠한테 서운한거 말했더니 왜그랗게까지 속상해하냐고.. 그럴거없다 위로해주는데..

근데 이렇게 느끼는 제가 잘못된건지.. 아님 가족들한테 서운하다고 말할수 있는 부분인지 궁금해서요..

보시는분들 솔직하게 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