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입니다..

멍청한나2018.04.30
조회5,685

안녕하세요  저는 20대후반 여자입니다  지금현재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꽤 오래됬구요,

처음 만남은 제가 음식점 알바를 했을때 남자친구가 거기 배달을 하는직원이였어요 알바할때 여러가지 모르는것도 많이 알려주고 다정다감해서 썸을 탔는데 그때 나이를 알게됬어요 저보다 8살이나 많더라구요

(동안이여서 말하기전까진 3살정도 차이나는줄 알았어요)

 

나이때문에도 정리할까 많이 고민했는데 제가 나이차이를 못느낄 정도로 절 배려해주는게 생각이나

계속 만나다 사귀게 됬습니다. 벌써 5년차예요,

 

큰 탈없이 둘이서 정말 잘맞고 서로 집에도 인사드렸습니다  남자친구는 가족같이 정말 편하고 절아껴줘요

저희 어머니도 처음엔 나이차에 편견을 가지셨는데 계속 보니 저희집이랑 저에게 너무 잘하고 나이차때문에 오히려 더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 6개월을 보시더니 인정하셨어요 

 

그런데 단점이 있다하면. 돈이 없는겁니다..

남자친구는 이혼가정이여서 어머니 한분이랑 살며 대학도 혼자스스로 학자금대출하여 들어갔고 그당시 배달알바도 학자금을 갚을려고 하고있었고요 (그 당시 남자친구 나이가 20대후반이였습니다 지금은 30대중반이고요)  집이 너무 가난합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좋은대학이 아니라 능력도 없고.. 모아둔 돈 한푼이없습니다. 현재는 모아둔 재산이라하면 경차 한대정도지요

그것도 만난후에 회사에 취직했는데 거리가 멀어 할부로 샀다가 제작년에 다갚았습니다

 

하지만 저도 뭐라따질수없는게 저또한 이혼가정이고 가난한 집입니다..

저 또한 20살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일을 쉰적이없어요..

 

그냥 끼리끼리 만났다 생각하고 현실에 만족하며 결혼생각까지 했어요

 

결혼은 제 친할머니가 좀 잘사셨어요, 엄마,아빠 이혼하시면서 연락을 안했는데 최근 저에게 연락이와 해줄수있는게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라시며 따로 목돈을 3억정도 넘겨주셨네요

그걸 자금으로 결혼할생각이였구요

 

 

 

남자친구는 능력이 없어서 안정적인 취업도 못하고 장기적으로 미래성있는 직업을 못찾아 여기저기 돈벌이되는거라곤 닥치는대로 만나서 지금까지 쉬지않고 일 했었어요 하루빨리 돈을 모아서 저를 행복하게해주고싶다고요 (조선소, 운송업, 택배 돈 많이주고 힘든일 해본게없네요)

현재는 다시 고액 배달일을 하고있지만 너무 위험하고 일시적인 직업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남자친구가 너무 좋지만 항상 그런 미래에 막연했습니다

 

그런데 작년초에 제가 알바하던 가게에 단골손님이 저에게 고백을했습니다.

그분은 저랑 4살차이나고 집이 잘사는지 항상 외제차를 끌고왔어요

그땐 그냥 잘살아서 부럽다, 좋겠다 이런생각으로만 봤는데 저를 항상 지켜보았고 자기 이상형이라며 고백을 했습니다  순간 당황스러워서 거절했지만 그뒤에도 계속 한번만 만나달라며 진심으로

만나보고싶다고 했어요

 

그러다 남자친구와 한번 싸운날이 있었는데 그날 제가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저녁을 그분과 먹었습니다.. 고급레스토랑에..명품선물에.. 알고보니 아버지가 중소기업회사를 운영하시고 잘사는집 아들이였더라고요.. 부러웠습니다

그러고 헤어지고 그뒤로 가끔 생각이 났습니다 그냥 한번도 제가 살면서 누려보지못한걸 겪어서 그런걸까요.. 후회도 했습니다

 

남자친구한테 미안도하고 그러다가도 가끔 그사람이 가게에 오면 괜히 신경이 쓰이고 생각이나고 그러더라고요  전 아직 남자친구가 좋은데 말이죠

그렇게 몇번 더 만나 밥도 먹고 영화도 봤습니다.. 항상 그사람은 사귀고 싶다 정식으로 만나고 싶다 했지만 전 항상 미안하다고 마음의 준비가 안됬다했습니다

그러고 더이상 이래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번 심하게 싸우고 제가 더 보지말자며 끊었습니다,

그러고 쭉 연락이 없다 올해초에 다시 연락이와 만나고싶다고. 솔직히 안어울린다며 제 가정환경 이야기를 했더니 자긴 결혼을 생각하고있다고. 그정도로 진짜 진지하게 만나보고싶다고 그러더라고요

 

 

순간 제 미래가 생각이 나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능력이 없는데 나에게 너무 잘해주고 다정한데 나이도 더어리고 외모도 낫고

돈도 많은 남자가 날 좋아한다 하니 갈등이 되었어요

 

도저히 이대론 안될거같아 남자친구에게 사실대로 털어놨습니다. 싸울때 한번 만나 밥을먹고 그뒤 몇번 만났고 솔직하게 지금은 그래선 안되지만 마음이 갈등이 느껴진다고요

정말진지하게 말했습니다 솔직히 절보고 욕하고 절 말려줬으면 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한참생각하더니. 난 괜찮으니 정말괜찮고 좋은사람인거같으면 만나보라는겁니다..

돈없는 자기가 못해줘서 미안하고  다른좋은사람에게도 니가 돈으로 행복을 누리면 자긴 그걸로 좋다고 만나보고 그사람이 아니다 생각하면 자신한테 돌아와도 다시 받아주겠다고.

만약 계속 그사람이 괜찮다면 그냥 거기서 그사람만나면된다고

 

돈없는 자기가 잘못이지 제탓이 아니라고 그러더라고요

진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래서 더더 남자친구랑 헤어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저희집도 그렇고 엄마가 돈없다고 힘들어 할때마다 저도 마음이 찢어지고..

저도 미래를 생각하면 너무 막막하고 남자친구 현재 직업만 봐도 막막하고 깜깜합니다

제 자신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주변에 물어보면 그래도 돈이 최고다고 만나다보면 다시 사랑도 싹트고한다고 하는데.  

정말 이런걸로 갈등하는 제자신이 싫고 밉고나쁘고... 그 남자는 좋아하는것도 아닌데 단지 돈만보고 제가 만나면 그게 사랑으로 변할까요..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달게 들을께요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