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죽었으면 좋겠어 제발

ㅇㅇ2018.04.30
조회4,847
하루하루 너무 힘들고
아빠진짜 미친 것 같아
괜히 아빠때문에
엄마가 너무 불쌍해
밤에 잘때마다 진짜 마음이 찢어지는 느낌이나
마음 한구석이 찌르르르해
처음엔 병인줄 알았어

아빠가 사업한다고 3천 빚졌는데 사업이 망했어
엄마가 말릴땐 듣지도 않더니
그돈은 엄마가 마트일 하면서 갚고있어
이글 쓰는데 너무 억울하고 엄마 너무...고생하셔서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엄마가 12살이나 어려

엄마는 하루하루 말라가고 얼굴도 요 몇년새 많이
늙으셨어 우리 엄마 젊으셨을땐 한국화장품 광고도 하시고 굉장히 예쁘셨어
근데 이런모습 보면 너무 속상하고..눈물나

아빠는 진짜 집에서 하루종일 있는데
집안일 하나도 안하고
티비만 보고 있으면서
다리 아프다고 하고...




너무 냄새나서
씻으라고 하니까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래
냄새난다고 하니까
너도 냄새난대
(난 하루에 2번 머리감고
학교가면 애들이 좋은냄새 난다고
붙어서 코박고 냄새 맡고 있어...
이런 아빠때문에 엄청 신경써..)

이럴땐 어떻게 해야해? 그니까 이런상황에..




옷에서 냄새가 진짜.... 노숙자 냄새알아?
그 냄새나서 이거 좀 빨라고 언제 빤거냐고 하니까
겨울코트인데

사고 한 10년 넘게 한 번 도 안빨았대 웃으면서
에이 무슨 냄새가난다고 ~ 이러면서 이정도 냄새는 너도나~~ 이런다.... 아 욕나와



오줌도 변기에 다 튀겨서 더러워 죽겠어서
조심하랬더니 자기는 그런적 없다고
내가 노란자국 보랬더니
안보인다고 어디어디!! 이러면서 나한테
별난년 미친년 지랄하네..이런다



겨우 설거지 하나하면서도 욕하고

언제는 싸우다가 내 뺨때리고 그래서 밤에 경찰까지 왔어

그때 너무 무서워서 손 덜덜 떨고 울면서 112에 전화하고 아져씨들 2분이 오셔서 한분은 나랑방에 있고 한 분은 아빠랑 얘기했어 나중엔 두분다 오셔서 나 한테 신고 잘 한거라고 가정폭력 대처종이랑 아져씨들 번호적힌 종이 두고 가셨어

그리고 며칠이따 아빠가 그때 경찰이 자기한테 딸이 별나서 별것도 아닌걸로 신고했다고 그랬다고그러더라


진짜 죽었으면 좋겠다

그 종이 인증하려했는데 너무 부끄럽고 이런상황에 있는 내가 싫고 그래서
어디 방구석에 넣어놨는데 안보인다


자작 아니야
차라리 제발 자작이면 좋겠다


엄마는 이혼하고싶다는데 그럴때면 내가 제발 하라고 그런단말야

근데 엄마는 그럴때마다 니 아빠가 안해주니까 못하지뭐... 에휴...

이러시고 엄마말로는 한명만 하고 싶어서 이혼하려면
변호사도 필요하고 복잡하고 돈들고...그렇대...
...

나 고3인데 집 이렇게 되고 성적도 모의고사 수학 2등급이였는데
5등급까지 떨어졌어(다른 과목도 비슷해..) 그리고 더 떨어질것 같아 너무 불안해....

학원도 국 영 수 다니다가
한참 아무것도 못다니고
교회에서 20만원 지원해줘서 수학 하나 다니고 있는데
중간에 못해서 그런지 감이 안잡혀...
수학 좀 하는 애들은 알걸 착착착 풀리는 기분
유형이 익어서 문제보면 어떻게 풀어야할지 보이고
정말 말 그대로 착착착 풀리는 기분
그 기분이 너무 그립다..



내가 방금 티비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좀 줄여달라고 했거든?
그러니까 의자 발로차고 나한테 미친년 거리면서
내가 너 잘못키웠다 너 큰일이다 이러고있어

진짜 정신병 걸릴것 같아



그리고 내가 주방에서 밥먹고 간식먹으려고 식탁에 앉는데 아빠가 밥먹을꺼라고 나한테 나오라는거야 그래서 나는 아빠가 앉아있는 자리에 가려고 했거든?
거기가 편해
근데 나한테 거기 앉지말래 그래서 내가 거기 왜 난 앉으면 안돼? 이러니까 그옆에(불편한자리) 앉으면 왜 안돼? 이럼



제발 죽었으면 좋겠다

어제 학원끝나고 나오는데 친구가 아빠가 데려왔다고 먼저 가는거야 난 혼자 버스타고 집가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고 부럽고 슬프고 .... 나도 그집 딸 하고싶고 엄마너무 불쌍하고...

그리고 내가 친구 집 놀러갔는데 친구엄마가 나 수학 엄청 잘하는줄 알고(친구가 잘할때 점수를 말했나봐)
나한테 토마토 간거 생과일 주스 갖다주시면서 학원 어딘지 물어보고
4만원짜리 피자 사주시고 (그거먹는데 엄마생각나더라..)
자주 놀러오라하시고...
좀이따 걔아빠도 오셨는데 난 친구랑 걔방에서 수다떨고 있는게 친구부모님 사이가 너무 좋으신거야....
막 오빠라고 부르고..

다놀고 차로 집앞까지 데려다 주시는데 너무 집에 들어가기 싫었어...


나도 화목한집에서 살고싶어
나도 좋은아빠가 있으면 좋겠어...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