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파혼 시댁제사 꼭 모셔야 되나요?

없음2018.05.01
조회153,500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말에 결혼을 앞뒀던
28살 평범한 직장인 여자입니다

짧게 말씀드리면 예랑은 홀 아버지에
시동생이 있구요

저는 부모님과 여동생이 있습니다

지금 사는 집은 양가 모두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저희 집과 제가 모아둔 돈으로
34평 아파트 전세대출 껴서 지내고 있구요
(직장과 시기때문에 어쩌다보니
큰 평수지만 중저가 아파트에 전세로
같이 지내게 됐어요)

저희집에서 가전제품 조금 해주셨구요
시댁에서 받은거 만원짜리 한장 없습니다

결혼 예물 예단 다 생략하기로 했고
저희 힘으로 시작해서 모두 다 저희가
안주고 안받고 시작할려했어요

그래도 저희집에서는 맘이 쓰이시는지
되는 만큼 최대한 도와주시며
너네만 잘 살면 더 바랄게 없다하셨는데

이게 왠 날벼락인지
예랑은 시댁과 사이가 좋지않고 원래 왕래없이
지냈는데 결혼 얘기 오가니
시댁에 있는 제사를 저보고 다 모시라네요

돌아가신 어머니 제사
네 당연히 제가 모셔야죠
예랑을 낳아주고 키워주셨으니까요

예랑의 어머님은 이혼 후 돌아가셨고
예랑은 줄 곧 어머님이 키워주셨습니다
유년시절 아버님과 교류없다가
어머님 돌아가시고 동생이 아버님과 살게되며
아주 가끔 일년에 한번 연락할까말까한 사이인데

저보고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까지 모시라네요

전 솔직히 충격적입니다
아무것도 바라는거 없이 사람 하나 보고
택해서 둘이 잘 살아볼려고 한건데

갑자기 뭔가요? 교류없던 시댁의 제사까지
다 모시라는게 말이되나요?

남은 진짜 남이네요
힘들때 곁에서 몇년을 지켜준 저보다
결국 교류없던 시댁 요구를 당연히 받아들여야한다는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냥 더 말할거 없이
파혼하자했습니다

제가 이상한가요? 저는 정말 생각하고
다시 또 생각해도 제가 왜 그렇게까지하며
이 결혼을 하고 결혼을 해서 왜 시댁의
일면식 없던 조상들까지 모셔야되는지

솔직히 이기적이지만 원래 교류없었으니
짐같은 시댁 지금처럼 지내도
나쁘지 않다 생각했습니다

결혼은 집안 대 집안이라지만
글쎄요 이런 상황에 전 모르겠습니다

결혼을 하고 안하고를 떠나
제가 지금 너무 비정상적인 건가요?
예랑이 비정상적인 건가요?

판단력이 흐려질 정도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댓글 105

ㅇㅇ오래 전

Best잘했습니다. 교류없던 시댁 제사까지 모시라 할 정도면 곧 홀시아버지 가방 들고 시동생이랑 같이 살자고 쳐들어오는거 시간문제네요. 내친구는 거의 고아나 다름없던 남자랑 결혼했는데 결혼하고나서 슬슬 이혼해서 뿔뿔이 자기들만 잘 살겠다고 자식팽개친 시부모들이 하나씩 연락 시작하고. 평소 절대 살아생전 안볼것 처럼 굴던 신랑이 못받았던 정이 받고 싶었는지 갑자기 효자로 돌변해서 시부모 양쪽에 돈 갖다바치고 찾아가기 시작하더니 친구한테도 양쪽 번갈아가며 전화에 간섭에....이혼 직전입니다. 애초에 그만두는게 나아요.

ㅇㅇ오래 전

Best요즘세상에도 이런거 대놓고 당당히 요구하면서 결혼하길 바라는 사람이 있구나...그것도 20대...ㅋㅋ 기가찬다 진짜. 뼈대있는 종갓집이면 말도 안하겠는데...너무 웃김.

ㅡㅡㅋ오래 전

Best아니 진짜 개어이없는게 나도 한번더 보지도 못하고 이름도 모르는 지네 조부모 제사를 지내래ㅋㅋㅋㅋ 꽁짜로 장가보내면서 드럽게 바라는거 많아

ㅇㅇ오래 전

내그 시댁 제사 지낼라고 결혼하는것도 아닌데 .왜 제사를 자꾸 제내라는건지 본인들 조상이자나 ㅠ왜 얼굴 한번 못본 조상제사 며느리한테 미루지? 여자들은 결혼하면 친정쪽 제사에대한 부담 안주는데 시댁은 그동안 며느리없이 잘만 지내던 제사 며느리가 안간다하면 난리남 너무 실타

오래 전

결혼전에 예랑이 말해준거에 대해 참 고맙다는생각이 먼저드네요 결혼후 안게됬음 어쩔뻔~~~ 진심잘헤어지셨어요 제사뿐아니라 다른 갈등도 분명 많으셨을거예요 파혼하자는 글귀에 속이시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솔직한세상오래 전

꼭 모시고 싶은 사람이 그 집에 시집 가면 되는 것 사람의 관계 발전은 어차피 조건 따짐 ---------- http://pann.nate.com/talk/341911885

오래 전

살아있는 사람 챙기기도 바쁜데 죽은사람 ~ 제사라도 시키면서 교류하고 싶었나 보네요 나중에 혹되요

ㅇㅇ오래 전

이래서 남자들 욕먹는거다 ~ 지들끼리 있을땐 제사고 뭐고 안한다 여자 한명 들어오면 그렇게 부려먹어서 제사 챙길라고 한다 미친놈들이다 혐오스럽지만 우리집 남자들도 그런다 이혼해서 엄마 집나가니 나랑 고모들 부려먹다가 새엄마(?) 델고와서 주구장창 부려먹다가 새엄마도 도망가고 나도 시집가서 친정거들떠도 안보니 할머니 혼자 음식해서 제사 지내드만 이제 할머니 입원하니까 아빠삼촌오빠 셋이서는 명절이고 뭐고 아~~ 무것도 안하더라 ~~~ 기가막히지 남자들이 대를 잇고 제사를 지낸다고 ???? 아니~~ 그건 여자들 손 빌려서 완전 생색 내는거지~~ 여자들 없었으면 제사고 뭐고 하지도 않아 지들 귀찮아서

오래 전

시댁이 염치가 손톱의때만큼도없네요

시포오래 전

원래 결혼전에 그런것들을 다 이야기하고 하는겁니다. 서로 맞지 않으면 당연히 헤어져야하는 것이구요.. 사랑만 가지고 결혼은 힘들어요..결혼은 현실이니까요.. 진짜 시댁이나 처가집과의 관계가 제일 힘든거 같네요.. 현상황에선 헤어지는게 답인듯 합니다. 예비신랑도 제사지내는거에 대해 절대 양보할생각이 없는거 보면 결혼후 100%그거때문에 맨날 싸울거고..그로인한 불화가 많아질테고..파혼이 답인듯하네요..

mmmmm오래 전

우와 파혼하신거 너무 부럽네요.... 저는ㅋㅋ첫 명절에 갔더니 제사 들고가리 하시더라구요 사기결혼인지ㅋ 저는 결혼할때 흔한 옷 한벌 못받고 했고 저희가 대출받아 25평 전세에 삽니다.... 저도 저딴집안인거 알았음 결혼안하는건데 ㅋㅋ 부러워요.......

애인오래 전

조상 제사를 꼭모셔야한다라니 ㅡㅡ 이런게 이야기 거리가되고 안지내야된다는게 베플이되네요 같이 살앗던 안살앗던 본인들이 테어나게해준 조상들인데 그거하루 밥해준다고 죽는것도 아닐뿐더러 본인들은 본인들집 며느리들한테 제사 안지내도 된다고하는지 다들 아들도 있고 딸도 있을텐데 처가집 며느리도 있을텐데 그며느리들은 다들 좋겠네요 제사 안지내도 되서 꼭 시댁만 제사지내는듯한 글듯 웃기지않나요 어떤사람한테는 시댁이고 어떤사람한테는 처가집일텐데 우리나라 종가집들은 다들 죄인이네요 생전 보지도못하 조상까지 제사 다지낼텐데 나쁜집들이네 종가집들은

ㅎㅎ오래 전

사실 결혼안하면 여자는 너무 편해요.. 요즘은 남편 그늘에서 생활비 받아서 살림만 하면되는 시대도 아니고.. 안과 밖 여자가 신경써야할게 너무 많아졌지요. 교체되는 세대인 젊은친구들은 예전 가부장적인 세대의 어른들과 부딪히는건 당연하겠죠.. 아무리 시댁엄마가 살림만하신분이 아니래도 자기아들한테 살림가르치진않았을거고.. 장가가면 며느리가 밥챙겨줘야하고 시댁일 다 물려받아야한다는 그런 생각 기대 안하는 부모들 없지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고 함께 살기위해 희생할것들이 너무 많아요.. 사실 저는 결혼깨고나서 혼자 밥벌어먹고 살기는 힘든데.. 가끔 혼자라서 무섭고 외롭기도 한데요.. 혹여나 아닌 사람한테 시집가서 더 고생하는거보단 낫단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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