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이혼하고 싶습니다. 정말로

2018.05.02
조회89,575


아내에게 이혼요구 했으나 정신나간 소리 말라하길래 다른분들 의견 여쭙고자 아내아이디 빌려씁니다.
제가 정말 정신 나간 소리를 하고있는건지 답변좀 해주세요.

편의를 위해 음슴체 쓰겠습니다.

나 30 아내 28
현재 5살 아들 한명 있고 어릴때 사고쳐 결혼한 케이스.

어릴때 사고친거라 서로 가진거없이 결혼함.
집은 우리집(시가)에서 근처에 얻어줌. 혼수는 큰것만 처가에서(냉장고세탁기TV) 해주심.

내가 이혼하고 싶은이유는

첫째로 난 누가 내몸에 손대는것 자체를 싫어함.
근데 와이프는 내가 샌드백인줄앎.
틈만 나면 와서 건드리고 괴롭힘. 처음엔 하지말라고 좋게 얘기해도 계속함.
그러다 내가 짜증나서 아내손을 쳐낸다거나 똑같이 괴롭히면 사람 죽일듯이 팸.
이 문제로만 한달에 두세번씩 싸우는데 고쳐질 생각 전혀 없음.

둘째로 술문제.
처음 결혼초기때 임신인것 알면서도 친구들만나 술마시고 담배피우다 걸림.
물론 나도 흡연자라 뭐라한적 없고 같이 술마시고 잘 놀았음. 근데 임신중에 술담배하는건 아니라고 보는게 나는 분명 책임질 자신없다. 지우자 설득했으나 본인이 키울수있다 낳고 결혼하자 했음.
그때 뜯어말리지 못한게 지금 제일 큰 한이 됨.
(이때 장인어른, 장모님 와서 사과하고 한번만 넘어가달라해서 이후로는 고쳤으나 아이 두돌 이후 다시 친구들이랑 술약속 많아짐)

셋째로 돈관리 전혀 안됨.
정말 답이 없음. 월에 200정도 생활비로 갖다줌.
월세도 안내고 공과금,핸드폰요금만 내면됨.
그래도 충분히 남은돈으로 저축은 힘들더라도 생활은 가능하다고 보는데 그게안됨.
아이간식+본인간식 해서 하루에 만원~이만원 그냥 나감. 거기에 담배도 아직 못끊음.
그러다 돈떨어지면 핸드폰 소액결제. 무한반복. 미쳐버릴것같음. 돈관리 내가하겠다하면 절대거부 본인이 더잘할수있다고 우김.
(약간 완전체같은 느낌임. 무조건 본인말이 맞음)

넷째로 아이 교육이 안됨.
학업문제뿐 아니라 잘못된행동을 해도 방치함.
그놈의 핸드폰만 보느라... 그래서 혼내고 있으면 애를 뒤에 숨기고 애 기죽이지말라고 함.
그래서 애는 엄마한텐 모든걸 조르고 아빠인 나는 그냥 무시함.

총체적 난국임. 등등의 문제로 싸울때마다 아내가 이럴거면 이혼하자 막말함. 아이생각해서 여지껏 참았으나 아이도 날 무시하는마당에 내가 왜 참아야 하나 싶어서 이혼해준다했더니 정신나간소리 하지말라네요.

제가 정말 정신 나간 소리하고 있는건가요... 속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