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에서 못쓴 부분을 정리하자면, 우리반은 가채점 종이 아무나 받아오면 그걸 앞에서 누가 불러주는게 아니라 종이 가진 사람 책상 주변에 모여서 각자 할 사람만 가채점 해. 나는 성적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 매일 답지 먼저 뛰어가서 가져오는 편이고, 그래서 애들이 내 책상 주위에서 다같이 가채점 하나하는데 두개째에 틀린거 표시하는 순간 소리는 안냈는데 눈물이 흘렀어. 너무 당황해서 닦았는데 계속 나와서 그 과목 채점만 마무리 짓고 점수 계산도 안하고 복도로 나가서 2분? 울다 들어왔어
그리고 공부 두시간 세시간 씩 자면서 공부했다는 거였어. 진짜 매일 학교 끝나자마자 독서실 직행했다가 두시에 집와서 마무리 공부하고 잠깐 자고 아침공부하고 학교 가고 이렇게 생활했고 쓸 때 분명 두세시간씩 자면서라고 써야지, 생각했는데 정신이 없어서 막 썼나봐.
나 모트모트 쓰는데 진짜 새벽시간대 타임테이블에 색칠 제일 많이 되어있어.
오늘 속상한 걸 풀데가 없어서 판에 오랜만에 들어와서 글쓴거고, 첫번째 두번째 댓글에 정신차려서 멘탈잡고 공부하고 두번째 댓에 뭐 공부하고 오겠다 이런 식으로 답글 달았고 정말 공부하다 중간에 첫번째 두번째 댓글 보고 다시 힘내러 왔는데 이렇게 되어있을 줄 몰랐어.
나는 너네 싸우라고 적은 글 아니고
교내에서는 다 경쟁자라 친구한테 위로 받으려 하지도 않아서 여기서나마 위로 받고 싶었던건데 이렇게 되어버렸네.
일단 고맙다. 시험끝나고 올진 모르겠어 안녕! 위로해준 댓글들 너무 고마워
원글)
ㅅㅂ 조카 나는 그 과목을 무조건 백점 맞아야하는건데 진로가 그쪽이라
그래서 반 애들 다 놀고 떠들 때 혼자 개열심히 공부하고 진짜 반애들이 전과목 공부한 시간보다 내가 그 과목만 공부한 시간이 많을 정도로 엄청 열심히 했는데 두개 틀렸거든
진짜 감기때문에 링겔도 맞고 약도 안졸린거로 먹어서 아직 낫지도 않았는데 그 상태로 막 매일 두시간 세시간 공부한건데 솔직히 그렇게까지 공부하면 한개 틀려도 울 수 밖에 없지않냐
자존감 바닥 멘쓰인데
근데 시험이 어려워서 애들은 막 망했다고 하는데 우리반이 이과반중에 유독 공부 안하는 애들밖에 없어서 우리반애들 성적 낮은걸로는 안심이 안된다 앞뒷반에 수학괴물 두명있는데 신발 진짜 1등급이려면 3등 안에 들어야하거든
그래서 울었는데 공부 조카 대충하고 학원만 다닌 여자애들 두명이 지들은 학원다니면서 20점이랑 46점 정도 맞았는데 김판녀는 혼자 집에서 했는데 돈이 아까운것도 아니고 그정도면 잘본건데 왜 우냐고 화장실에서 뒷담깜
내 친구가 시험 끝나고 종례 개빨리ㅏ고 화장실 안에서 듣다가 녹음해서 들려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