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어제 헤어지고 왔어 난 어떻게 해야할까

남자2018.05.03
조회547
안녕 판여러분들 어제 갓 헤어지고 온 남자 솔로야

이별 통보받은건 2일 전인데 연락 모두 끊고 잠수타길래 (딴남자 생겼다고 말하면서) 5년을 사귀었는데 이건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얼굴이라도 보고 이야기 하려고 어제 밤에 집앞으로 찾아갔었어
결국 만나긴 했는데 솔직히 만나기전에는 너무 잡고 싶었고 기다리는 3시간동안(요즘 밤은 너무 춥더라 ㅋㅋㅋㅋ 얼어죽는줄)
혼자 이런저런 상황설정도 하면서 어떻게 다시 잡을까 진짜 남자있다는게 사실이면 어떻게 할까 맘졸였는데 상상했던거랑은 너무 달랐어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니 남자이야기는 거짓말이더라 나랑 정말 헤어지고 싶어서 말한거래 그렇게 하면 헤어져 줄거라고 생각했나봐 
나랑 여자친구 아니 전 여자친구는 4년동안 CC였어 그동안 많이 싸우기도 했고 헤어지자는 말도 오고 갔었지만(아 내가 한적은 없는거 같다) 하루만에 화해하고 다시 연애하고를 반복했었어
그런데 작년부터 내가 일을 시작하면서 우리 사이가 많이 삐그덕 됬던거 같아
내가 일을 하면서 1시간거리 정도 떨어져서 지내게 되고 여자친구는 대학생이라 학교에 남았지 근데 일 적응하는 것도 있고 주말근무도 한달에 2번정도 있으면서 한달에 여자친구를 볼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었어


여자친구가 그런 불만을 토로 하면서 나는 한달에 그럼 최소한 4번(주말이8번중에 상황실 2번빼고 친구나 혼자있을시간 2일 뺀 나머지)은 내가 반드시 너랑 보겠다 라고 약속했었어
그런데 이게 여자친구한테는 굉장히 상처였었나봐 친구들과 비교해서는 한달에 4번도 여자친구입장에선 많이 서운했다고 말하더라...
그리고 여자친구 알바가 끝나면 11시인데 내가 일끝나고 운동하고 오면 10시정도 되거든 그때 집가는 길이 무섭다고 매일 전화했었어
근데 내가 비몽사몽이고 너무 피곤하다보니까 말도 제대로 못들어주고 한번은 여자친구앞에 괴한이 나타났다고 무섭다고 하는데 내가 헛소리를 해버린거야 상황을 인지를 못한거지...
그런일이 벌어지고 내가 11시에 전화하는게 피곤하다고 평소에 하는말이 너무 서운하고 비수에 꽃혔다고 하더라고



이런 상황들이 겹치면서 여자친구가 점차 나한테 실망해왔던거 같아 그리고 나한테 이번년도 초에 취업준비 때문에 잠시 헤어지자고 말을 하더라고
난 실망했다는걸 눈치도 못채고 일도 슬슬 적응하는 찰나에 자주 얼굴도 보고 하니까 여자친구가 맘이 떠났다는것도 모르고 정말 공부 때문이라고 한달간 날 설득하길래 알겠다고 결국 승낙해버렸지
결국 난 여자친구가 날 정리할 시간조차 내가 준 병신이었던거야
이 일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그런게 아니고 아직 널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은데 여자친구는 이미 많이 지쳤던거 같아
내 이야기가 모두 변명이고 오빠는 자기 이야기를 듣지 않아 왔다고 노력한다는 내말에 매번 설득당하던 자기가 너무 싫고 노력해서 바뀌지만 또다른 잘못을 항상 들고 오는 내가 지친다고 하더라고...



난 솔직히 사람은 바뀔수 있다고 생각했어 , 본인이 노력한다면 말이야,
그래서 여자친구가 지적한 부분들을 바꿔왔고(시간약속 늦던 버릇, 연락뜸하던 모습, 술 많이 먹던 것 등등) 과거에도 바꿔왔으니 앞으로도 계속 바꾸면 우린 연인으로써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왔거든..
근데 이미 지쳐버린 여자친구한테는 어떤말도 변명이 되어버린거야



마지막으로 잡아보려고했지만 여자친구는 날 더이상 사랑안한다고 말하면서 집으로 가버렸어
근데 그건 거짓말같고 아마 여자친구를 잡으면 다시 잡힐것도 같아 너무 오랬동안 봐왔어서 여자친구의 표정 말투에서 느껴지더라 아직 날 좋아한다는게
근데 어제는 내가 잡을 수가 없었어 이렇게 까지 이야기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사랑받은적이 없는거 같다고 본인이 옆에 있는게 항상 당연하다고 여기는 내가 너무 싫다고 말하는 여자친구의 말이 잡을 수 없게 만들더라..



난 아직도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해 다시 만나고 싶고 잘못했던것도 사과하고 싶어 
하지만 현실적으로 여자친구가 원하는 모습을 내가 계속 유지해나갈수 있을까 라는 걱정도 많이 들어
지금 여자친구가 말했던 것처럼 현재의 불만은 내가 바꾸면 되는 문제지만 미래에도 계속 잘못을 안한다는 보장이 없고 그러면 이미 지칠대로 지친 여자친구는 너무나 쉽게 나한테 실망할거 같아.. 그게 두려워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