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읽어주시고 조언 부탁드릴게요 너무 힘드네요...

힘들어요20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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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페북을 통해 가끔 올라오는 네이트 판을 보다가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저는 25살 여대생입니다.저는 4월 25일 수요일에 1494일의 연애를 끝냄을 당했습니다.남자친구는 대학교 1학년 3월에 처음 만났습니다.봉사 동아리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대화를 하게 되었고 친구로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봉사때문에 가끔씩 톡을 주고 받고 다른 친구들이랑 함께 밥을 한 번 먹고 뭐 별다른 건 없었습니다.제게는 남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우연히 둘다 밥친구를 구하다가 같이 밥 먹게 되었고 저희는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때 호감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톡을 하고 통화를 하고 썸을 탔습니다.저는 남친에게 헤어지자는 통보를 했습니다. 솔직히 남친에겐 마음이 없었습니다. 가고 싶었던 학교의 선배였기에 조언을 주고받다가 친해지게 되었다고 톡으로 고백을 받았고 저는 거절하기가 조금 그래서 받아들였는데 둘 다 학교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통화도 이틀에 한 번? 거의 연락을 못했고 사귄 기간도 2주도 안 되었기에 저는 무던했습니다. 그리고 호감이 있었던 그에게 고백을 했고 저희는 사귀게 되었습니다.저는 그때 남친에게 제 과거에 대해 얘기를 했습니다. 물론 전 남친에 대해서도요.그리고 50일 정도 되는 날, 저는 새벽에 집에 왔다가 엄청난 톡과 부재중 통화가 와있었습니다. 남친에게 그렇게 와있었기에 저는 놀라 톡을 봤는데 톡에는 잔뜩 욕이 써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화가 왔고 남친의 어머니였습니다. 대뜸 저에게 헤어지라고 하시더군요. 남친의 집이 부잣집이었나 본데.. 제가 남친을 돈보고 꼬셨고 몸이라도 팔아서 뭘 얻고자 하냐는 등 막말을 하셨습니다. 저는 누구에게나 인정받던 모범생이었고 공부만 해왔기에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남친을 많이 좋아했기에 핸드폰에 대고 사정을 했고 그 모습을 본 부모님은 핸드폰을 뺏아갔고 두 분간의 통화가 오갔는데, 어머니께서 막말을 하시니 저희 어머니도 폭발하셔서 결국 집안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명예훼손, 고소라는 단어가 오가자 아버지들께서 통화를 하시고 싸움은 끝이 났습니다. 저희는 다시는 안 만나는 것으로. 그런데 저는 50일 동안 그를 많이 좋아하게 됐는지 부모님 말씀을 어기기로 했습니다.핸드폰으로는 연락을 못해서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받고 연휴가 끝나고 학교에서 그를 다시 만났고 저희는 펑펑 울면서 비밀 연애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 비밀연애가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었습니다.저희는 4년을 사귀면서 싸우더라도 30분도 안 되서 서로 대화로 풀고 정말 잘 지내왔습니다.그러다 남친은 조기졸업과 동시에 대학원을 들어갔고 저는 고시준비를 시작했습니다.남친의 대학원 1학년 1학기때 까지는 잘 사겨왔습니다. 제가 학교 옆에서 자취를 하면서 독학을 했기에 데이트도 하고 변함없는 사랑이었습니다. 그러다 저희 집이 사기를 당하고 폭삭 가라 앉게 되었고 저는 더이상 자취를 할 수 없었고 집으로 들어와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남친과는 일주일에 2~3번은 만났습니다. 일주일에 2번은 남친을 만나 공부를 했습니다. 마침 남친의 전공이었기에 저는 남친에게 공부를 배웠습니다. 그러다 저희 부모님께 들키게 되었고 작년 말 남친은 저희 집에 인사를 왔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아픈 과거가 있었지만 제가 많이 사랑하고 4년을 만났기에 남친을 받아들이기로 하셨고 정말 아들처럼 대해주셨습니다. 남친이 오면 어머니는 금방 음식을 해주셔서 새 반찬과 국을 늘 만들어서 대접해주셨습니다. 없는 집에서 정말 마음을 다해 잘해주었습니다. 그러다 저희 집에 갚아야 할 빚이 있었고 저는 그 힘든 것을 남친에게 털어놨습니다. 남친은 자기 일처럼 힘들어해주고 걱정해주었습니다. 그러다.. 어머니께서 남친에게 돈을 잠깐 빌리면 안 되겠냐고 하셨고 저는 고민을 하다가 펑펑 울면서 남친에게 전화로 얘기를 했습니다. 남친은 그동안 모아두었던 장학금을 빌려주겠다고 했고 사건은 일단락되었습니다. 그리고 평화롭게 시간이 흐르다.. 4월 12일 목요일 새벽 2시 남친에게 기나긴 장문의 톡이 왔습니딘. 헤어지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자다가 5시에 깬 것이었고 서둘러 남친에게 톡을 보냈고 남친은 답장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당장 만나자고 했지만 남친이 수업이 있었기에 그 다음날 만나기로 했습니다.저는 그날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펑펑 운 눈을 가라 앉히고 그 다음날 남친을 보러 갔고 저희는 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남친은 대학원에 들어갔고 최근에 눈에 들어오는 중국인 유학생이 있다고 하더군요. 자꾸 안 보려고 하는데 보고싶고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하더군요. 저를 사귀는 동안 너무 힘들었고 지쳤고 저희 집언도 싫고 저희 부모님도 싫다고 하더군요. 왜 그렇게 사시는지 이해도 안 되고..저희 부모님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막말하는 남친이 미웠지만 저는 그를 너무 사랑했기에 붙잡았고 그는 붙잢ㆍ서줬습니다. 저희는 서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인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그리고 2주 후 남친의 시험이 끝나고 저희는 만나기로 했는데 남친이 당일 아침 못 만나겠다는 톡이 왔습니다. 교수님께서 부탁하신 일이 있어서 얼른 끝내야 한다고. 저는 정말 아쉬웠지만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마음 한 켠은 서운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일주일 전부터 기대하고 뭘 입을지 뭘 먹을지 내내 기대하면서 남친을 볼 수 있다는 마음에 버티고 공부를 했기 때문에 서운하다는 말을 남친에게 했고 답장이 왔습니다. 진짜 헤어지자는 내용이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고. 저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저는 그 톡을 보고 독서실에서 나와 통화를 했습니다. 2주 전의 남친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남친의 목소리는 차갑고 냉담했습니다. 저는 펑펑 울면서 남친을 붙잡았습니다. 남친은 그 유학생이 좋다고 하더군요. 궁금하다고 합니다. 저와는 다른 매력이 있고 이제 저와는 어떠한 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지친다고. 심지어 저는 그녀보다 공부도 못하지 않냐고 하더군요. 저는 그 말에 더이상 할 말이  없었습니다. 남친은 저를 원망하더군요. 조금만 더 열심히 공부해서 같이 대학원에 오거나 시험을 빨리 준비해서 합격이라도 해놓지 라고. 그러다 그 여자가 없었으면 저와의 관계에는 변함이 없었을 거라고. 자기도 안 다고. 저랑 계속 사귀면 자기는 안정적인 연애를 할거라고. 그 여자는 공부를 끝내고 중국으로 돌아갈 것이고. 아니 그 여자 분이 마음을 받아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어쨌든 첫사랑인 저는 이제 싫다고. 다른 여자를 만나고 싶다고. 저는 통화를 끊고 독서실에서 숨죽여 펑펑 울었습니다.그러다 저는 남친에게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친구로라도 옆에 있고 싶다고 매달렸습니다. 네. 저 자존심 다 버렸습니다. 그렇게 남친과 매일 톡을 나누고 하루에 20분 씩 통화를 합니다.그런데 그 내용엔 일상적인 대화만 있습니다. 남친은 더이상 애교있는 말투도 관심도 애정표현도 없었습니다. 제가 아프다고 해도 힘들다고 해도 무덤한 반응만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정말 심장에 못이 박히는 심정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남친밖에 없기에 남친을 붙잡고 있습니다. 남친을 사귀는 동안 저는 활발한 성격을 접어두고 친구도 잘 안 만나고 동아리, 학생회 활동도 다 그만두고 남친에게만 올인했습니다. 그때 당시엔 남친이 곧 군대를 갈 것이라 생각했기에 남친과 더 오래 있고 싶은 마음에 그랬는데 남친은 군대를 석사 마치고 가는 걸로 미뤘습니다. 결국 대학교 4년 동안 저에게 남은 것은 남친 한 명이었습니다. 남친은 친구이고 연인이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하지 못하는 말을 남친에겐 했습니다. 제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힘들 때 늘 함께해주었습니다.그런데 그 남친이 제가 가장 힘들 때, 이제 고시 공부를 제대로 시작한 지 3~4개월밖에 안 됐는데 남친은 지친다고 힘들다고 다른 여자가 마음에 들어왔다고 떠났습니다.저는 그날 이후로 남친을 안 만나고 있습니다. 3달 후 조금은 변한 모습은 보여주면 남친의 마음이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공부를 하면서 다이어트와 피부관리를 하고 있습니다.남친은 저에게 가끔 그런 말을 합니다. 조금은 달라진 모습을 보면 뭐 돌아갈 수도 있겠지...남친의 희망고문만 믿고 저는 살고 공부하고 있습니다.네 저도 예전만큼 죽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남친이 저를 정말 많이 사랑하지는 않았구나 생각도 들고요.남친이 저에게 저는 인연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심장이 찢겨 나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그를 4년 내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네. 저 반드시 붙을 겁니다. 붙는 순간 제 인생은 빠져나올 수 없는 늪에서 꽃길로 바뀔 겁니다.좋은 직업에 좋은 학벌에. 얼마든지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을 겁니다.그런데 무섭습니다. 이 남자가 내 인생에 마지막 남자일까봐... 이 남자처럼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다시는 만나지 못할까봐..지금은 그가 조금 원망스럽습니다. 권태기가 왔으면 저에게 눈치라도 주지.. 왜 같이 노력 할 생각 조차 하지 않는 걸까..남친은 제가 시험에 합격했을 가능성까지 보고 헤어짐을 결심했다고 너가 꽃길을 걸어도 다른 남자를 만나도 자기는 아무렇지 않다고 하더군요.그렇게 자기가 하는 말들이 제 심장에 못을 박는지도 모르고 말을 하는 남친을 저는 아직 사랑합니다.거의 한 달째 그를 못 보고 있는데 보고싶고 생각나면 눈물이 납니다.더 보고싶을까봐 그와의 추억이 담겨진 사진은 보지도 않고 있습니다.생각만 해도 눈물이 앞을 가려 책을 다 적시기 때문에...진짜 힘드네요.저는 이 얘기를 할 친구도.. 시간도 없습니다.친구는 있겠죠. 하지만 이 얘기를 하는 순간 제 남친은 나쁜 놈이 되기에 그건 싫어서 말을 못하겠습니다.공부하느라 술도 못 마십니다. 하루 13시간 공부를 하고.. 틈틈히 그를 생각합니다.너무 보고싶습니다.이런 제가 싫습니다. 바보같이...
남친은 지금 제가 보고싶지 않고 별로 생각나지도 않고 그냥 쉬고싶다고 하네요.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고 저를 사귀는 동안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썼다고.
저를 만냐느니 공부를 하거나 그 여자를 만나고 싶다고...
제가 그를 정말 힘들게 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