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다가 결혼을 꿈 꾼 이유!

꽁이부인20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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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을 조금 넘게 연애중인,
이번달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입니다.

'결혼 결심이 확신으로 바뀐 찰나' 글을 보고
제가 결혼을 확신한 계기를 적어봅니다.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행복하세요^^)

연애를 오래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서로의 가족을 알게되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잖아요.

저희 아빠는 직업으로 운전을 하시는데,
우리아빠 운전하신다고 하면 대부분 그렇구나 정도?
대답하는데 남자친구는 피곤하시겠다며 안마는
자주 해드리는지 묻더라구요. 놀러다닐때 운전하는것도 피곤한데, 일때문에 운전하시는거면 얼마나 피곤하시겠냐구요.

또 한번은 엄마가 편찮으셨는데 지금은 괜찮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말하다가 쳐다봤는데 눈이 살짝 빨개져있었어요. 지금은 진짜 괜찮으시냐며 걱정하는데, 그때 그 표정과 따뜻한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여름에 더워서 오늘은 몇도일까 날씨보는데 갑자기 여기가 이렇게 더운데 대구는 얼마나 덥겠냐고 그러길래, 대구는 왜냐고 물으니 동생이 거기 있으니까 신경쓰는거라고 하더라구요.(제 동생이 대구에서 학교를 다녔어요ㅠㅠ)

사람마다 사람을 만날때 중시하는 기준이 있잖아요? 저는 계속 부모님 품에 살고, 부모님께서 한번씩 크게 편찮으셨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가족애가 강해요. (마마걸은 아니예요ㅎㅎ)

형편은 평범하지만 마음은 누구못지 않게 부유한,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서 그런지 결혼 할 사람은 우리가족과 진심으로 마음을 나 눌수 있는 사람을 꿈 꿨어요.

25살, 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만나 결혼은 생각도 못했는데 오랜 시간을 함께 할수록 저와 가족에게 보여주는 사소하지만 고마운 말과 행동에 반해서 너라면 미래를 꿈꿔도 되겠다 확신했네요!

한번씩 밥을 먹다가 이거 엄마가 좋아하는거다!
말했던 걸 기억해뒀다가 다음에 먹으러가면 자기가 먼저 이거 어머님이 좋아하시는거라며 알아채고,
맛집을 발견하면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오자며 즐거워하는

사소하지만 참 어려운, 이런 예쁜 마음을 가진 남자라 미래를 꿈꾸다 이제 실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