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저는 개인사정상 술도 안먹습니다. 아파서 그런것도 아니고 종교도 무교지만, 이유가 있어요.
쨌든 저는 뭐... 사실 고등학교때도 아웃사이더 한번 해보고 싶었거든요.
고등학교는 그렇잖아요. 친구들이랑 같이 붙어지내니 아웃사이더는 꿈도 못꾸겠더라구요.
근데 대학은 제가 수업 조절하고 교실이 정해져있는 것도 아니니 아웃사이더 하기 한결 편했습니다.
한참 혼자 다닐 때, 같은 학과 친구 중 어느 여자 동생에게 카톡이 왔었습니다.
뭐해요? 저랑 같이 밥먹어요~ 같은 내용이었죠.
그 친구는 예쁘게도 생겼고, 공부도 잘했습니다. 저희학과는 교직이 따로 배정되어 있는 학과였는데 그친구는 교직 신청 했었어요. 저는 떨어졌습니다 ㅋㅋㅋ
아무튼 그런 친구인데 그 당시 선톡이 꽤 많이 왔었습니다.
자기 밥먹는거 찍어 보내면서 저 이거 먹고있어요~ 이제 뭐할거에요! 오빠는 뭐해요??
같은 내용도 있었고 어떤날은 저와 자기 이름넣고 궁합보는 어플? (13년도에는 카톡에도 이런게 있었습니다) 결과보고 오늘 우리 점수 되게 높다고 오늘 뭐하냐고 연락도 오고 그랬었죠
저도 싫진 않았습니다. 아니 좋죠. 그런 친구가 저렇게 해준다는데 싫어할 남자가 어딨습니까.
다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편입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카톡을 되게 짤막짤막하게 했습니다. 정말 뭐하냐고 물어보면 뭐한다. 답장도 자음만 보내고 그랬던 것 같네요. 지금 생각해봐도 적잖이 병신같습니다.
신기한 건, 그친구와 저는 교양이 엄청 많이 겹쳤었습니다. 저는 전공을 거의 안들었거든요. 그런데도 그친구과 교양이 상당히 많이 겹쳐서 얼굴은 자주 봤습니다. 한 날은 보험론인가? 들을때였는데 그친구가 옆에 앉아도 되냐고 물어봤었거든요. 근데 하필 그때 제 친구가 청강와서 "아 오늘 친구가 청강와서...ㅋㅋㅋ 여기라도 앉을래?"하고 자리를 비켜줬는데 괜찮다고 그냥 갔습니다.
아무튼 그냥 저런 사이었어요. 뭐 결과적으로 좋아한다고 말도 안했구요.
저는 그렇게 2년 지내고 군복무 하고 17년 1월에 끝냈습니다. 이제 편입을 준비할 시간이 온거죠.
복무 전에도, 중에도, 후에도 그 친구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만, 저는 제가 좀 그럴듯한 놈이 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좀 당당하게 연락하고 싶었어요. 잘난 놈이 되서 연락하고 싶어서 연락안했습니다. 사실 엄청 쫄보라서 안한 것 같기도 하네요 ㅋㅋㅋㅋ 제가 하도 이 친구 얘기를 많이해서 친구들이 연락해봐라 성화였습니다. 그래서 17년도에 했었습니다. 뭐하고 지내냐구요 ㅋㅋㅋ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4년동안 어떤 교류도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그냥 밤 12시쯤 내내일 공부해야하니 얼른 자라고 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내년에 같이 밥먹자고 했지요. 또 그렇게 끝났습니다. 아, 카톡 했을때 그친구는 저에대한 기억이 거의 없었습니다 ㅋㅋㅋㅋ 오빠가 왜 카톡했는지도 모르겠다고, "아마 나랑 수업 같이 들은게 있어서 안면이 좀 있나 했짘ㅋㅋ" 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저한테 어느정도 호감은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하하;
공부하는 친구 방해하고 싶지도 않고, 저도 공부해야했기에 연락은 5월에 하고 아예 안했습니다.
사실 카톡 끝날때 쯤? 그랬어요 그친구가 "나 카톡 잘 안봐서 바로바로 답장 못할 수도 있어~ㅋㅋㅋ"라구요. 저는 저걸 약간 카톡안했으면 좋겠다. 라고 느꼈거든요. 그래서 안한것도있습니다ㅋㅋ;
그렇게 17년 다 가고 18년이 됐네요. 저는 제가 원하는 대학에 1차 붙었으나 2차에서 떨어졌습니다. 붙었다면 훨씬 멋지게 연락했을텐데, 떨어져버렸네요... ㅠㅠ
그래서 그냥 다시 원래다니던 학교에 왔습니다. 근데 원래 다니던 학교에 오니 그친구 생각이 더 많이 나더라구요. 뭐 같이 다닌것도 아니고 밥한끼 같이 안먹었는데, 그냥 같은 학교인 것 만으로도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뭐합니까 연락할 명분이 없는데. 저는 그냥 학교나 다녔습니다. 그리고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하게되었는데, 한달 근무하니 영화표를 주더라구요?? 저는 번뜩 했습니다. 어벤저스 개봉 + 남는 영화표, 거기다 공부하는 거 아니까 머리식힐 겸 영화보러 가라고 하면 정말 딱이다 싶었죠.
그래서 연락했습니다. 공부 잘하고 있냐구요.
근데... 그 친구가 아프다는 겁니다. 올해 초 수술을 해서 시험도 못보고, 심지어 제가 카톡한 바로 전날에 퇴원을 했다고... 겨울에 또 입원을 해야한답니다. 그러면 완쾌 될듯... 이라고 하네요...
저 톡을 받고나서 속으로 저 자신에게 엄청 욕했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아픈줄 도 모르고 여태까지 뭐했나 싶더라구요. 카톡으로 여태 뭐했는지만 간단히 말했는데, 할말이 없더라구요. 저번에도 그랬지만 저희가 카톡으로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만나기도 그런게 저는 경기도에 살고 충청도에 살고있습니다. 이 친구가 허락만 한다면 가겠지만, 그럴 일도 없고, 제가 무턱대고 찾아갈 정도로 친한 사이도 아니기에 방법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뻘 카톡만 보내고 있었습니다. 학교에 돌아다니는 고양이도 찍어서 보내보고, 같은 과인 같은 조 후배들 이름 말하면서 아는지 물어보고, 동기들 기억나냐고 물어보고 ㅋㅋㅋㅋ 제가 생각해도 어이없고 ㅄ같지만, 그 친구가 아프다니까 정말 저런 말도안되는 짓들도 하게 되더라구요. 카톡 답장은 어~~~~엄청 느리게 옵니다. 하루 넘긴적도 있구요ㅋㅋㅋㅋㅋ 톡을 잘 안본다고는 하는데... 하루씩이나 안볼수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ㅋㅋㅋ 사실 다른 여자라면 백퍼센트 저한테 관심없는 거 알고 관뒀을 거에요. 일단 지금은 제가 나중에 연락한다고, 건강관리 잘하고 있으라고 한 상태입니다. 근데 이친구는 어떻게 해서든 잡고싶습니다. 아프다는 사실 아니까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등교할때, 수업시간, 잘때 수시로 울컥합니다.
이 친구를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음... 남자친구가 아니어도 좋으니, 지금은 그냥 친한 오빠로라도 남고싶은 심정입니다. 그 친구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상황이 엄청 안좋은건 알지만...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그냥 연락 안하는게 그친구에게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실제로 만난지 5년 된 같은 학번 동생을 좋아합니다.
안녕하세요. 여기다 글 올리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판은 안해봐서...
그냥 바로 물어볼 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지금 서울소재 4년제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에요
저는 대학교 입학할 때 재수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13학번인데 93년생인거죠?
원래대로 들어왔다면 94년생이니 같은 학번 친구들은 동생이 절반이었습니다.
저는 재수했는데 이정도 학교밖에 못왔다는게 자존심이 너무 상했습니다.
재수 해도 내가 이정도인가 하구요. 그래서 거의 입학과 동시에 편입을 결심하였습니다.
과생활도 일절 안했어요. 과대형이 밥먹자 어디가자 해도 핑계대고 다 안갔습니다.
싸가지없게 말한 것은 아니었지만... 아마 좀 꼴보기는 싫었을 거에요.
그리고 저는 개인사정상 술도 안먹습니다. 아파서 그런것도 아니고 종교도 무교지만, 이유가 있어요.
쨌든 저는 뭐... 사실 고등학교때도 아웃사이더 한번 해보고 싶었거든요.
고등학교는 그렇잖아요. 친구들이랑 같이 붙어지내니 아웃사이더는 꿈도 못꾸겠더라구요.
근데 대학은 제가 수업 조절하고 교실이 정해져있는 것도 아니니 아웃사이더 하기 한결 편했습니다.
한참 혼자 다닐 때, 같은 학과 친구 중 어느 여자 동생에게 카톡이 왔었습니다.
뭐해요? 저랑 같이 밥먹어요~ 같은 내용이었죠.
그 친구는 예쁘게도 생겼고, 공부도 잘했습니다. 저희학과는 교직이 따로 배정되어 있는 학과였는데 그친구는 교직 신청 했었어요. 저는 떨어졌습니다 ㅋㅋㅋ
아무튼 그런 친구인데 그 당시 선톡이 꽤 많이 왔었습니다.
자기 밥먹는거 찍어 보내면서 저 이거 먹고있어요~ 이제 뭐할거에요! 오빠는 뭐해요??
같은 내용도 있었고 어떤날은 저와 자기 이름넣고 궁합보는 어플? (13년도에는 카톡에도 이런게 있었습니다) 결과보고 오늘 우리 점수 되게 높다고 오늘 뭐하냐고 연락도 오고 그랬었죠
저도 싫진 않았습니다. 아니 좋죠. 그런 친구가 저렇게 해준다는데 싫어할 남자가 어딨습니까.
다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편입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카톡을 되게 짤막짤막하게 했습니다. 정말 뭐하냐고 물어보면 뭐한다. 답장도 자음만 보내고 그랬던 것 같네요. 지금 생각해봐도 적잖이 병신같습니다.
신기한 건, 그친구와 저는 교양이 엄청 많이 겹쳤었습니다. 저는 전공을 거의 안들었거든요. 그런데도 그친구과 교양이 상당히 많이 겹쳐서 얼굴은 자주 봤습니다. 한 날은 보험론인가? 들을때였는데 그친구가 옆에 앉아도 되냐고 물어봤었거든요. 근데 하필 그때 제 친구가 청강와서 "아 오늘 친구가 청강와서...ㅋㅋㅋ 여기라도 앉을래?"하고 자리를 비켜줬는데 괜찮다고 그냥 갔습니다.
아무튼 그냥 저런 사이었어요. 뭐 결과적으로 좋아한다고 말도 안했구요.
저는 그렇게 2년 지내고 군복무 하고 17년 1월에 끝냈습니다. 이제 편입을 준비할 시간이 온거죠.
복무 전에도, 중에도, 후에도 그 친구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만, 저는 제가 좀 그럴듯한 놈이 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좀 당당하게 연락하고 싶었어요. 잘난 놈이 되서 연락하고 싶어서 연락안했습니다. 사실 엄청 쫄보라서 안한 것 같기도 하네요 ㅋㅋㅋㅋ 제가 하도 이 친구 얘기를 많이해서 친구들이 연락해봐라 성화였습니다. 그래서 17년도에 했었습니다. 뭐하고 지내냐구요 ㅋㅋㅋ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4년동안 어떤 교류도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그냥 밤 12시쯤 내내일 공부해야하니 얼른 자라고 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내년에 같이 밥먹자고 했지요. 또 그렇게 끝났습니다. 아, 카톡 했을때 그친구는 저에대한 기억이 거의 없었습니다 ㅋㅋㅋㅋ 오빠가 왜 카톡했는지도 모르겠다고, "아마 나랑 수업 같이 들은게 있어서 안면이 좀 있나 했짘ㅋㅋ" 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저한테 어느정도 호감은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하하;
공부하는 친구 방해하고 싶지도 않고, 저도 공부해야했기에 연락은 5월에 하고 아예 안했습니다.
사실 카톡 끝날때 쯤? 그랬어요 그친구가 "나 카톡 잘 안봐서 바로바로 답장 못할 수도 있어~ㅋㅋㅋ"라구요. 저는 저걸 약간 카톡안했으면 좋겠다. 라고 느꼈거든요. 그래서 안한것도있습니다ㅋㅋ;
그렇게 17년 다 가고 18년이 됐네요. 저는 제가 원하는 대학에 1차 붙었으나 2차에서 떨어졌습니다. 붙었다면 훨씬 멋지게 연락했을텐데, 떨어져버렸네요... ㅠㅠ
그래서 그냥 다시 원래다니던 학교에 왔습니다. 근데 원래 다니던 학교에 오니 그친구 생각이 더 많이 나더라구요. 뭐 같이 다닌것도 아니고 밥한끼 같이 안먹었는데, 그냥 같은 학교인 것 만으로도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뭐합니까 연락할 명분이 없는데. 저는 그냥 학교나 다녔습니다. 그리고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하게되었는데, 한달 근무하니 영화표를 주더라구요?? 저는 번뜩 했습니다. 어벤저스 개봉 + 남는 영화표, 거기다 공부하는 거 아니까 머리식힐 겸 영화보러 가라고 하면 정말 딱이다 싶었죠.
그래서 연락했습니다. 공부 잘하고 있냐구요.
근데... 그 친구가 아프다는 겁니다. 올해 초 수술을 해서 시험도 못보고, 심지어 제가 카톡한 바로 전날에 퇴원을 했다고... 겨울에 또 입원을 해야한답니다. 그러면 완쾌 될듯... 이라고 하네요...
저 톡을 받고나서 속으로 저 자신에게 엄청 욕했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아픈줄 도 모르고 여태까지 뭐했나 싶더라구요. 카톡으로 여태 뭐했는지만 간단히 말했는데, 할말이 없더라구요. 저번에도 그랬지만 저희가 카톡으로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만나기도 그런게 저는 경기도에 살고 충청도에 살고있습니다. 이 친구가 허락만 한다면 가겠지만, 그럴 일도 없고, 제가 무턱대고 찾아갈 정도로 친한 사이도 아니기에 방법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뻘 카톡만 보내고 있었습니다. 학교에 돌아다니는 고양이도 찍어서 보내보고, 같은 과인 같은 조 후배들 이름 말하면서 아는지 물어보고, 동기들 기억나냐고 물어보고 ㅋㅋㅋㅋ 제가 생각해도 어이없고 ㅄ같지만, 그 친구가 아프다니까 정말 저런 말도안되는 짓들도 하게 되더라구요. 카톡 답장은 어~~~~엄청 느리게 옵니다. 하루 넘긴적도 있구요ㅋㅋㅋㅋㅋ 톡을 잘 안본다고는 하는데... 하루씩이나 안볼수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ㅋㅋㅋ 사실 다른 여자라면 백퍼센트 저한테 관심없는 거 알고 관뒀을 거에요. 일단 지금은 제가 나중에 연락한다고, 건강관리 잘하고 있으라고 한 상태입니다. 근데 이친구는 어떻게 해서든 잡고싶습니다. 아프다는 사실 아니까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등교할때, 수업시간, 잘때 수시로 울컥합니다.
이 친구를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음... 남자친구가 아니어도 좋으니, 지금은 그냥 친한 오빠로라도 남고싶은 심정입니다. 그 친구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상황이 엄청 안좋은건 알지만...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그냥 연락 안하는게 그친구에게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