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한테 못되게 구는 제 자신이 한심스러워요.

고딩2018.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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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저를 걱정해주시고 아껴주시는 소중한 부모님입니다.

 

하지만 저는 저희 부모님을 사랑하지만 한심스럽게 생각 할 때가 종종 많습니다. 부모님한테 이런 마음이 생기는 자체가 불효자이죠...왜냐하면 부모님 두 분다 말을 더듬으시는데 대화를 하실 때마다 가끔 더듬는게 심해지면 듣는 제가 답답해서 방에 들어가서 음악을 틀어놓곤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정리정돈을 잘 안하십니다. 부엌, 거실, 화장실, 안방, 거실복도, 베란다 등이 가끔 너무 심하게 어지러우면 마음먹고 5시간 넘게 정리하고 치우고 하는데 그 상태가 일주일을 못버텨 어지러워 집니다...항상 무언가를 올려놓으시고 물건을 사용하면 흐트러 놓으십니다..그 지저분한 정도가 그냥 집에 들어오면 휴식처가 아니라 정리정돈이 안된 어지러운 상태입니다. 마찬가지로 반찬통도  식탁위에 그대로 놔두셔서 4일을 기숙사에 보내고 금요일에 집에 오면 그 반찬통이 그대로 있어 음식이 상해 자주 버려지곤 해서 제가 집에오면 엄마한테 하는 잔소리가 많아집니다...네 압니다. 일하시느라 몸도 힘들고 하는데 청소하고 정리할 힘이 없죠...하지만 지금은 일을 그만두고 쉬시는 중인데 여전히 집안이 복잡하고 어지럽습니다. 제가 정리도 많이하고 깨끗한 상태를 만들어놓아도 유지가 안되서 아무리 어지러워도 결과는 똑같이 악순환되니까 손을 안댑니다. 제 방만 정리를 하죠...그리고 대화가 안통합니다. 어떤 일에 있어 안되는 일이 있으면 이유를 말씀해 주셔야 제가 아 그렇구나 하고 이해를 하겠는데 무작정 안됩다고만 말하십니다...그러면 또 싸우죠.....

또 어머님이 많이 체격이 크신 편이라 건강 상에 좋지 않을까봐 배달음식 시키면 콜라는 버립니다. 저는 부모님을 조금이라도 오랫동안 보고싶은데 라면이랑 과자를 많이 드시면 빨리 위독해질까봐 무섭습니다. 그래도 다이어트약을 챙겨드시긴 하는 것 같은데 6개월동안 효과를 안보신거 보니 약은 그냥 예의상 챙겨드시고 인스턴트 음식을 즐겨드십니다..너무 제가 옆에서 말리고 해도 쉽지가 않습니다. 기숙사에 있다보니 신경도 못쓰고 집에서 잔소리를 많이 하니까 저도 지쳐요....이런게 쌓이다 보니 가끔 어머니랑 싸우면 제가 험한 말을 합니다...정말 죄송하고 못됬죠....부모님한테 그렇게 살지마라, 보는 내가 한심하다 등등...가슴에 못을 박히게 한 불효자입니다. 이런 말을 하고 나서 왜 그랬을 까 하고 진심은 이게 아닌데 이러면서 자책을 합니다.

제가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하실거예요. 겉으론 할 말 안 할 말 다하면서 속으로는 아닌척 걱정하는 척 하는거네라고...하지만 저는 부모님을 사랑하고 하나뿐인 제 사람인데 그걸 표현을 못해주는 거에 있어서 서툴고 부끄럽고 가끔  트러블이 나면 부모님이 밉고 원망스럽고 또 왜그랬을까 후회하고 다시는 안그러겠다 하면서 상황이 닥치면 또 이성적으로 행동을 안하는 제가 한심합니다.

진짜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부모님과 저와 깊은 대화로 이루져야하는 상황이지만 말하다가 또 싸울 것 같아요....부모님을 이해를 못하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