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건가요?

노이해2018.05.06
조회211
안녕하세요. 판에다가 처음 글을 남깁니다.

저는 3년 사귄 사람이 있지만,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아요.

[글쓴이 성격]
계획적,다혈질,직설적,귀찮니즘(B형)
[남자 성격]
즉흥적,다혈질,계획X,잘삐짐(A형)

5월5일 어제 였죠. 데이트 예정이 였지만 제가 약속을 깼습니다.
전날 회식이였고..불면증땜에 아침6시에서야 잠이 들어서 너무너무 피곤했어요.데이트 장소도 남자친구 집에 점심시간까지 제가 가는거 였습니다. (저는 집 가는거 싫어하는 스타일 입니다)
덕분에 오래자긴 했지만..남자친구는 삐졌을 겁니다. 100퍼요

하지만, 오늘 5월6일에도 연달아 만나기로 한날이라 걱정이 없었어요. 밖에서 만나는 데이트 주제는 저 보고 정하라고 떠넘겨요.

그래서 제가 열심히 찾아보고 댓글 읽고 맛집이나 티비프로그램 나온곳 뒤져서 골라서 찾아가면.....
반응이 안좋아요;
음식이 맛없을 수도 있잖아요. 저는 그래도 그냥 먹어요. 아깝기도 하고 뱉을 정도도 아니니깐 담부턴 안오면 되지 이런 마음으로 먹는데

남자친구는 "맛없어" 숫가락을 놓습니다.
그리고 핸드폰을 하거나 저 먹는것만 봐요. 먹으라고 권하면
"맛없는데 어떻게 먹어? 그리고 업주들도 알아야해 문제가 있다는걸 알아되" 이런식으로 말하고 저랑 헤어지고 나서 집에서 자기 입맛에 맛는 음식을 시켜먹거나 친구들이랑 만나서 다른음식을 먹는식인듯 합니다.

거의 매번 이런식이 에요. 가끔 입맛에 맞는 집 찾으면 일주일에 한번 데이트 하면 3주는 그 음식점만 가요....똑같은 메뉴로요.
예전에는 한달을 피자로 만 먹길래.제가 그만먹고 싶다고 딴거 먹자고 할정도로 하나에 꽂히면 죽어라 먹어요..언제는 하루 세끼를 치킨으로 통일해서 2주먹더군요.

제가 지겨워 한다는 거 아는지 그때부터 저보고 음식 고르라고 하긴하는데.....너무 입맛이 까다로워요. 음식이 너무 서양식인것도X퓨전도 X 매운것도X 수제음식도X 채소도X 특이한 외국음식X

치킨도 순살만 먹고 피망종류 다빼야하고 김치는 고기있을때만 먹고...
고기만~~~먹어요.또 먹었던것 익숙한 것만 먹어요.
먹는건 삼겹살, 돼지양념된거,닭갈비 안매운거,피망뺀 피자,대창구이,치킨,와사비 별로 없는 초밥 그리고 모든 음식에 밥있어야 먹음.

네, 정말 편식이 심해서 힘들어요. 거기에 까다로움ㅎ

그런데 저보고 고르라고 하네요. 저 진짜 스트레스 받아 미칠거 같아요ㅎㅎㅎㅎ 그럴거면 차라리 너가 골라서 너가 맘에드는 가게 가라고 해도 제가 맘에 드는거 먹으라고 해요..말이야 방구야
입맛 안맞으면 안먹고 뚱하게 있을게 뻔한데 제가 고르겠냐고요.
음식점 가서 음식나오면 긴장되요. 컴펌 받는 기분이라고요;;

5월6일날 약속에는 첨에 훠궈를 먹고 싶었지만 남자친구가 못먹을까바 포기하고 저번에 양꼬치 먹어봤다고 말한게 생각나서 양꼬치 먹으러 가자고 했어요. 또 아무대나 가면 문제 생길까봐
남자친구가 갔던곳 거기서 먹자고 말했더니
뒤늦게서야 맛없던 곳 이라고 말하더라고요...그것도 PM11:57분에 말해...개빡쳐;

여태까지 이것저것 이야기한거 다듣고 뒤늦게야 말하니깐 열이 오르더라고요.
제가 그랬죠
"못해먹겠다. 니가 먹고싶고 니가 잘아는 집가서 먹어.어자피 또 입맛 안맞으면 안먹을거잖아 양꼬치 안먹을래"
그러니깐 남 왈
"아냐 양꼬치 먹어~ 너 먹고 싶은거 먹어야지 맛없으면 안먹으면되. 나는 너 먹는거 보기만 해도 좋아"

제가 그냥 먹고싶은거 남자친구 보고 고르라해도 계속거절하고
똑같은 말 되풀이 되서
글쓴이 "야 그냥 밥먹고 만나자.니랑 밥먹는거 안맞아"
남자 "그럴거면 모하러 만나 시간도 짧은데 안만나는게 나아"

그리 말하길래 빡쳐서 그냥 "그러던가" 하고 종결됬습니다.

남자친구 입장은 맛없어서 안먹겠다는데 무슨 문제냐 라는식이고
글쓴이 입장은 같이 먹는사람한테 예의가 있지 맛없다고 가만히 앉아만 있는게 그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둘다 자기가 맞다고 우기고 있습니다ㅎ

제가 이상한건가요???진짜 어떻게 돈내고 안먹을수가 있어요..
얼마나 요세 외식비가 비싼데; 2인분시키면 안먹어서 제가 다먹고나와요..아까우니깐,점점 살찌고있음ㅠ
데이트 가끔하는데 기분좋게 밥먹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