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연애에 대해서

아이2018.05.06
조회331
이제 20살 된 여자입니다. 모바일로 쓰고있으니 오타나 맞춤법 양해부탁 드릴께요ㅠ


뭔가 건들면 안될걸 건드는것 같지만.. 그래도 잘 읽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이제 연인과 1년을 향해 가고있는 사람들이 부르기엔 '레즈' 인 동성연애를 하고있습니다.
이제 1년을 달려가고 있으니 저흰 고등학생때 만나서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정말 좋고 이쁘고 사랑하는, 모두에게 이 사람이 내 사람이다 자랑하고픈 제 연인이지만 어째선지 저희는 연애하던 날부터 자연스레 비밀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저의 애인은 저와 알기 전부터 학교에서 '제 레즈래. 여자랑 사귄데' 하며 소문이 돌았었고 그로인해 저희 학교에서 여자애들끼리 수근거리는걸 저도 들었었습니다.
신기하다는 듯한 말투도 아닌 '야 들었어??' 이런식으로 비꼬고 비하하는 듯한 말들이 제 귀에 들어왔었고, 그때 저는 그런갑다ㅡ 하고 넘겼지만 그게 애인이란걸 알았을땐 그 소문의 당사자인줄도 모르고 있었던, 알고지낸지 반년 후.. 였달까요..ㅎ
알고나서 아무생각도 없었지만요.

주변인들의 시선이, 말들이 두려워서. 그리고 비슷한 이유로 제 연인이 저와의 연애로 욕을 들을까봐 그게 너무 싫어서 학교생들과 주변 사람들에겐 숨겼습니다.
눈치빠른 저의 엄마같은 친구가 저희 첫날전부터 알아채고 저희와 잘 놀며, 저희 둘이 잘 지내는걸 도와주고 봐줬습니다.


지금은 성인이 되면서 고등학교 애들과 거의 떨어졌고, 새로 사귄 사람들이나 지금껏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들에겐 내사람이라 말하고 다닙니다.
정말 다른 사람에게 제 애인을 내사람이라고 정말 이쁘다고 너무 멋진사람이라 소개하고 자랑하는게 이리 기쁘고 뿌듯한건지 이제 알았어요.

글이 너무 주제가 없고 퍼져(?)있어서 죄송합니다.


저는 그저 동성이라서, 여자와 여자의 사랑이란것만으로 숨겨야 했고 눈치를 봐야했던게 너무.. 너무 서러웠달까.
괜히 기죽게되고 주눅들고 그게 너무 그랬던것같아요.

우리 둘도 손잡고 걸어다니고 돌아다니고 그러면서 웃고.
다른 남여 커플들처럼 놀러다니며 사진찍고 안기도 하고 그러는 평범한 커플들인데. 우리도 이쁘게 사랑하는데. 다를게 없는, 서로 사랑에 벅차 행복해하는데.
왜 우릴 소개하면 '어..어..그래..' 이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 때문에 다시 눈치를 봐야할것같고, 그런 반응때문에 눈치보려는 내가 정말 밉고..

동성이여도 다를것없이 사랑해요.
정말 다를것없이 다른 커플들과 똑같이 사랑하고있어요.


그냥.. 그냥 말하고싶었어요.
우리도 정말 이쁘게 평범하게 사랑하고있다고.


푸념같았던, 푸념이 맞는것같은, 투정부리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욕댓은 안달렸으면 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