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하얗게 입술은 퍼렇게 질린 우리 아기

9년차2018.05.06
조회13,084
방탈 죄송해요.
제일 활성되어있는 결시친에 올리게 되네요.

맨날 눈팅만 하는 완전 판녀인데
엄마가 되니 우리 아기에게 생긴 일이
혹시 다른 아기들에게도 생긴 적이 있는지
그럴 때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많은 댓글 부탁드려요.

3.36kg로 태어나 현재 생후 4개월(약 130일)
현재 몸무게 7.3kg, 모유수유 중,
평소 자주 게워내거나 아픈일 없는 아기에요.

1차 예방접종(폐구균, DTaP & 소아마비)때
약간의 미열(37.9도)과 함께 왈칵 구토를 하였으나
이내 괜찮아지더군요.

얼마 전 2차 접종을 맞았는데 체온은 37.7도
컨디션도 괜찮았고 토도 안했으며
먹는 양도 평소랑 똑같이 먹었어요.
오후 5시에 모유를 먹고 잘 놀다가
오후 8시쯤 집에 이모와 엄마가 놀러왔고
아기는 제 품에서 잠들랑 말랑 하고 있었어요.
아기를 이모가 안고 한 5분 뒤
아기가 웩웩소리를 내어
토를 할 것 같다며 아기를 무릎에 앉혀 놓았는데
갑자기 서서히 얼굴이 하얘지더니 입술이
파래지다못해 검푸른색을 띄며 의식이 없어졌어요.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나네요..)

119부르며 응급처치를 하라는데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는데
그러다간 우리아기가 잘못되겠구나 싶어
정신을 차렸습니다.
아기을 눕혀놓고 숨쉬는지 확인을 하라더군요
다행히 숨은 쉬고 있었는데
얼굴은 여전히 새하얗게 질려있고
아무리 흔들어도 눈을 안떴어요.

너무 급한 나머지 엄마는 손발을 바늘로 따고
저는 아이 숨쉬는지 확인하는데
엄마가 딴 손에서 피가 찔끔나더니
아기가 의식이 돌아왔어요.

어떤 행위로 인해 아이 의식이 돌아왔는지 알 수 없으나
위의 상황이 되고 나니 아이가 눈을 서서히 뜨더군요...
얼굴색도 돌아오고요..
현재 입원해서 심장 뇌파 엠알아이
검사 진행중인데 정밀판독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큰 이상은 없어보인다 하더라고요.

아기가 구토를 하려하다 막힌것이라 하더라도
이런 경우가 흔치 않은 경우라고 말씀하시는데 ...
혹시 아기가 이런 경험이 있는 분이 계시는지,
그런 경우 어떻게 응급처치를 하셨는지
댓글 좀 부탁드려요..

몇일이 지났는데도 아기가 밤새 숨은 쉬는지
잠못자며 1-20분 마다 확인하고
아기 얼굴만 봐도 그 때 그 얼굴이 오버랩되며 눈물이
나요....

댓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