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륜을 끊으려는 새언니

ㅇㅇ2018.05.07
조회58,173
제가 너무 안일했네요..
속상한 마음에 새언니탓만 했던 것 같아요.
댓글들 보고 정신 차렸네요ㅠ
그렇게나 비용이 많이 들어갈줄 모르고 진짜 넘 안일하게만
생각했나봅니다..ㅠ
오빠가 쓴게 부양의무를 포기하는 그런거라는데

이것까지 썼는데 병원비를 다 부담해야하는건가요?
오빠가 이런저런 상황들이 너무 힘들다고
엄마한테는 꼭 내색하지 말라고 톡이 왔는데
저는 아무런 도움도 안되고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병원비를 안부담할순 없는건가요?
이걸 어디서 알아봐야하나요?
어디서 알아봐야하는지 알고 계시는분 있으면
댓글로 꼭꼭 남겨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ㅠ



아..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
15년 가까이 인연을 끊은 아버지가 있어요.
인연 끊을 정도로 개차반이었거든요.
이혼하고나선 엄마는 아버지에 아자가 나올 정도로 싫어할 정도예요.
새언니한테는 그냥 아버지란 존재가 있는데 인연을 끊었다 그정도로만 오빠가 이야기한거 같아요.


어느날 오빠가 2년전인가...
아버지가 요양병원에 있다고 알려주더라고요.
잘은 모르겠는데 동사무소??????같은데서
독거노인인지 그런 사람들 상대로 봉사같은거 해주는
사람들이 아버지를 봐주고 있었대요.
요양병원 가기전에
아무도 돌봐주는 이 없이 여전히 술에 쩔어서
아버지친가까지도 손을 놨나봐요.
그러면서 연계를 하라는건지 오빠한테 연락이왔는데
오빠가 자기는 이제 아무상관이 없고 관계를 끊겠다는
뭐 그런걸 제출을 했대요..
그러다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지금 패혈증 및 폐렴이 와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고 오빠한테 연락이 왔나봐요.

오빠가 놀라서 그쪽 지역으로 연차를 내고 허겁지겁 달려갔고 그 얘기를 엄마한테는 얘기하지말고 저만 알고 있으라고 전화해서 알려줬어요.

그러길래 있을때 잘하지 늙어서 사람들한테 다 버림받고
꼴이 그게 뭐냐고 오빠가 우는데 저도 눈물이 나왔어요.
애증이라고 해야하나?
그렇게 미웠던 아버진데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렇게 전화를 끊고 중환자실 병원비는 얼마 나왔냐고 오빠한테 톡을 했는데 그걸 새언니가 봤나봐요....



이게 무슨 소리냐고 한바탕 난리가 난거예요.
오빠가 대충 설명을 하긴 했는데
인연 끊는다고 각서(??)까지 썼으면 된거지
병원은 뭐하러 찾아가고 그 돈은 왜 냈냐고 그랬나봐요.
가뜩이나 형편도 안좋은데 툭하면 돈없어서 빌빌대는건 자기(새언니)랑 애기탓 하면서 인연 끊은 아버지한테는
그 큰돈이 덜컥덜컥 들어가냐고.
우리가 부자냐고.


오빠가 혹시나 새언니가 엄마한테 말하거든 너는 모른척하고 있으라고 말해줘서 알았어요..


아니 아무리 인연을 끊었어도 그래도 아버지는 아버진데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요?
새언니는 사돈어른이 일찍 돌아가셔서 그런지
아버지의 대한 정이 별로 없는거 같아요.

그리고 중환자실 비용이 크면 얼마나 크다고
천륜을 끊으려하는지..
에휴. 마음이 착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