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들, 중국서 인기 폭풍...게임 '한류'도 무섭다
[스포츠조선] 2004-08-0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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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g 출전 임요환-이윤열-홍진호 등 인기 폭풍 수백명 팬 사인요청에 현지 취재진 인터뷰 쇄도
◇ '2004 월드e스포츠게임즈(weg)'가 열린 중국 베이징 홍관을 찾은 관중들이 임요환 등 한국선수들의 플레이에 환호하고 있다. <베이징=권영한 기자 champano@>
◇ 이윤열
◇ 박정석
연예인들만 '한류 열풍'이 아니다. 임요환(sk텔레콤)과 홍진호(ktf매직엔스), 이윤열(팬택앤큐리텔) 등 프로게이머들이 7~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04 월드e스포츠게임즈(weg)'를 통해 중국에서의 엄청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지난 6일 베이징 국제공항에서부터 심상치 않았다. 30여명의 취재진이 공항에 진을 치고 있다가 임요환 등에 플래시 세례를 퍼부었다. 임요환의 실물은 한번도 보지 못했을 중국 팬들까지 난리가 났다. 대회 출전을 위해 7일 베이징 홍관을 들어서자 수백명의 팬들이 사인을 받기 위해 일제히 덤벼든 것. 이는 홍진호나 이윤열, 박정석, 강 민 등도 마찬가지. 특히 sk텔레콤 주 훈 감독에게 "스카이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 우승하라"는 응원을 보낸 팬도 있었다. 이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3박4일 동안 기차를 타고 베이징에 왔다는 팬도 다수였다. 이틀 동안 한국 프로게이머들의 인터뷰를 신청한 중국 매체는 줄잡아 100여개에 달했다. 애국심이라면 둘째가라도 서러울 중국인들도 한국 프로게이머 앞에서는 이성을 잃었다. 한국 게이머들의 기막힌 플레이에 박수를 보내고 환호. 선수들은 홈인지 어웨이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특히 임요환이 서투른 중국어로 자신을 소개하자, 홍관의 지붕이 날아갈 정도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보다못한 중국 관계자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처럼 국내 프로게이머가 중국에 잘 알려지게 된 것은 게임 방송을 해킹한 vod 파일이 중국에 급속도로 퍼졌기 때문. 임요환 경기의 경우 평균 조회수가 100만건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른 연예인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것. 중국에는 게임 마니아만 5000만명에 달하며, 이들은 대부분 임요환 등에 열광하는 적극적인 층이기 때문이다. 즉 한국 프로게이머 팬클럽만 수천만명이라고 보면 된다. 그동안 막연하게만 느꼈던 '프로게이머 한류'. 이번 weg를 통해 프로게임과 게이머도 세계로 뻗어나갈만한 한국의 대표 콘텐츠 중 하나라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 베이징=전동희 기자 temp@>
[임요환] 프로게이머들, 중국서 인기 폭풍...게임 '한류'도 무섭다
수백명 팬 사인요청에 현지 취재진 인터뷰 쇄도
<베이징=권영한 기자 champano@>
연예인들만 '한류 열풍'이 아니다.
임요환(sk텔레콤)과 홍진호(ktf매직엔스), 이윤열(팬택앤큐리텔) 등 프로게이머들이 7~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04 월드e스포츠게임즈(weg)'를 통해 중국에서의 엄청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지난 6일 베이징 국제공항에서부터 심상치 않았다. 30여명의 취재진이 공항에 진을 치고 있다가 임요환 등에 플래시 세례를 퍼부었다.
임요환의 실물은 한번도 보지 못했을 중국 팬들까지 난리가 났다. 대회 출전을 위해 7일 베이징 홍관을 들어서자 수백명의 팬들이 사인을 받기 위해 일제히 덤벼든 것. 이는 홍진호나 이윤열, 박정석, 강 민 등도 마찬가지. 특히 sk텔레콤 주 훈 감독에게 "스카이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 우승하라"는 응원을 보낸 팬도 있었다. 이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3박4일 동안 기차를 타고 베이징에 왔다는 팬도 다수였다.
이틀 동안 한국 프로게이머들의 인터뷰를 신청한 중국 매체는 줄잡아 100여개에 달했다.
애국심이라면 둘째가라도 서러울 중국인들도 한국 프로게이머 앞에서는 이성을 잃었다. 한국 게이머들의 기막힌 플레이에 박수를 보내고 환호. 선수들은 홈인지 어웨이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특히 임요환이 서투른 중국어로 자신을 소개하자, 홍관의 지붕이 날아갈 정도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보다못한 중국 관계자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처럼 국내 프로게이머가 중국에 잘 알려지게 된 것은 게임 방송을 해킹한 vod 파일이 중국에 급속도로 퍼졌기 때문. 임요환 경기의 경우 평균 조회수가 100만건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른 연예인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것. 중국에는 게임 마니아만 5000만명에 달하며, 이들은 대부분 임요환 등에 열광하는 적극적인 층이기 때문이다. 즉 한국 프로게이머 팬클럽만 수천만명이라고 보면 된다.
그동안 막연하게만 느꼈던 '프로게이머 한류'. 이번 weg를 통해 프로게임과 게이머도 세계로 뻗어나갈만한 한국의 대표 콘텐츠 중 하나라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 베이징=전동희 기자 te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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