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밥 먹는걸로 싸웠습니다;;;;;;;

ㅇㅇ2018.05.07
조회3,582
저는 밥 먹을때 입을 다물고 먹습니다.

어릴때 어머니께 과자 먹을때마다 부스러기 날리니까 입 다물고 먹으라고 하도 잔소리를 들어서 지금은 입 벌리고는 어색해서 못먹습니다. 껌 씹을때도 입 다물고 씹죠;

암튼 여자친구와 밥을 먹었는데.. 거기가 시끄러운곳이 아니라 좀 조용해서 그런지 먹는 소리가 컸나봅니다.

"오빠 치아 부딪히는 소리가 좀 크다."
"그래?? 내가 빨리 먹으려고 해서 그런가보다 천천히 소리 안내고 먹을게."

그런데 여친이 이 부딪히면서 먹는게 입 다물고 먹으니까 이 사이 간격이 좁아져서 그런거니까 입을 다물지 말고 먹으라는겁니다.;;

솔직히 논리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입 벌린다고 음식을 안씹는것도 아닌데) 그래도 여자친구니까 말을 듣기로 했는데 너무 어색해서 밥을 못 먹겠는겁니다.

"ㅇㅇ야 오빠 이렇게 하니까 밥을 못먹겠는데.. 이게 잘못된거야?? 살면서 그런 생각 한번도 안했는데."
"그럼 이번 기회에 고쳐 오빠 입 안 열고 먹어서 밥먹을때 소리가 좀 큰것 같아."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겁니다. 입을 다물면 당연히 입안에 소리가 덜 새어 나갈텐데 입 열고 먹으면 소리가 더 크게 나지 않나..?? 저도 아니다라는 의문이 들면 은근 고집있는 성격이라 계속 반박하다가 이걸로 싸웠습니다. ;;

아무리 여자친구라지만 제 생활습관까지 참견하면서 바꾸려고 하는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더군다나 그게 맞는것 같다는 생각도 안들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