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엄마가 임신해서 살림차린대요

ㅇㅇ2018.05.09
조회109,223

안녕하세요 18살 고등학생 이구요 안과 예약으로 조퇴하고 집에 오니 엄마가 불러서 이야기좀 하자고 해서 들어봤어요 임신했대요 남자친구랑 살림 합칠거라고 통보를 하네요 아빠는 저 6살때 돌아가셨고 군인 오빠랑 연년생 남동생 있어요 동생이랑 제가 비록 미성년자 지만 결혼도 아니고 연애 정도야 우리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괜찮다 생각해서 별로 신경 안썼어요 실제로 엄마가 우리에게 소홀하지도 않고 남자친구란 아저씨가 도를 넘는 행동도 안하셨거든요 근데 갑자기 임신했고 애기 낳을거라고 동생 한명 더랑 아빠가 생긴다고 생각하래요 너무 어안이 벙벙해서 엄마 한테 아무말도 못하고 방에 들어와서 한참을 멍때리다가 글써봐요 저는 저희 가족이 제 가족 전부고 다른 가족을 받아들이기가 싫어요 제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요 제가 성인이 되어서 재혼한다고 하면 아빠로 받아들이지는 못해도 엄마의 선택을 존중해주고 싶은데 아직 저랑 동생이 미성년자고 저는 곧 고삼되는데 엄마의 보살핌이 한참 필요할때 잖아요 그런데 덜컥 임신하고 살림차린다고 하니까 엄마한테 너무 실망스러워요 대책없이 임신 해버린 엄마랑 아저씨가 이상하게 보이고 막 그래요... 군인 오빠한테는 이따 저녁 점호시간 맞춰서 페메 보낼건데 오빠도 엄마의 임신에 많이 혼란스러울 거에요 제일 걱정인건 동생인데 아저씨를 많이 싫어해요 갑자기 굴러들어온 돌이 은근슬쩍 가족행세 한다고 동생 성격상 소리지르면서 싸울텐데 중간에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그냥 이상황 전부다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갑자기 생긴 동생도 싫고 갑자기 아빠가 되겠다고 하는 아저씨도 싫고 엄마 혼자 꾸리는 가정도 아닌데 어쩔거야 받아드려 태도로 나오는 엄마가 제일 싫어요 저녁에 아저씨 올거라는데 온몸에 소름이 돋고 소금 한바가지 얼굴에 뿌리고 싶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아빠가 되겠다고 하는 아저씨랑 동생이랑 같이살기 싫은데...


추가해요
엄마 10년 넘게 우리만 보고 산거 아니구요 남자친구 엄청 바뀌었어요 몇개월에 한번 꼴로요 이제 안그런다고 3년정도 솔로로 살았던 있었지만 썸남은 수없이 바뀌었고 이제 아저씨랑 1년 사귀고 이꼴난거에요 그리고 그아저씨 말하기 창피해서 글안썼는데 엄마친구 전남편이에요 이혼한 이유도 엄마랑 외도해서구요 백번 양보해서 엄마 미쳤냐고 이모 얼굴 보기 창피하지 않냐고 그런적 있는데 그때뿐이지 바뀌질 않아서 연애만 한다길래 저도 포기한거구요 제가 이정도 까지 하면 된거 아닌가요 엄마 친구랑 그꼴 나고 연애만 한다고 그러길래 믿었어요 결과는요? 이런 상황인데도 저는 엄마 인생 하나 두둔 못해주는 미친 딸년인가요? 그리고 그동안에 생활비요 울아빠 보험금이거든요 ㅋㅋㅋ 우리 네식구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 남겨놓았고 엄마가 소홀하지 않았단건 생활비 준거 그게 끝이에요 장이랑 요리랑 밥이랑 집안일은 동생이랑 저랑 다했거든요 엄마 일안해요 집안일도 안해요 그동안 아빠 보험금으로 생활한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