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두달만에 동거하고 결혼한다고 난리 났어요

올바른누나2018.05.09
조회8,472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남동생을 둔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제 남동생이 미친거 같아서 어떻게 말려야 할지
여러분께 조언을 좀 구하고자 합니다...

제목 그대로 남동생이 만난지 이제 막 두달된 여자랑
지네집에서 (남동생은 지방자취중) 동거 먼저 한 뒤
결혼을 하겠다는데,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동생은 20대 중반이고 이제 사회생활 2년차 입니다
모아둔 돈도 없어요. 있어봤자 몇백 있겠죠

얼마전 여친생겼다고 좋아해서 축하해주고 잘만나라고 했는데
갑자기 지네집에서 일단 같이 살아보고 결혼을 한다고
생활비는 어떻게 하고 한달에 얼마씩 모아서
그걸로 간소하게 결혼할꺼다 라고 하더라고요.

동생 여자친구는 심지어 20대 초반입니다
잘다니던 일 그만두고 동생있는 곳으로 가고싶다고
지금 일자리 구하고 있다고 하니 일단 직업이 무직입니다

동생여친은 서울에서 혼자 살았었는데
이유는 지네 엄마랑 직업 문제로 싸워서 집나와서 혼자
살고 있었답니다. 세식구 인데 아빠 엄마 딸 다 따로 산데요

집안이 화목 하지도 않고, 나이도 너무 어리고 직업도 없고
아니 만나지 두달만에 무슨 동거에 결혼이랍니까..
만나지 얼마 안되었을땐 다들 매일 붙어있고 싶고
결혼하고 싶고 그런건데 얘가 철이 없습니다.

여자애는 직업도 없어서 같이살면 당분간은 동생이 먹여살려야 하고요. 지금도 각자 자취중이라 거의 번갈아 가면서
서로집에서 자는데 20대 초반 여자애가 집나와서
그렇게 몸굴리는것도 마음에 안듭니다.

저희 아빠는 다시 한번 생각하라고 하고
엄마는 허락을 하셨습니다. 결혼은 좀 이르고 한번 살아는 보라고 ..
그게 저였으면 딸이니까 머리채 잡고 끌고 와도
아들이니까 입장이 다른거라면서 ..

동생여친 집안에도 허락맡을꺼라고 큰소리 치는데
솔직히 딸갖은 집에서 허락하는 부모가 있겠습니까?
대충 허락 맡았다고 거짓말 치고 둘러대겠죠.

실은 제가 올해 결혼을 하게되어서
한창 결혼준비 중인데, 동생이 곧 결혼하는 누나를 보고
부러웠나봅니다. 괜히 옆에서 결혼하니 지도 바람이 든
모양인데, 동생 여친도 맘에 안들고
덜컥 같이 살다 임신이라도 해서 결혼한다고 할까봐 걱정입니다.

동생을 어떻게 말려야 할까요??
집에다 한푼도 손 안벌릴테니 상관하지 말라는데
누나로써 동생 인생에 스크레치 안났으면 좋겠어요
그 여자애도 참 뭔생각을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