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물 때문에 파혼하려고 합니다.

파혼할래요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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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열 받아서 점심 먹다 말고 글 올립니다.

집, 혼수 반반 결혼에 깔끔하게
예물 각각 천만원 전후로 하기로 했습니다.

예비신랑 시계, 저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요.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왠만큼 다 알아봤고
예비신랑도 자기 시계 시세 알아봤습니다.

예비신랑 오촌 이모님이 귀금속 센터 하신다 해서 지난 주말에 다녀왔는데

저는 당연히 1캐럿 gia나 ags 하려고 했죠.
그랬더니 환금성 운운하면서 후려치고
우신이나 현대로 해야지 나중에 제 값 받고 팔 수 있고 어쩌구 하며 내민 다이아가
우신 1캐럿 good 컷팅이네요. 어이가 없어서...

그래놓고 국내 인증 다이아 인기가 많아서 현재 가격이 높다며 gia와 가격 차이 거의 안 난다며 셋팅 포함 910만원 부르더군요.

예물 다이아반지 누가 환금성 생각하냐 팔 일 절대 없으니 그냥 원하는대로 1캐럿 gia 3-ex 보여달라하니

천하의 미련한 다이아 볼 줄 모르는 바보 만들더라구요.
심지어 ags가 뭔지 모르는 것 같았어요. 아니면 모르는 척을 하는건지.

그래서 예비신랑한테 너는 어찌 생각하냐 하니
이모님 말씀도 일리가 있다며 시세가 다 다른데 어쩌겠냐며 엉뚱한 말을 합니다.

누굴 바보로 아는건지 아니면 지가 바보인 척을 하는건지,
그래놓고 이제 다이아는 결정 됐다며 자기 시계 보러 백화점 iwc 매장 가잡니다.

별 미친놈이다 싶어 그럼 나도 백화점에서 다이아반지 하겠다니 이모님 말씀 뭐로 들었냐며 화 냅니다.
백화점에서 사면 거품 끼어서 브랜드값으로 다 나가는거지 환급할 때 문제 되는 거 못 들었냐면서요.
그럼 자기 시계는요? 백화점에서 파는 시계는 브랜드값 안 끼어져 있답니까?

어처구니 없어 주말 이후 계속 싸우고
언니에게 말하니 파혼 각오하고 싸울 생각하라고 하네요.

이 글 읽는 분들은 이 상황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제 예감으로 그 이모님과 시어머님 예비신랑 모두 알고 있으면서 모르는 척 시치미 떼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