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생활비를 내는데도 계속 돈을 요구해요

힛투2018.05.10
조회29,873
안녕하세요 사회초년생인 20대 여자인데요..
할머니와 싸우고 방에 틀혀박혀서 글 한번 써봅니다
지금 월급은 200만원인데 그중에 50만원 생활비로 할머니께 드리고 있고
100만원저축하고 나머지돈으로 제 용돈으로 생활하고있어요

지금은 월급이200이라서 집에50씩드리지만
저 취업준비가 길어져서 알바할때, 80만원씩 받을때도 집에 30씩드렸어요
금액으로는 적을지몰라도 수입대비 비율로보면 엄청 부담스러운 금액이었는데 할머니가 딱부러지게 그 금액을 달라고하셔서 그렇게드렸던거구요
지금도 월급이 생겼지만 저축에 비중을 무리하게 둬서 제 생활비가 풍족하진않거든요

그런데 생활비는 몇년동안 그렇게 받으시면서
그 몇년동안 제가 집에서 뭘하는걸 되게 싫어하십니다
9시넘어서 방에 불키고있으면 전기세 운운 (제방을 따로 사용하니까 제가 문닫고있으면 피해갈건 없어요 그냥 불키고 있는게 싫은겁니다)
샤워할때 보일러 키는거 싫어하고 (가스비)
매일 머리감고 매일 샤워하는거 싫어하고 (물세)
옷갈아입는거 싫어하고 (세탁할거 많아진다고..)

그래서 씻는거는 왠만하면 한번에, 될수 있으면 할머니가 집비웠을때 씻고요
빨래같은것도 방에 쳐박아뒀다가 할머니 외출하시면 내놓고(바로 눈앞에서 세탁내놓으면 욕하시니까 몰래내놈, 나중에 본다고해도 저한테 직접 욕하시진않으니까)
이런식으로 피했었는데
오늘 싸움이 터졌어요
몇번입었던옷 내놓는거라서 그냥 보고계신데도 빨래바구니에 넣었는데

-왜이렇게 맨날 빨래를 내놓냐 왜 맨날 씻냐(샤워)
-어제안씻었고, 이 옷도 오늘입은옷아니라 몇번입었던거야
-다 니옷이다, 전기세며 물세며 세제며 그게 다 돈인데
-내가 생활비도 내는데 왜 나한테 전기세 운운하는거냐 나한테 돈얘기좀 그만해라
-그깟 50만원 큰돈도 아니다
-큰돈 아니면 이제 그냥 안주겠다 생활비 받지말아라

이대화끝으로 쌍욕만 배불리 처먹었고 지금 냉전중입니다.
옷벗어놓기전에 저한테 뭐 사달라고 그러셨었고
어제도 뭐 사달라고 하셔서 사드렸고요.
저는 매일매일 뭘 사달라고 요구하고 돈얘기하는게 짜증나서 그대로 화를 내버렸어요
자식들도있으면서 맨날저한테만 뭐 사달라고하는것도 짜증나고 다른 사람한텐 착한척 고상한척하는데 저한테 욕하는거 짜증내는거 기본적인생활도 못하게 자꾸 전기세물세드립치는것도 짜증나는데
한편으로는 할머니가 절 키워주시기도했고 할머니 돌아가시고 후회하느니 해드릴수있을때 해드리자싶기도하고요..
제가 벌이가 괜찮으면 적당히 떨어져살면서 가끔보는게 서로 사이에 좋을거같은데 아직은 제가 그정도 형편은 안되서요..
제가 어떻게하면 현명하게 대처할수있을까요
저도 성격이 온순한편은 아니라서 욕하면 대들고 잔소리하면 말대꾸하고 그러니까 집이 평화롭지가 못한거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