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물아홉 동갑 커플입니다. 고등학교 동창으로 쭉 지내다가 3년 전에 연인으로 발전했고요. 그동안 친구로 지낸 시간이 더 길어서 서로 잘 알고 취향도 같아서 잘 만나는 중 입니다. 원래 위로 누나 셋 알고 있었는데 친구일 때랑은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네요. 점점 남자친구가 진지하게 결혼 이야기 꺼내고 날 잡아서 부모님들께도 진지하게 결혼하고 싶다고 말씀드리자는데 선뜻 그러자! 이 말이 안 나오네요... 남친이 평소에 막 챙겨줘야 한다거나 집에서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이렇게 자란 건 아닌데 그냥 남친이 하기 전에 엄마나 누나들이 미리 해주는? 그런 느낌이더라고요 배고프다~이러면 엄마나 누나가 뭐 만들어줄까? 해줄까? 아니면 라면 끓이려고 하면 끓여줄게~네가 하면 주방 더 지저분해져 이런 식? 평소에 엄마나 누나가 입에 붙은 것도 아니고 평소 행동이나 말투에서도 우리 집 귀한 아들 티 팍팍 나지도 않아요. 어렸을 때부터 알던 사이라 언니들이랑도 한 번씩 만나는데 진담인지 농담인지 몰라도 너 막내랑 결혼해도 시집살이는 걱정 마~우리가 숫자만 많지 시누 노릇은 안 해~이러는데 그냥 잘 모르겠고, 전 외동이라 형제자매들 간에 서로 어떤지도 잘 모르겠고 그러네요.. 남자친구네 가족은 서로 엄청 가깝고 잘 뭉치는 느낌? 꼭 무언가같이해야 하는? 결혼하면 그 자리에 저도 참석해야 될 건데 자신도 없고 남자친구 한 명만 보면 너무 좋고 함께하고 싶은데 뒤에 따라올 엄청난 화목함이 겁나는 건 왜일까요... 저희 집은 물론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인 건 맞지만 남친네와는 온도가 다른? 느낌입니다. 주변에서는 막 시누가 셋이라니 이건 아들 낳으려고 기를 쓰고 딸을 셋이나 낳은건데 만약 넷째도 딸이었음 네 남친은 다섯 번째로 태어났을 거라면서 생각만 해도 무섭다고 그 집에 시집가면 남자친구 왕국에 시녀 하나 더 들인 거라면서 특히 벌써 결혼한 지인들이 겁? 아닌 겁을 줘서 선뜻 대답 못하겠어요. 남친한테는 시누가 셋인 거랑 집이 너무 화목하고 행사가 많아서 선뜻 같은 식구가 되기 겁난다고 하면 너무 실망할 거 같아서 어물쩍 넘기면서 아직 위에 누나들이 먼저 결혼해야 막내도 하지~이랬더니 그래도 하나뿐인 아들인데 제일 먼저 결혼 소식 들려드리면 정말 기뻐하실 거라면서 눈 반짝이더라고요.. 남친만 보면 이남자랑은 평생 갈 수 있겠다 싶은데.... 혹시 시누이 많은 집 아들이랑 결혼한 분들 어떻게 결혼 결심까지 가셨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9166
누나셋 남친 결혼이 망설여져요
쭉 지내다가 3년 전에 연인으로 발전했고요.
그동안 친구로 지낸 시간이 더 길어서 서로 잘 알고
취향도 같아서 잘 만나는 중 입니다.
원래 위로 누나 셋 알고 있었는데 친구일 때랑은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네요.
점점 남자친구가 진지하게 결혼 이야기 꺼내고 날 잡아서
부모님들께도 진지하게 결혼하고 싶다고 말씀드리자는데
선뜻 그러자! 이 말이 안 나오네요...
남친이 평소에 막 챙겨줘야 한다거나 집에서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이렇게 자란 건 아닌데 그냥 남친이 하기 전에
엄마나 누나들이 미리 해주는? 그런 느낌이더라고요
배고프다~이러면 엄마나 누나가 뭐 만들어줄까?
해줄까? 아니면 라면 끓이려고 하면 끓여줄게~네가 하면
주방 더 지저분해져 이런 식? 평소에 엄마나 누나가
입에 붙은 것도 아니고 평소 행동이나 말투에서도
우리 집 귀한 아들 티 팍팍 나지도 않아요.
어렸을 때부터 알던 사이라 언니들이랑도 한 번씩 만나는데
진담인지 농담인지 몰라도 너 막내랑 결혼해도 시집살이는
걱정 마~우리가 숫자만 많지 시누 노릇은 안 해~이러는데
그냥 잘 모르겠고, 전 외동이라 형제자매들 간에 서로
어떤지도 잘 모르겠고 그러네요.. 남자친구네 가족은 서로
엄청 가깝고 잘 뭉치는 느낌? 꼭 무언가같이해야 하는?
결혼하면 그 자리에 저도 참석해야 될 건데 자신도 없고
남자친구 한 명만 보면 너무 좋고 함께하고 싶은데
뒤에 따라올 엄청난 화목함이 겁나는 건 왜일까요...
저희 집은 물론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인 건 맞지만
남친네와는 온도가 다른? 느낌입니다.
주변에서는 막 시누가 셋이라니 이건 아들 낳으려고
기를 쓰고 딸을 셋이나 낳은건데 만약 넷째도 딸이었음
네 남친은 다섯 번째로 태어났을 거라면서 생각만 해도
무섭다고 그 집에 시집가면 남자친구 왕국에 시녀 하나
더 들인 거라면서 특히 벌써 결혼한 지인들이
겁? 아닌 겁을 줘서 선뜻 대답 못하겠어요.
남친한테는 시누가 셋인 거랑 집이 너무 화목하고 행사가
많아서 선뜻 같은 식구가 되기 겁난다고 하면
너무 실망할 거 같아서 어물쩍 넘기면서
아직 위에 누나들이 먼저 결혼해야 막내도 하지~이랬더니
그래도 하나뿐인 아들인데 제일 먼저 결혼 소식 들려드리면
정말 기뻐하실 거라면서 눈 반짝이더라고요..
남친만 보면 이남자랑은 평생 갈 수 있겠다 싶은데....
혹시 시누이 많은 집 아들이랑 결혼한 분들
어떻게 결혼 결심까지 가셨는지 너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