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이젠 덤덤하네요. 말도안되는 상황이

죽고싶다2018.05.11
조회3,106
추가내용 밑에 이어서 써요

안녕하세요 . 어디 물어볼때도 없고 , 제얘기좀 해볼까합니다. 쓴소리 충고 달게 받겠으니 의견 부탁드려요

신혼초 남편은 어디서 화를낼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았습니다 왜화를 내는지 모르겠더군요 진짜 모르겠어요 지금생각해도.. 그런부분은 지금은 많이 좋아졌는데 가끔 술만먹으면 본인마음대로 안되면 화를내요 (술먹고와서 저를 괴롭히는:다리걸기 꼬집기 간지럽히기 등등 저는싫어요 그게 . 조용히 자고싶어요 . 근데 하지말라고하면 화낼까봐 가만히 있어요 그게 스트레스예요)그래서 술먹으러 가는시간동안 집에서 기다리면서 불안해요 오늘은 화낼까 ? 또 쌍욕을할까? 하고싶은데로 해줘도 저한테 쌍욕한적이 있거든요 .
그래도 처음보다는 많이 나아졌는데 저는 같이있는시간이 길어지면 또싸울까봐 남편을 피합니다
또 남편도 안그러려고 노력하는것도 인정하고요

어버이날 전날 저녁에 친정 곗돈으로 친정부모님하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돌아오는길에 "너언니하고 니하고 아직 어려서 잘모르나본데 , 그런돈은 그렇게 쓰는게 아니야 나중에 큰돈 쓸때 그럴때 쓰는거지 ." 그러길래 좀기분이 언짢았지만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이들어 가만히있었는데 표정이 안좋았나봅니다 그게 또 수가 틀렸나봐요 집에와서 성질내더군요 . 본인은 나랑 살아서 너무 힘들대요 뭔말만하면 표정 안좋아진다고.. 너무 불행하대요 . 저도 너무 화가나서 그럼 내가 나가있을까 했습니다 (본인은 이유없이 화내고 이유없이쌍욕하고 하면서 표정 안좋았다고 저러는게 화가났습니다) 나가있는게 해결책은 아니라더군요 . 그렇게 싸우고 말도 안하다가 어제 술엄청먹고 들어와서 이혼하잔식으로 얘길하네요 저보고 주변에 얘기하고 준비하란식으로.. 내일이 어머님 생신인데 생신도 오지말래요

어버이날 시댁에서 고기구워먹는데 본인이 바쁜일이있었는지 밥먹다말고 시부모님앞에서 심하게 화내고 나가버렸습니다 제가 불고기를 사가서 저녁에 구워먹고 오려고했는데 그집이 문을 닫는 날이라서 소고기 안심을 사갔거든요
그런데 , 음식을 해서 오든지 하지 왜 고기를 궈워 먹냐고 화내더니 먼저 갔어요 . 참...............

어머님이 놀라셔서 내가 구워먹자 한거지 며느리가 그런거 아니라고 해주시고 엄청 당황해 하셨어요

남편 가고 어머님이 싸웠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눈물이 터지더군요 . 여태 벽에 내팽겨친거 문부순거 나에게 ㅇㅇ년 ㅇ같은ㅇ 꺼져라. 이런거 때문에 너무 힘들다했습니다 어머님이 엄마가 그렇게 사는걸 보면서 자랐는데요 그것이 그러냐며 . 큰일 났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머님도 우셨어요
친정에말하지말고 그러면 너희 이혼해야될수도있다고 하시고 그래도 참고 살아야지 이제와서 어쩌겠느냐. 절대 먼저 이혼하자하지마라 여자가 먼저말하면 책잡히는 거라고
하시고 . 이해하란말밖에 할말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어머님을 이해합니다 어머님이 아버님한테 맞고 사셨거든요 그걸 자식들이 보고 자랐나봐요 (결혼후에 알게됐습니다 미리알았다면 결혼 안했습니다 ) 그과정에서 어머님은 남편눈치 자식들 눈치 엄청보시고 자식들의구박 타박까지 견디면서 자식들위해 희생하셨거든요 .

제가 어머님을 이해한다고해서 어머님 말씀대로 한다는건 아닙니다 저는 남편이 저렇게 말한이상 생각을 깊이 해봐야겠습니다 이제는 남편 비위를 뭘 어떻게 멎춰야할지 모르겠고 내가 도대체 어찌해야 쌍욕을 안먹을수 있는지 방법도 모르겠고 . 내가 나 화나는 감정 다 억누르고 나편 비위다맞춰 굽실거리면서 사는것이 남편이 결혼생활을하는데 만족하는것이라면 그건 저는 못하겠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집안일 육아 이런거 하나도 안바랍니다
제가 맞벌이할 예정인데 일다니면서도 집안일 육아 제가 다해도 괜찮습니다 아가씨나오는 주점이나 외박만 아니라면 남편이 술먹으러 다니는 것도 괜찮습니다
쌍욕하는거 공포분위기조성하는거 친정에 조금더 잘하는거 그것만 잘하면 저는 죽을때까지 이사람을 책임질수있습니다 잔소리 안할자신있구요 (필요한말은 할것이지만 꼭할말만 할것)
근데 본인은 그게 안된대요 . 그부분이 저랑 안맞답니다
추임새로하는욕은 나한테 하는것이 아니기때문에 내가 하지말라는게 이해가 안된대요 그걸 살아온 환경이 달라서 그런거래요 (저는 쌍욕은 살아온환경이 다른게 아니라 인간으로서 갖춰야하는 가장기본적인 도덕성이라 생각합니다)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제 . 내일 어머님 생신 시댁시구들 다올텐데 . 그래도 가봐야되나 하고 있습니다
지금 어머님 생신이 문제가 아닌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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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왔습니다 확실히 마음 결정 할때까진 도리는 다하자 라는 마음에서.. 남편 누나(이하 시누)그리고 남편형수(이하 형님) 다오셨습니다 형님과 얘기 터넣고 다 얘기햇어요 뭐라말씀못하시죠 . 아주버님도 똑같이 욕하고 폭력성 있대요 처음에 이혼생각 많이 했대요 근대 애때매 쉽지않고 그럭저럭 살아가더래요. 뭐라고 말을 해주기가 그렇지만 동서맘이 젤중요하고 제일 편해야한다고 말씀하셨고 시누이 술취해서 말하네요 . 좋을땐 한없이 좋은데 성질나면 못됐고 물불못가리고 그때 한걸음 물러서서 비위맞추면서 다해주래요 같이싸우면 제가 제남편을 잘대로 못이긴대요 그러니 져주래요
어머님이랑 똑같이 살아야한대요 어머님은 아버님한테 매맞고 사시고 평생눈치보시고 욕먹고.. 매맞고 살아야한다는 말은 아니더라도 내가 다 감싸고 당하고 살아야한다는 뜻인것같습니다
어머님은 같이 덤벼서 싸우면 살인난대요

거기서 아차 싶었습니다
남편의 그런 폭력성은 아버님께 물려받은것이고
어머님과 시누가 그런성격을 견고하게 강화시켜줬다는것을.. 비정상적인 상황에 적응이 된 그들이 저까지 그들의 방식으로 세뇌 시키려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소름이 끼칩니다 . 이제야 알았습니다 백퍼 이혼해야한다는것을 . 지금 제결혼 생활은 너무나도 비정상이라는것을 .

폭력과 쌍욕시전하는 아버님
매맞고 눈치보고 저식들에게도 욕먹는 어머님
그런 부모님한테 노출돼 자연스레 그모습을 습득한 자식들

그들이 죽을때까지 느낄까요?
그런가정의 결과가 무슨 결과를 초래할지를.

안전이혼 하고싶어요 . 도와주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