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에 올라간 시누셋 막내이들이라 걱정된다는 글 보고 써요. 하지만 저는 제가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라는거 잘알고 있고, 저같이 사는사람 없다는거 알지만 그래도 행복할수도 있다는거 말하고싶어요.
남편과의 나이차이는 10살이고, 시누들은 한명은 이혼 한명은 결혼했고한명은 이혼한 언니보고 결혼하기싫다고 이혼한 언니랑 같이살아요. 시할머니랑 시어머니 같이 살고 계시고 시아버지는 오래전에 사고로 돌아가셔서 사진만 봤어요. 처음에는 남편과나이차이도 너무나고, 홀어머니 외아들 시누셋, 시할머니까지,,, 주변에서 말리기도 엄청 말렸고 저도고민이 많았는데, 처음 시댁 가족들 뵌 자리에서 저는 이집이라면 결혼해도된다는 생각이들었어요. 처음 뵌자리에서 제 나이 듣자마자 지금 남편 등짝을 시누셋과 시어머니까지 얼마나 두들겨 패셨는지 몰라요. 뭐 이런 도둑놈이 다있냐고 시할머니도 손찌검만 안하셨지 혀를 끌끌 차시다가 어린 아가씨가 왔는데 맛있는거 많이 먹으라고, 귀하게 자란딸 우리손자랑 나이도 많이 차이나는데 집에서 속상하지 않으실까 걱정이라고 하시면서 제앞으로 갈비찜이며 잡채며 다 옮겨주시더라구요. 결혼할때도 남편 제나이때 가진것 아무것도 없었다고, 대학졸업하고 무슨 돈을 모았겠냐고 그냥 몸만 오라 하셔서 결혼식에 저는 정말 돈한푼 안썼어요. 시누들 옷한벌씩, 시할머니 시어머니 옷한벌, 이불한벌은 보내고 싶다고해도, 그런거 챙기다보면 어느순간 다 챙기게 된다고 그냥 안쓸거면 아예쓰지말고 다쓸꺼면 다쓰는게 낫다고 거절하셔서 남편 예물시계만 하나 해줬네요. 집도 대출하나 없이 시할머니께서 해주셨고, 저는 예물가방이며 꾸밈비며 다 받아서,, 사실 그때야너무 어려서 뭣도 모르고 다받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저 욕먹어도 쌀정도로 저는 정말 다 챙김받았어요. 그렇다고해서 시집살이를 시키시는것도없고 전화며 뭐며 아무것도 안바라세요. 시누들도 무슨 일 생기면 남편한테 연락하지 저한테는 말한마디 안하고, 인스타 팔로우 되어있는데 조카사진보고 좋아요 누르고 옷이며장난감 사주기 바빠요. 사주는것도 제가 일주일에 한번씩 시댁 놀러가는데 가면 ㅇㅇ이가 사왔더라 하고 시어머니까 꺼내주시거나 시누들이 방에서 꺼내와요 생각나서 샀다구요 일년에 제사가 5번인 집인데 저는 결혼생활 하면서 제사음식도 한번도 한적없어요. 결혼후 첫 제사때 당연히 음식할줄 알고 회사 반차내고 갔는데, 시할머니께서하시는말씀이 우리집은 바깥일 하는 사람은 제사음식 안한다. 하시면서 오늘은 왔으니 구경이나 하고가라 하시면서 저는 못하게 하셨어요 아들내미 낳고 나서는 일그만뒀는데 애보라고, 기름튀고 위험한데 애엄마가 애안보면 애 다친다고 방으로 보내셨구요. 시댁이 많이 부유해서 무슨 일할거리 생기면 그냥 돈쓰면 된다고 우리몸힘들거 없다고 하시면서 그냥 도우미 아줌마 2분 불러서 시어머니, 결혼한 전업주부인 시누 이렇게 4분이서 반나절만에 제사음식 뚝딱 해치우셨어요 명절에도 그냥 도우미 아줌마를더 부르지 저나 일하는 시누들은 절대 일 안시키셨어요. 첫 명절에도 전날가서하루 자고 와야하지 않을까 하고 전날 한복입고갔었는데, 30분거리에 살면서 뭘자고가냐고 니네 짐챙기는게 더 힘들태니 집에가서 자고 내일아침 8시까지 오너라 하고 마시더라구요 ㅎㅎ 명절 2시전에 이혼한 시누도 시댁갔다가 다 왔었다고, 너도 2시전에 친정가거라 하셔서 제사끝나고 점심먹은후 설거지도 안하고 홀랑 내쫓겼어요 남편한테 자기집 분위기 진짜 쿨하다고하면, 자기집이 장사치집안이라 손익계산 투철하다고 ㅋㅋㅋㅋ 걍 어머니 할머니 생각에 이게 손익이 맞다 해서 하시는 행동들이라 하시더라구요. 상견례때도 저희 친정 부모님께도 어찌나 깍듯하신지, 내키지 않는걸음 무겁게 나가신 부모님도 상견례 자리 파한후, 결혼 해도 될것같다고 그날 바로 허락해주셨었어요. 몰랐는데 저 잠시화장실 간 사이에 시할머니께서 마냥 품속 아이같은 고운딸 내주시기 아까우실거 너무 잘안다고, 우리집도 딸이 셋이라 그마음 너무 잘안다고, 시댁살이할까 걱정하지 마시라, 친딸이 아니니 친딸처럼은 못해도 며느리 우리집 평생의 귀한손님 대접 하시겠다고 하셨더라구요 엄마가 아무래도말로만 들었을때는 너무 니가 시댁살이할게 눈에 보여서 너무걱정되었었는데 막상 만나보니 점잖으신 분들이라고, 엄마는 마음이 놓인다고 해서, 저도결혼 마음 확실히 먹었었어요. 딸생각 가장 많이 하는게 엄마라는데 엄마가 괜찮다고하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결혼했구요 생색은 돈으로 내는 분위기라 좋은일 생기면 가족들 모여서 밥사먹고, 아무래도 긴시간 지내면서 서로 감정상할일 없던건 아니어서 꽁해있으면 미안하다고 옷사줄테니 나오라고 해서 옷사주시고, 용돈 주시고 ㅎㅎ 부탁할일 생기면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가족간에도 마찬가지라고 큰돈 턱턱 내주셔서 서운한 일이 있어도 금방금방 마음이 풀려요 그렇다고해서 제가 뭐 사드리고 싶어하면 우리집에서 나이도젤 어린데 저한테 뭘 받냐고 그냥 요즘에 뭐가 맛있다던데 그거나 좀 사다달라 저거나 좀 사다달라 하시면서 그냥 젊은이 기운이나 느끼시겠대요ㅎㅎㅎㅎ(지난주에는 마카롱 사다달라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시누가 판에서도유명한 그사건보고는 얼마나맛있는지궁금하다고 세분이서 열심히토론하셨대요 ㅋㅋㅋ) 사설이 길었는데 결론은 정말 아무리 남들 보기에 안좋아보이는 조건이라도 정작 살아보면 괜찮을 수도있어요 제 추천은 일단 그래도본인 감을 믿으세요,본인 감을 못믿겠으면 나를가장 조건없이 사랑하는 사람과 저사람들을한번은 만나게 해보세요. 저는 사랑도 사랑이지만 저희 엄마아빠가 반대하면 절대 결혼 안할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부모님이 결혼해도 될것같다 마음 놓인다 하시길래 진행한거고 지금 너무행복해요. 후회하지 않아요
시누셋, 시할머니 모시는 홀어머니, 막내아들과 결혼했지만 행복할수도있어요 ㅎㅎ
하지만 저는 제가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라는거 잘알고 있고, 저같이 사는사람 없다는거 알지만 그래도 행복할수도 있다는거 말하고싶어요.
남편과의 나이차이는 10살이고, 시누들은 한명은 이혼 한명은 결혼했고한명은 이혼한 언니보고 결혼하기싫다고 이혼한 언니랑 같이살아요.
시할머니랑 시어머니 같이 살고 계시고 시아버지는 오래전에 사고로 돌아가셔서 사진만 봤어요.
처음에는 남편과나이차이도 너무나고, 홀어머니 외아들 시누셋, 시할머니까지,,, 주변에서 말리기도 엄청 말렸고 저도고민이 많았는데, 처음 시댁 가족들 뵌 자리에서 저는 이집이라면 결혼해도된다는 생각이들었어요.
처음 뵌자리에서 제 나이 듣자마자 지금 남편 등짝을 시누셋과 시어머니까지 얼마나 두들겨 패셨는지 몰라요. 뭐 이런 도둑놈이 다있냐고
시할머니도 손찌검만 안하셨지 혀를 끌끌 차시다가 어린 아가씨가 왔는데 맛있는거 많이 먹으라고, 귀하게 자란딸 우리손자랑 나이도 많이 차이나는데 집에서 속상하지 않으실까 걱정이라고 하시면서 제앞으로 갈비찜이며 잡채며 다 옮겨주시더라구요.
결혼할때도 남편 제나이때 가진것 아무것도 없었다고, 대학졸업하고 무슨 돈을 모았겠냐고 그냥 몸만 오라 하셔서 결혼식에 저는 정말 돈한푼 안썼어요.
시누들 옷한벌씩, 시할머니 시어머니 옷한벌, 이불한벌은 보내고 싶다고해도, 그런거 챙기다보면 어느순간 다 챙기게 된다고 그냥 안쓸거면 아예쓰지말고 다쓸꺼면 다쓰는게 낫다고 거절하셔서 남편 예물시계만 하나 해줬네요.
집도 대출하나 없이 시할머니께서 해주셨고, 저는 예물가방이며 꾸밈비며 다 받아서,, 사실 그때야너무 어려서 뭣도 모르고 다받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저 욕먹어도 쌀정도로 저는 정말 다 챙김받았어요.
그렇다고해서 시집살이를 시키시는것도없고 전화며 뭐며 아무것도 안바라세요.
시누들도 무슨 일 생기면 남편한테 연락하지 저한테는 말한마디 안하고, 인스타 팔로우 되어있는데 조카사진보고 좋아요 누르고 옷이며장난감 사주기 바빠요.
사주는것도 제가 일주일에 한번씩 시댁 놀러가는데 가면 ㅇㅇ이가 사왔더라 하고 시어머니까 꺼내주시거나 시누들이 방에서 꺼내와요
생각나서 샀다구요
일년에 제사가 5번인 집인데 저는 결혼생활 하면서 제사음식도 한번도 한적없어요.
결혼후 첫 제사때 당연히 음식할줄 알고 회사 반차내고 갔는데, 시할머니께서하시는말씀이 우리집은 바깥일 하는 사람은 제사음식 안한다. 하시면서 오늘은 왔으니 구경이나 하고가라 하시면서 저는 못하게 하셨어요
아들내미 낳고 나서는 일그만뒀는데 애보라고, 기름튀고 위험한데 애엄마가 애안보면 애 다친다고 방으로 보내셨구요.
시댁이 많이 부유해서 무슨 일할거리 생기면 그냥 돈쓰면 된다고 우리몸힘들거 없다고 하시면서 그냥 도우미 아줌마 2분 불러서 시어머니, 결혼한 전업주부인 시누 이렇게 4분이서 반나절만에 제사음식 뚝딱 해치우셨어요
명절에도 그냥 도우미 아줌마를더 부르지 저나 일하는 시누들은 절대 일 안시키셨어요.
첫 명절에도 전날가서하루 자고 와야하지 않을까 하고 전날 한복입고갔었는데, 30분거리에 살면서 뭘자고가냐고 니네 짐챙기는게 더 힘들태니 집에가서 자고 내일아침 8시까지 오너라 하고 마시더라구요 ㅎㅎ
명절 2시전에 이혼한 시누도 시댁갔다가 다 왔었다고, 너도 2시전에 친정가거라 하셔서 제사끝나고 점심먹은후 설거지도 안하고 홀랑 내쫓겼어요
남편한테 자기집 분위기 진짜 쿨하다고하면, 자기집이 장사치집안이라 손익계산 투철하다고 ㅋㅋㅋㅋ 걍 어머니 할머니 생각에 이게 손익이 맞다 해서 하시는 행동들이라 하시더라구요.
상견례때도 저희 친정 부모님께도 어찌나 깍듯하신지, 내키지 않는걸음 무겁게 나가신 부모님도 상견례 자리 파한후, 결혼 해도 될것같다고 그날 바로 허락해주셨었어요.
몰랐는데 저 잠시화장실 간 사이에 시할머니께서 마냥 품속 아이같은 고운딸 내주시기 아까우실거 너무 잘안다고, 우리집도 딸이 셋이라 그마음 너무 잘안다고, 시댁살이할까 걱정하지 마시라, 친딸이 아니니 친딸처럼은 못해도 며느리 우리집 평생의 귀한손님 대접 하시겠다고 하셨더라구요
엄마가 아무래도말로만 들었을때는 너무 니가 시댁살이할게 눈에 보여서 너무걱정되었었는데 막상 만나보니 점잖으신 분들이라고, 엄마는 마음이 놓인다고 해서, 저도결혼 마음 확실히 먹었었어요.
딸생각 가장 많이 하는게 엄마라는데 엄마가 괜찮다고하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결혼했구요
생색은 돈으로 내는 분위기라 좋은일 생기면 가족들 모여서 밥사먹고, 아무래도 긴시간 지내면서 서로 감정상할일 없던건 아니어서 꽁해있으면 미안하다고 옷사줄테니 나오라고 해서 옷사주시고, 용돈 주시고 ㅎㅎ 부탁할일 생기면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가족간에도 마찬가지라고 큰돈 턱턱 내주셔서 서운한 일이 있어도 금방금방 마음이 풀려요
그렇다고해서 제가 뭐 사드리고 싶어하면 우리집에서 나이도젤 어린데 저한테 뭘 받냐고 그냥 요즘에 뭐가 맛있다던데 그거나 좀 사다달라 저거나 좀 사다달라 하시면서 그냥 젊은이 기운이나 느끼시겠대요ㅎㅎㅎㅎ(지난주에는 마카롱 사다달라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시누가 판에서도유명한 그사건보고는 얼마나맛있는지궁금하다고 세분이서 열심히토론하셨대요 ㅋㅋㅋ)
사설이 길었는데 결론은 정말 아무리 남들 보기에 안좋아보이는 조건이라도 정작 살아보면 괜찮을 수도있어요
제 추천은 일단 그래도본인 감을 믿으세요,본인 감을 못믿겠으면 나를가장 조건없이 사랑하는 사람과 저사람들을한번은 만나게 해보세요. 저는 사랑도 사랑이지만 저희 엄마아빠가 반대하면 절대 결혼 안할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부모님이 결혼해도 될것같다 마음 놓인다 하시길래 진행한거고 지금 너무행복해요. 후회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