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예비올케, 초혼 남동생. 부모님께 말씀 드려야 할까요?

사랑이최고다2018.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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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입니다. 저에게는 두 살 어린 남동생이 있고, 예비 올케가 저보다 한 살 어립니다.

둘 다 나이가 혼기가 꽉 차서 넘은 나이입니다.

예비 올케와 제 동생은 우연이긴 하지만 저때문에 만나게 되었어요.

예비 올케와 저는 직장 동료였는데 엄청 친하고 그런 사이는 아니었는데

당시 제 결혼식에 예비 올케가 왔어요.(저는 결혼 10년차..) 너무 고마웠죠.

그래서 피로연 자리까지 왔는데..(저녁에 결혼해서 밤에 친구들 모아서 따로 술마시는 피로연을 했어요) 거기서 남편 친구랑 사귀더니 결혼 까지 간 케이스에요.

 

근데 제가 남편 친구들 모임에 갔는데 예비올케랑 만났던 그 사람 저는 별루 였거든요.

엄청 가부장 적이드라구요, (저랑 남편이랑 8살 차이 입니다.) 그래서 제가 농담처럼 남편한테

저 친구랑은 만나지 말라고 했던 친구거든요.

 

그 피로연자리에서 만나서 몇개월 연애 하고 바로 결혼까지 했는데 제가 만나지 말라고

얘기 하고 싶었을때는 이미 사랑에 너무 빠져 있어서 제가 돌려서 얘기 하는 것도 제대로

못알아 듣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결혼한지 1년도 채 안되서 이혼을 했어요.

그 뒤에 얼마 있다가 회사도 관두고 연락처도 바꾸고 그래서 연락이 끊겼어요.

 

그런데 재작년에 회사 끝나고 장보고 들어 가는데 마트에서 지금의 예비 올케를 딱 만난거죠.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예비 올케와 제가 친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제 남동생은 저희 부부랑 같은 집에서 삽니다. (같이 살게 된 사연은 너무 길어 패스)

월세 안내는 대신에 집안일 (음식 빼고) 대부분은 남동생이 합니다. 남동생은 저희 부부랑 같이 살면서 돈을 모으는 중이구요. 지 매형이랑도 사이 꽤 좋은 편입니다. 

남편은  남동생이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좀 무조건 귀여워 하는게 있긴 해요.

제 동생은 유학후 계속 저희랑 같이 살고 있고 중견기업에 다니고 있구요.

그동안은 최소 7살 이상 차이나는 연하랑만 만나고, 예비 올케 만나기 전 여친은 대학생이었을 정도로 어린 여친들만 만나고 다녀서 우리 부부가 걱정을 했는데..

예비 올케를 만나더니 생활도 더 진지해지고 그렇게 바뀌더니 결혼을 약속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예비 올케랑 저랑 이것도 인연이라며 한참을 웃었네요.

저희 부부 생각은  뭐 예비 올케 결혼 한 번 한거랑  제 동생 그동안 무수한 연애랑 다를게 전혀 없다고 생각 하거든요(저한테 사랑에 빠졌다고 얘기한 여친이 5명이었으니,,, 그 사이에 만난 사람은 더 많을 거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예비올케는 공기업을 현재는 다니고 있고, 지금 사는 집도 전세라고 합니다. (혼자 살고 있음)

제 동생은 중견기업 다니고 모아둔 돈은 약 8천 정도 되는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제 동생, 예비 올케 둘은  사귀기전에 각자 술 좋아하는 건 알고 있었구요.

제 동생, 남편, 저 이렇게는 흡연을 하고

예비 올케는 가끔 흡연을 합니다. 

 

사귀기기 전에 술도 먹고 해서 다들 대충 볼꼴, 못볼꼴 보긴 했습니다...

 

참고로 둘은 제 동생이 대학생이랑 사귀다가 헤어졌는데 위로 술 하면서 친해지게 되었고,,

그러다가 제 동생  토하고.. 뭐 그러면서  사귀게 되었다고 하드라구요..

 

솔직히 예비 올케가 저희 부부는 마음에 들긴 하는데

부모님이 걸립니다.

부모님이 꽉 막히신 분들은 아니지만 (이건 저희 생각이고) 저희 시부모님도 보면

아들이 아깝다고 생각 하는게 느껴지거든요.. 그리고 아무래도 옛날 분이니 보수적이고...

그래서 부모님께 말씀을 드려야 되나 싶어요.

 

저희부부랑 제 동생은 '굳이 흠 잡힐 필요 있어? 애도 없고.. ' 라는 생각인데

예비 올케는 상견례전에 얘기 하는게 맞을 것 같다고 하드라구요.

근데 또 저희도 부모님께 말씀 안드리건 또 꽤 찝찝한것도 있구요..

 

판 남들이라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