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남편이 싸이코패스인분 있나요?

ㅇㅇ2018.05.13
조회3,311
저희남편이 싸이코패스같은데요.
싸이코패스라는게 유영철처럼 꼭 범죄자이거나 나쁜 사람은 아니랍니다.

다만 타인의 감정을 못 읽어요.
자기감정만 중시여기구요.

애는 엄청 예뻐하는데 (유영철도 자기 아이 끔찍히 좋아함)
이 감정 없는 벽,로보트 같아요.
자기가 슬플때는 영화보면서 우는데. . 그 슬픈감정이 내용이 자기같을때 울구요. 자기가 억울하거나 분노하면 울지, 남의 사건만 듣고 안 울어요.

예를 들면 진짜 불쌍한 사람이 티비에 나오면, 일안하고 뭐하냐, 연기잘하네 식으로 공감× 누가 왕따당해서 자살했다고 뉴스에 나오면, 왕따당할만한 이유가 있으니 왕따당하지 이러고. 군대에서 구타당했다고 뉴스나오거나 관심병사 뉴스나오면 구타당한 피해자나 관심병사가 이상한 사람 취급하구요.

시어머니가 아프다는데 걱정하나도 안하고, 자기 남동생이 이혼했는데 아무 생각없어요. 그리고 저랑 애가 아플때는 걱정은 합니다만 약간 말로만 걱정하는 기계적인 느낌을 받습니다.

예를들면 애가 고열나서 제사 지내러 시댁 못 내려가겠다고 하면 화내고 난리구요..고열나도 내려가야하는 입장입니다. (시누 ,시어머니도 이런 성격입니다. 자기만 알고 남 공감×)
요새는 이런일로 하도 싸워서 애 아플땐 어디가자고 안하더군요.

그리고 시누땜시 우리애가 신종플루에 걸렸는데요. 시누가 애가 고열나는데도 설날에 친정에 와서 우리 애한테 옮기고 시어머니한테ㅈ옮기고 시동생한테 옮겼어요. 그 덕에 우리애 신종플루 부작용으로 비염생겼네요? 그러면서 하는 말. 자기 딸이 옮긴거 아니래요. 고열나서 데리고 온거자체가 말 다한거 아니가요?

그리고 애랑 한번도 놀아준적이 없어요. 노는법을 몰라요. 애랑 노는게 뭔지 아예모르고 놀아주라고 했더니 애말에 앵무새처럼 맞장구만 쳐주고요. 시누이도 자기 아이한테(저한테는 시조카) 한번도 놀아주는걸 못봤어요. 제가 놀아주는걸보고 너무 신기해하더군요.

하. . 더 많은 사건들이 있는데. . 술,담배안하고 직장 집만 다니고 애를 이뻐하긴하는데 타인공감능력이 없는 남편. . 벽,로보트랑 사는 느낌이 들어 너무 힘드네요. 대화가 안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