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앞에서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는 남자가 내 몰카를 찍고 있는 건 아닐까? 지금 내 다리를 찍고 있는 건 아닐까? 괜한 피해의식에 온갖 생각을 다 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단 한 번도 앉아서 간 적이 없다
지하철 구석에 찌그러져 있는게 마음이 편하다
2. 공공화장실을 가지 못 한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공공화장실의 구멍이 몰카라는 속설들
혹자는 무슨 유난이냐고 아무렇지 않게 무시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지만 난 아니다
몰카일 수도 있다 라는 그 가정이 나한테는 현실이다
백화점 공항 열차 비행기 등등의 권위가 어느정도 있는 자리의 공공화장실이 아니면 절대 가지 못 한다 마찬가지로 피해의식 때문에
한 번은 처음으로 알바란 걸 했다
다만 화장실이 건물의 공공화장실이었다
구멍이 여러개 뚫려 있었다 나는 그 길로 아르바이트를 만두었다
3. 카메라를 잘 보지 못한다
셀카 정도야 찍는다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남들처럼
다만 렌즈를 쳐다보지 못한다 대부분 동그랗고 까맣게 달려있는 휴대폰 후면의 렌즈는 그 때의 기억을 상기시킨다
아무런 표정도 포즈도 취하지 못 한다 렌즈를 쳐다보지도 못 한다
4. 남자 옆에 앉지 못 한다
말 그대로다 그 때 내 다리 안을 찍었던 애는 내 옆에 앉아서 그랬거든
강의실이든 음식점이든 뭐든 어디든 남자 앞에 앉지 못 한다
한 번 이런 적이 있었다 남자가 무얼 주으려 허리를 숙였을 때 소스라치게 놀란 적이 있었고 난 유난 떠는 여자 취급이나 받았다
피해의식에 찌든 삶이란게 그렇다
생각나는건 대충 이 정도
그냥 한 마디로 피해의식에 찌들어서 살고 있다는 거다
내 몰카를 찍었던 그 애는 어떻게 됐을까
나는 그 때 대학교 1학년이자 19살이었다
걔도 어리고 나도 어렸다
수사관은 나한테 수사 진행 상태를 가르쳐주지 않았다
종국에 들었던건 교육 이수 조건 부 집행 유예였었다
상습범에다 거짓말까지 했는데도 그랬다
나한테 하나 있는 오빠가 화가 나 그 애 학교에 전화를 했었다 2학년 *반의 조** 걔 몰카범이라고
웃긴게 오빠가 졸업했던 학교였었다
그 애는 남고였고 봉사 처벌을 받았다고 하더라 그게 끝
뭐 대단한 보상을 바란 것도 아니고 그냥 사과를 듣고 싶었는데 나는 그 애의 처벌 소식 같은 것도 건너 건너 들을 수만 있었던게 다였다
미안하다는 일말의 짧은 문자조차 받지 못했다
내가 썼던 글 인증
몰카라는게 대부분 여성들에만 국한된 범죄다
나는 약과인 정도고 애인이라고 믿었던 범죄자와의 적나라한 관계가 유출된 여성들 절대 남이 봐서는 안되는 화장실에서의 활동이 유출된 여성들
범죄 대상의 대부분이 이렇다
...솔직히 회의감이 듭니다
딱히 남자혐오 사상을 가지는 것도
그렇다고 남자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페미니스트도 아니었는데
난 그저 피해의식에 찌들어서 남자를 피해 살았던게 다인데
몰카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이렇게까지 과열될 줄은 정말 몰랐네요
고작 가해자가 남자에서 여자로 변한 것 뿐인데
홍대몰카 피해자에 분노하는 남자들의 태도가 그동안 몰카야동을 소비하던 태도와 오버랩 되어 보여 토가 나올 지경이군요
그동안 몰카 피해를 당해 정신적 스트레스와 후유증으로 상처를 가진채 살고 있는 여자들 수도 없이 많을텐데
솔직히 말해서 박탈감까지 듭니다
여성들이 그렇게 몰카에 대해서 소리 높일 땐 유난떠는 취급이나 하더니 이제와서 여성몰카범에게 분노하는 모습이요
몰카 피해자의 삶
나는 16년도에 몰카를 당했다
http://m.pann.nate.com/talk/332964878
몰카당한 다음날 썼던 글 지금보면 되게 아무렇지 않은 듯 글에서 유쾌함까지 느껴진다
하지만 한 번 몰카를 당한 이력이 있는 삶은 유쾌하지만은 않다
1. 지하철에서 앉아서 가지 못 한다
혹시 앞에서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는 남자가 내 몰카를 찍고 있는 건 아닐까? 지금 내 다리를 찍고 있는 건 아닐까? 괜한 피해의식에 온갖 생각을 다 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단 한 번도 앉아서 간 적이 없다
지하철 구석에 찌그러져 있는게 마음이 편하다
2. 공공화장실을 가지 못 한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공공화장실의 구멍이 몰카라는 속설들
혹자는 무슨 유난이냐고 아무렇지 않게 무시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지만 난 아니다
몰카일 수도 있다 라는 그 가정이 나한테는 현실이다
백화점 공항 열차 비행기 등등의 권위가 어느정도 있는 자리의 공공화장실이 아니면 절대 가지 못 한다 마찬가지로 피해의식 때문에
한 번은 처음으로 알바란 걸 했다
다만 화장실이 건물의 공공화장실이었다
구멍이 여러개 뚫려 있었다 나는 그 길로 아르바이트를 만두었다
3. 카메라를 잘 보지 못한다
셀카 정도야 찍는다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남들처럼
다만 렌즈를 쳐다보지 못한다 대부분 동그랗고 까맣게 달려있는 휴대폰 후면의 렌즈는 그 때의 기억을 상기시킨다
아무런 표정도 포즈도 취하지 못 한다 렌즈를 쳐다보지도 못 한다
4. 남자 옆에 앉지 못 한다
말 그대로다 그 때 내 다리 안을 찍었던 애는 내 옆에 앉아서 그랬거든
강의실이든 음식점이든 뭐든 어디든 남자 앞에 앉지 못 한다
한 번 이런 적이 있었다 남자가 무얼 주으려 허리를 숙였을 때 소스라치게 놀란 적이 있었고 난 유난 떠는 여자 취급이나 받았다
피해의식에 찌든 삶이란게 그렇다
생각나는건 대충 이 정도
그냥 한 마디로 피해의식에 찌들어서 살고 있다는 거다
내 몰카를 찍었던 그 애는 어떻게 됐을까
나는 그 때 대학교 1학년이자 19살이었다
걔도 어리고 나도 어렸다
수사관은 나한테 수사 진행 상태를 가르쳐주지 않았다
종국에 들었던건 교육 이수 조건 부 집행 유예였었다
상습범에다 거짓말까지 했는데도 그랬다
나한테 하나 있는 오빠가 화가 나 그 애 학교에 전화를 했었다 2학년 *반의 조** 걔 몰카범이라고
웃긴게 오빠가 졸업했던 학교였었다
그 애는 남고였고 봉사 처벌을 받았다고 하더라 그게 끝
뭐 대단한 보상을 바란 것도 아니고 그냥 사과를 듣고 싶었는데 나는 그 애의 처벌 소식 같은 것도 건너 건너 들을 수만 있었던게 다였다
미안하다는 일말의 짧은 문자조차 받지 못했다
내가 썼던 글 인증
몰카라는게 대부분 여성들에만 국한된 범죄다
나는 약과인 정도고 애인이라고 믿었던 범죄자와의 적나라한 관계가 유출된 여성들 절대 남이 봐서는 안되는 화장실에서의 활동이 유출된 여성들
범죄 대상의 대부분이 이렇다
...솔직히 회의감이 듭니다
딱히 남자혐오 사상을 가지는 것도
그렇다고 남자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페미니스트도 아니었는데
난 그저 피해의식에 찌들어서 남자를 피해 살았던게 다인데
몰카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이렇게까지 과열될 줄은 정말 몰랐네요
고작 가해자가 남자에서 여자로 변한 것 뿐인데
홍대몰카 피해자에 분노하는 남자들의 태도가 그동안 몰카야동을 소비하던 태도와 오버랩 되어 보여 토가 나올 지경이군요
그동안 몰카 피해를 당해 정신적 스트레스와 후유증으로 상처를 가진채 살고 있는 여자들 수도 없이 많을텐데
솔직히 말해서 박탈감까지 듭니다
여성들이 그렇게 몰카에 대해서 소리 높일 땐 유난떠는 취급이나 하더니 이제와서 여성몰카범에게 분노하는 모습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