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애했는데도 맨날죽도록 싸워요

화가난닷2018.05.13
조회13,743

안녕하세요 5년 연애중인 이십대 중반 커플입니다
저희는 장거리연애중인데
이상하게 아직까지도 많이 싸워요
너무 싸워서 지치기까지 합니다
이제 결혼할 때도 다가오고 여기있는 분들께 조언 얻고 싶어요..

싸움의 이유가 우선 남자친구는개방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입니다. 하고싶은건 무조건 해야하고
물불 안가리고 뛰어들고 여러 사람과 만나는 거 좋아하고 퇴근후엔 무조건 사람들과 어울려 놀거나 축구, 헬스 등 한시도 집에 붙어있질 않아요 저를 안 만나는 주말도요.

저는 반대로 내향적인 성격이에요. 친한친구 한둘이나 알고지냈던 만나는 사람만 만나고 퇴근후에 뭐 딱히 하고싶은것도 없어서 일주일에 두세번 친구만나 수다떨고 그 외엔 집에 있는게 행복한 그런 성격이죠

문제는 제가 너무 서운해요. 일 끝나고 잠깐 통화하긴 하지만 자기 여가시간 보내고 하면
밤 10시,11시고 그때도 잠깐 통화하고 자요.
이런 생활이 매일 반복되다 보니 통화도 의무적이고 무미건조해요.
일주일에 한두번은 집에서 쉬고 저한테도 관심을 더 가져줬으면 좋겠는데 제가 성숙하지 못한거겠죠

그런 이유때문에 전화하다가 다투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요. 앞으로 결혼하고 난 후 미래도 생각하게 되는데 너무 외향적인 사람이라 제가 항상 쓸쓸할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남자친구는 반대로 미래를 생각하면 답답하고 싫겠죠..
남자친구는 주변에 결혼하고 애있는 아빠인 친구들, 아는사람들도 매주 조기축구 하러 나오고 운동하고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산대요.
저는 이해 못하겠어요.
이해해보겠다고 마음을 고쳐먹은적도 한두번 있었는데 아무렇지 않은척 하기도 힘들더라구요

제가 이렇게 서운한게 심해진 결정적인 계기는
예전에 남자친구가 1년정도를 저와 안만나는 주말에 친구들이랑 거의 매주 2박3일씩 외박을 했었어요. 자신과 같은 상황인 타지에 있는 친구들과 마음맞아서 주말마다 만나서 먹고 놀고 자고 했어요.(문제 일으키거나 나쁜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 당시 그 문제로 크게 싸우고 헤어졌다가 재회하고 이제 절대 외박은 안해요.
그 이후로 남자친구가 퇴근후나 주말에 자기시간 가진다고 하면 서운한 것 같아요. 만나면 문제 없고 너무 좋지만
떨어져있을땐 통화할때마다 서운해서 싸우네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따끔한 충고 부탁드립니다! 제 성격에 문제가 있다면 고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