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모임 그 후, 며느리인지 동네북인지;

시닥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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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시할머님 생신이셔서 촌에 식당빌려 친지들과 동네분들과 밥한끼했어요.
저희가 포메라니안 키워서 포메도 데리고갔어요.(다들좋아해요)
식당에선 차에있었고, 밥먹고 바로 촌에 할머니댁 가는거라 데리고갔어요.

10분정도 늦은 탓에 어른분들과 주변분들께 인사하고 앉았어요.
근데, 남편의 여동생인 아가씨내외가 인사도안하고 밥만먹더라고요.
신랑도 딱히 별얘기없어서 앉아밥먹었어요.
저는 아들임신5갤차인데, 시모는 외손녀(3살, 딸둥이)들 좋아하셔서 그냥 인사하고 밥만먹었어요.(어버이날에 딸이좋다느니 귀하다느니 말같지않은소리하심요;)

식사끝나고,
주차장에서 개가더울까봐, 안고있었어요.
비가와서 흙탕물 웅덩이도 있었고요.
3살된 조카가 개만질려고 바닥에 내려달라더라구요.
그래서 '여기 흙탕물이 있어서안되요~~' 이랬어요.
아가씨남편이 큰애보고있었는데 저한테며 남편한테도 인사안했어요.


할머니댁 골목입구에 다와서 내렸어요.
걸어서 3분정도 가야해서 갈 사람들은 간다고 인사하고 했지요.
말이 골목 입구지, 거기는 새도로 합류구간이라 차가없다가도 차가있고, 쌩쌩달려요.ㅠㅠ
개목줄을 들고왔지만. 어른들 가신다하고 해서 강아지 급 안고 나와서 인사하고 했어요.
3살된 조카(아가씨첫째딸)가 개를 만지고싶어하고 바닥에 내려달라더라구요.
개는 목줄을 안하고있고... 할 상황도 아니였구요.
그래서 '찻길이라서 강아지 못내려요~~~' 했어요.
아가씨가 돌아서면서 '차도안오구만 쳇' 이러더라구요.
저희개 트럭이나 차만보면 뛰어들어서 목줄해도 찻길에선 안고걸어요ㅠ..

무튼 그러고나선, 오빠친척형?? 아내분이 중국분이신데 4살아들이 다람쥐모자쓰고있기에 신기하고 이뻐서 이런거어디서사셨냐, 이쁘다 했고, 저 임산부인거 알고 이런저런대화 조금하다가 남편이랑 둘이 할머니댁으로 올라갔어요.
올라가는 골목길에선 개를 풀고 걸어갔구요.
개랑 3살조카랑 놀면서 올라갔어요.

할머니댁 도착하고, 아가씨네는 방안에 들어가고 개가 왓다갓다하다가 고모님 겉옷에 쉬야해서 정신없이 개혼내고 그 뒤로 방안에 못들어가게하고있었어요.
그 3살된 조카는 뭐때문인진 모르겟지만 신발도안신고 아가씨가 들어오라고 하며 실랑이하고있었구요.
그러다 4살짜리 남자애가 발을 헛딛어서 계단에서 굴렀습니다.
한마디로 총체적난국이였고ㅜ 개는 계속 방에 왔다갔다하고파했고, 다들 못들어가게하는데
울시모가 '집안에서 키우는 개라서 된다' 면서 혼자 들어가도된다하시고;; 난장판이였어요.
그러다가 집간다고해서 신랑이랑 저도 나왓어요.

집에와서 시엄니께 도착햇다고 전화하라하니 시모가
저더러 개가 사람보다 높게 말하고 행동했다면서
아가씨네 애기는 안예뻐한다면서. 관심도 안준다고,인사도 왜안하냐고
저랑 아가씨보고 무슨일있냐고 사람들이 그랬담서 시모가 남편한테 그랬대요;


남편이 얘길하길래 예쁘지도않은애더러 어찌예쁘다하냐며.(셋다 돼지코라 남편도 대놓고 못생겼다해요;)
그리고 친오빠며 새언니인 나한테 인사조차 안했음서 개를 찻길에서 안내렸다고 저딴식으로 말하는데 기본예의?찾을라면 아가씨내외보고 누가 친오빤지 인지하고다니라고 말하며 남편한테 말하고 투닥투닥했어요.


안그래두 1월 제 결혼식에
빨간치마 한복입고와서 짜증났었고, 임신했는데 남편한테며 말한마디없고,
4월 도쿄다녀와서 애기입욕제 사줬는데 고맙단말한마디없이 이딴식으로 대하는데ㅡㅡ;;
아가씨는 저희 결혼전에 자기놀러가는데 카메라안빌려준다고 어머니께 부탁하고 카메라빌려가선 다잃어버리고 ㅠㅠ 저희놀러간다고 달라고하니 1시간거리사는데 와서들고가라까지 해놓고서는ㅡㅠㅜ



제가 이 집에 며느리로 들어온건지,
동네북으로 행동하나하나 책잡히러 온건지 분간이안되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