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서 헤어진다

태태2018.05.16
조회2,093

저는 21살이고 헤어진 남자친구는 25이에요
남자친구는 모쏠이었고 저는 연애다운 연애 한 거는 이번이 2번째였어요. 언제나 저는 상대방을 안좋아하는데 상대방이 나 좋다해서 잠깐씩 만났다가
헤어진게 다반사였구요.
제가 어리기도 어리지만..제딴에는 진심으로 좋아서 사귀어 본것은 이번이 2번째였는데
그 2번째 남자친구는 한달도 안되게 사귄 사람이었어요. 정말 좋아했고 그 사람도 저를 좋아하는게 느껴졌어요.. 얼마 안 사귀어 놓고 이러는거 안좋게 보는 분들이 좀 많이 계시겠죠.. 그래도 정말 궁금해서
용기내어서 적어보는거에요..
저는 연인 사이에서는 연락이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근데 제 남자친구..이제 전남친이라 불러야겠네요
전남친은 연락이 그리 잘 되는 편은 아니었어요
처음 연락 할 때도 길게는 하루 이상 답장도 없었고.. 근데 사귀고 부터는 제가 말 안해도 알아서 연락 잘 해주더라구요. 제가 자고 있을때도 자기 지금 뭐하고있다 이제 어디다 이제 집간다. 이런식으로
연락 계속 남겨줬구요.. 근데 이런 짜잘한거는 잘 해주는데.. 조금 스케일 큰거? 이런거는 말을 안해줘다지고 제가 삐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한번은 2시간 정도 연락이 안되다가 갑자기 “나 ㅇㅇ 도착했어~” 이러길래 장난인줄 알았어요.. 솔직히 2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순간인데 , 연락이 안되면 당연히 걱정할 수밖에 없잖아요.. 전화도 안받고.. 이동하면서 자느라 연락을 못했대요. 이동하는 곳 거리 시간이 1시간30분 정도? 되었던 걸로 기억해요 저는. 이거에 너무 화가나는거에요. 한두번도 아니고.. 걱정한 내가 뭐가 되나? 얘는 내가 걱정할 거란거를 생각 못한건가? 그거에 화나서 “연락 오랫동안 안될때마다 내가 무슨생각 하는지 아냐. 나 되게 힘들다.. 좀 생각 해봤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헤어지자는 말 듣고 싶은거 아니니까 생각해보고 연락해줘. “ 이러고 연락 해놨는데.. 답장도 없고 전화도 안받는거에요.. 그러더니 문자로 좀 길게 왔는데 요약하자면 “ 미안해 전화로는 내가 흔들릴거 같아서 안되겠어. 난 항상 너에게 받기만 했고, 내가 이러는거 한두번 아니니까 충분히 화낼만 했어. 나같은 애때문에 힘들어하지마.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 안힘들게 할 자신도, 안 울릴 자신도 없어. 지금까지 힘들게하고 울리고 잘해준 것도 없어서 미안해. 잘지냈으면 좋겠어 미안해” 이런식으로 와서 울면서 전화걸고 1시간을 전화했는데 결국엔 미안해서 못만나겠다. 이 말만 하더라구요.. 제가 듣기에는 얘도 우는것 같았고.. 계속 집 들어가라는 말만 하고.. 너무 화가나서 “남자친구도 아닌데 뭔 상관이냐 내가 알아서 하겠다 전화 끊어” 이러니까 저더러 끊으라더군요.. 저는 계속 전남친한테 끊으라 했죠.. 사귀면서 전화할때 먼저 끊은적이 한번도 없는애가 전화를 끊더라구요.. 전화하다 잠들었을때 다시 일어나니까 계속 전화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나 잠들었는데 왜 안끊었냐니까 “니가 안끊었는데 내가 어떻게 끊냐” 이렇게 말해주니까 너무 감동 받았어요.. 맨날 먼저 끊으라해도 자기는 못끊으니까 저거러 끊으라고.. 그렇게 항상 말해주던 사람이 헤어질때는 전화를 끊어버리니까 마음이 무너지더라구요.. 잠도 안오고.. 먹지도 못하고.. 그래도 연애는 아니어도 짝사랑으로도 많이 아파보고 데여봤는데 이정도인 적은 없었는데.. 죽겠어서 연락하는데 연락도 안받아주고.. 과연 미안해서 헤어진걸까요 아니면 제가 싫어진걸까요..? 여전히 붙잡는중인데 제발 붙잡혔으면 좋겠어요.. 나중에는 어떨지 몰라도 지금 당장은 너무 죽겠어요.. 얘를 만나야 내가 살 수 있을거 같은데..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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