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글 수정합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ㅇㅇ2018.05.16
조회46,944

안녕하세요 어제 글 적은 사람인데

메인에 제 글 올라가있는거 보고 아침에 기겁했어요

근데 질타의 내용이 너무 많이 있네요

댓글 다 꼼꼼히 읽어보고 사과드려요

 

지역감정 불러일으켜서 싸움 붙이려는 글은 절대절대 아니구요

제목이 좀 자극적이긴 했지만 부산분들 성향이 원래 그런데 제가 적응을 못하는건지

아니면 저희 시댁이 절 정말 미워서 그러는건지 ㅠㅠ 그런것들이 궁금했어요

그리고 뭔가 부산분들이 예를 들어주시면서 (ex. 댓글에 야야- 이것처럼요) 설명해주실 걸 기대하면서 적은건데 정말 오해의 소지가 많았고 댓글 달아주신 부산분들 기분 나쁘신 것 같아

죄송합니다 ㅠㅠ 제가 너무 생각없이 적었네요

 

그리고 예가 없어서 무조건 싸잡아서 몰아가려는 글처럼 보였던 것 같아요

제가 당황한 예를 몇개 들어드릴께요

 

1. 저는 유치원 교사라서 목소리 톤이 좀 높고 말투가 ㅠㅠ 좀.. 그래요

아시죠.. 고쳐보려해도 무의식적으로 목소리가 솔톤이 되는 직업병이 있어요 ㅠㅠ

그래서 시댁에서 더 닭살돋는다.. 깍쟁이같다, 그렇게 느끼는 것 같기도 해요

 

시누이가 얘기하다 소리를 휙 지른다는 상황은

저- 아가씨, ~~ 어쩌구 저쩌구 그렇게 할께요

아가씨- 그래서 !#$^&%#^%

저- 아가씨 너무 빨라서 못들었어요 미안한데 한번만 더 말해주세요

아가씨- 그거는!! 아 쫌!!

이런식으로 획 소리를 지르는 상황인데 아가씨도 무지 답답해하긴 해요

ㅜㅜ 이것도 댓글들 보니 그냥 억양이 쎄고 목소리가 큰것 때문에 제가 소리를 지른다고

표현했던 것 같아요

 

저는 막 저렇게 소리지름을 들은 날은 '내가 뭘 잘못했나? 내가 말하면서 기분나쁘게 한게있나?'

이런 고민을 하거든요 ㅠㅠ 근데 또 나중에 보면 시누는 기억을 잘 못해서

그때 내가 오해했구나 하는 상황이 많아요 ㅠ 구분이 안됨..

 

2. 어머님께서 야야하시는건

야!야! 이게 아니라 댓글처럼 야야~ 이렇게 뭔가 부른다는 느낌으로?

저를 부르시는건데 제가 오해했었네요 알려주신 분 감사합니다 !

 

3. 댓글 중에 게임 언급하신 분 계신데 사랑해 어쩌고 게임 맞는 것 같아요

존x 수준의 욕이 아니라 씨xxxx 수준의 엄청난 욕들이었어요

이건 남편 친구들 문제가 맞는 것 같아요

대부분이 모르는 게임이라고 하시니 이건 남편문제인걸로 하고 단속하겠습니다!

 

4. '대부분'이라고 쓴 이유 중 하나는

부산에 내려가서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목소리 크신 분들,

또 제가 운전하고 가고있는데 갑자기 창문내리고 소리지르는 분들도 계셨고,

(부산에서 운전하는거 진짜 수원역 로타리 쪽 100배의 어려움이었는데 이건

그냥 도로 구조의 문제인듯해요)

대부분의 분들에게 무뚝뚝하고 화난 인상을 받아서 그런 것 같아요

 

남편은 사투리를 섞어쓰긴 하지만 좀 애교섞인? 그런 말투라서 제가 같이 있으면서

귀여운 부산 사투리는 많이 배웠었거든요 (특히 낸내 너무 귀여워요 ㅋㅋ)

그러다가 진짜 리얼 쎈 사투리를 접하고 멘붕이 온 것 같아요

뭔가 친척들 모여있을때는 말도 걸기 힘들만큼 제 목소리는 묻히거든요 ㅠㅠ

(저는 원래 좀 쫄보 기질도 있는 사람이라 ㅠㅠㅠ)

 

시간이 지나면 적응 된다고 말씀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화내시는게 아니라 원래 억양이 좀 쎈편이라고 이해하며 예민하지 않게

결혼생활 하도록 할께요

 

제 글을 보고 불편해하셨던 분들 오해 없으시길 바래요

한번 더 사과드려요 죄송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