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잘 헤어졌다

ㅇㅇㅇ2018.05.16
조회2,163

그래 잘 헤어졌어
맞지 않았어 사실 우리가 만난 반 이상의 시간은 헤어짐을 준비 하고 있는 시간이었다.

가끔 가다 나는 서운함을 말했고 너는 그걸 이해 못해 화를 냈다.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줬지만 나는 또 너를 원했고 그렇게 만남을 이어갔지
무슨 말만 하면 부담을 느끼는 너이기에 나는 너의 눈치를 봐가면서 내 감정을 억제 했어
그러다 너무 속상해서 한번씩 물어보면 너는 또 화를 냈다. 눈치 봐가며 말했던게 또 너에게는 부담이었다.

그래 나는 너에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사람이었다.
마지막까지 날 이해하려고 한 너에게 대답을 부추긴건 나였다.
하지만 기념일에 사소한 말 한마디 부탁한건 이해해야할 문제가 아니잖아.
헤어질 것 같지만 일부러 부추겼다 이정도면 나도 많이 참았다 생각했기에

이제 지난 내 행동에 대한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해온 행동들은 너가 소홀해서 생긴 감정에 의한 것들이니깐
너가 나에게 관심을 조금이라도 줬으면 난 그러지 않았었을거니깐 너가 나에게 사랑에 대한 확신을 좀만 더 줬더라면 나는 그러지 않았을거야 너의 책임도 있는거야
너가 나에게 자기자신이 소홀하다고 했으니깐 너가 인정 했으니깐 나는 이제 내 행동에 대한 후회는 그만할래

너는 확실하게 내가 아쉽지 않을거야
20대 중반에 와서 한 인생 첫 연애가 너라서 모든 처음이 너라서 정말 많이 사랑했다 잊지 못 할거야
이젠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 경험이라 생각하고 싶다.
그냥 하루종일 너를 생각한 나에게 이제 그만하라고 말하고 싶어서 쓴 푸념의 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