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가 됐어 한번만 들어와줘

ㅇㅇ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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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갔다오니까 톡선도 되어있고 댓글도 많이 달려서 놀랐어 다들 너무 고마워..오늘 학교도 여전히 외로웠고 담주 금요일에 현장체험가서 심란했는데 댓보고 위로받는 느낌이야ㅠㅠ
그리고 나랑 비슷한 상황인 애들도 있는거 같은데 나쁜생각 하지말고 어떻게서든 버텨보자
모두 시간이 지나면 지금 이 시기를 웃어넘길수 있는 날이 올거라고 믿어 우린 잘못한거 없으니까 당당해지도록 노력하자
두서없는 긴글 읽어준 사람들 모두 행복해져랏




올해 반배정이 망해서 친한친구들과 다 떨어지고
애초에 나빼고 대다수가 친해져있는 애들뿐인 반에서 잘 살수 있을거란 생각은 안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힘드네


그래도 자리 주변에 있는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친해질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운이 없는건지 번번히 남자애들에게 둘러쌓인 끝쪽 자리만 뽑아서 친해질 일도 안생겨
지금까진 나름 친구들한테 웃기다는 소리 착하다는 소리 들으면서 잘 지냈었는데 올해는 아직까지 몇명이 내 이름도 모르더라ㅋㅋㅋㅋ


다른반 친구들은 항상 내가 불쌍하대 그 친구들은 이미 각자들의 반에 적응해서 너무 잘 살고 있더라 그런 애들 앞에서 내가 불쌍한 취급 받는것도 이젠 화가나고 비참해


나도 잘 지내고싶고 예전처럼 웃고싶은데 이젠 학교만 가면 심장이 쿵쾅거려서 말도 못하겠어
예전엔 아파도 학교 빠지는건 죽어도 못했던 내가
이젠 선생님께 아프다고 거짓말쳐서 조퇴하는 일도 빈번해졌어

얼마남지 않은 입시를 앞두고 이런 철없는 행동을 하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부모님께 죄송스러워서 죽고싶다
없어지고싶다 라는 생각도 정말 많이했는데 그럴 용기조차 없어서 매일 방에서 노래들으며 울고만 있어


나같은새끼 어떻게 해야될까
내일 학교가기가 너무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