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들은 다 똑같나봐요

2018.05.18
조회202
전에 회사에서 제가 3600받다가 
정말 대표가 골수까지 빼먹으려는 것 같았어요
스트레스로 정말 내과를 매주 갔어요
주말까지 일시키려는거
도저히 안되서
월급 200짜리 인테려회사 가게 사무직으로 왔어요
경영박사 하면서 경리일 하고
손님들 오면 상대하고
거의 손님들 없어서 직원도 저 혼자라
거의 혼자있는데요
어느날 부터 사장이 뭐가 맘에 안드는지
도끼눈을 뜨고 입을 비실비실 웃고
50키로 나갈것 같은 마른 남자가
장난아니게 기빨을 세우는데
누구한테 호소할 사람이 하나 없네요ㅠㅠ
제가 들어온지 얼마안되서
갑자기 위경련이 났는데
가게 비워두고 나가면 안될것 같아서
사장이 3시쯤 왔길래
배가아파서 저 먼저 좀 가면 안되냐고
사장님 올때까지 기다렸다니까
언제 가고 싶냐고 해서 지금 가야할것 같다니까
피식 웃으면서 지금??
아 아니 그럼 4시에 갈께요 이랬거든요
제가 넘 아파하니까
X과장 그냥 오늘 가라!!!
이딴식으로 말하는 거에요
정말 눈에는 실망의 눈빛이 가득하면서...ㅠㅠ
발주하는 전화 걸어보라고 해서
혹시 말실수 할까봐 떨린다 하며서 전화하고 있는데
사장왈 너 면접때는 그런거 하나도 안떨린다면서???
이러고 눈을 휙까면서 비실비실 입을 거리는거에요
전화벨 울리고 있는데 옆에서 헉 너무 어이없었는데
또 어제오늘 날씨가 넘 더워서
반팔에 자켓입고 왔다가
자켓벗고 있었더니
그렇게 추위타더니 왜 반팔입었냐는 듯이 
비아냥 대는거에요
제가 덥잖아요 이랫더니 또 입 비실비실


그외에도 회사 전화기 왜 핸드폰으로 전환했냐 그러는데
그렇다고 제가 전화 못받는것도 아닌데
회사 멘트가 안나간다는둥...이건 뭐 사장이니 그렇다 치는데
말하는 늬앙스가 X과장 전화 전환해
방금은 또 전화와서
프린터기 냉장고 사이즈 쟤봐달라그래서
이것도 내일인가 싶어 일단
가로 세로 폭 이렇게 불러줬더니
니가 말하는거가 지금 가로가 아니라 이게 가로고 이게 세로를 말하는거다 어쩌다
왜케 시비를 걸어 대는지..
미치겠어요
어제 오늘 비가 넘 와서
신발이 축축 젖어서
실내 슬리퍼 신고 있었더니
슬리퍼 당장 벗으라고
손님들 오는데 슬리퍼 신고 있냐고
말은 이해가 가는데
말하는 늬앙스도 그렇고
손님도 하루 1-2 명 있을까 말까인데
넘 늬앙스를 직원 무시하듯 대하니까
정말 앉아있을 맛이 안나요
저 퇴근하는데 컴터 켜놓고 가라고 하길래..
사실 제 컴터로 사장님이 할건 없는데
담날 왔더니 제가 남친 부탁으로 뭐 본다고
자료 하나 깔아논거 그거 뭐냐고 물어보는데
어제 내가 사장 없을때 뭐하는지 찾아봤구나 싶더라구요
무섭기까지
사장님 좋으실것 같고 직원들이랑 부딫힐일 없어서
들어왔는데
사장들은 다 똑같나 봐요 속이 답답해요
뭐 맘에 안들면 진정성 있게 말하면 되지
입 실룩실룩 하는 모습에
위경련 나서 병원가는 택시에서도
얼마나 상처가 되던지...
진짜 직장인들의 삶은 고단합니다
여기 나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