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가성비넘치는 여자되지맙시다

ㄷㄷㄷㄷㄷ2018.05.18
조회1,318

https://www.youtube.com/watch?v=qvbmmv_KRAg


위에 가성비송 들어보고 저중에 몇개 내얘기다하면 관계를 재고해보세요...
일단 저도 음슴체 써보고 싶었음으로 음슴체
쉬는날이라 판보고 놀다가 오늘 하루 본것만해도6주년 OST시계남, 커플링 커플티 반반내고 한다는 사람,새언니가 집이랑 차해줬는데 예단받고 싶단 사람,아파서 응급실갔는데 남친이 자기 가게 도와주러 못나왔다고 화냈단사람, 야근하면 '오늘도 늦네'하면서 밥차려주기 기다린단 사람...ㅋㅋㅋㅋㅋ 열받아서 뭐라도 써보고 싶었음
아마 더치페이, 데통하는 이유는 김치녀라고뒤에서 욕먹는것도 무서워서일수도 있고나는 다른 여자들과 다르게 자립심 강하고개념있다고 생각하고 싶어서일수도 있을듯함

밥은 남자가 더먹는데 더치페이? 이상하지 않음?심지어 대부분 커플들은 여자가 아깝던데?길 다니면 예쁜여자+오징어남 커플만 널렸던데?여자는 화장하고 꾸며서 그렇다고? 꾸며서나아지는거면 남자들은 왜 꾸미기조차 안함?

그리고 커플링 반반할거면 각자 그돈으로 자기 맘에 드는 디자인으로 사지? 남자들 친구끼리 만나도 그렇게 칼같은 더치 잘 안함.동생들 만나면 가오잡느라 비싼 술도 잘만 삼.모든 돈을 딱 반반씩 내면 ㅅㅅ한다는거 빼고친구랑 다를게 대체 뭐임?

남자들 진짜 자기한테 정말 사랑하는 여자면 더치하잔소리 못함. 다 해바침.남자가 여자 좋아하면 노가다라도 한다는소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님.그리고 남자들도 사실 자기들도 알고있음.
남자들 글 보면 "너가 안예쁜데 왜 너한테 퍼바치냐 너가 그수준이라 그런 남자 만난거지 남자 싸잡지 마라" 이런거 많음.이게 무슨말이겠음? 자기 눈에 진짜 예쁘면 퍼바치는거 맞단 뜻임.
그리고 첫 데이트부터 더치하는건 한국에서만 있는 일임.여자가 남자한테 만나달라고 쫓아다닌 경우는예외로 하겠음.근데 그정도 남자는 이미 여자도 돈내라~! 하고 있지 않겠지 ㅋㅋ 대부분의 경우는 남자가 먼저 이여자 소개해달라하고 구애하지 않음? 자기가 만나달라 해놓고 시간써서 나와줬더니 너가 커피는 사라!!하는거 넘 웃김.



심지어 어떨때는 "남자가 밥사는데 여자는 커피정도밖에 안산다"하면서 어떨때는 "밥보다 비싼 커피마시는 된장녀들"이라고 함.그래서 커피가 밥보다 싸다는거임?비싸다는거임? 하나만 해야 되지 않음?

그리고 여자가 남자한테 뭐 받았다 하면 그러는 너는 뭐 해줬냐 여자가 받기만 하고 어쩌구 하는거? 거 남자가 해주는 분위기 생길까봐 자기는능력없어서 그런거임. 그런거 받는 여자는김치녀다 라는 프레임 만들어놓고 여자들이알아서 몸사리며 안받았으면 좋겠어서.해줄수 있고 해주는 남자는 신경도 안씀. 

열폭인거 어케아냐고? "연상 여친 선물"이런 포스팅에 남자 신발, 구두, 심지어는 외제차 같은거 올라오면 댓글에 죄다 남자 부럽다 나도 저런 여친 있었으면 좋겠다 하고 있음.
남자들 다 돈많은 여친 만나서 편하게 얹혀가고싶으면서 여자가 기념일 소소하게 챙기고 싶다고만해도 죽일년 만듦. 



남자들 자기들끼리 만나면 내 여친은 개념녀다돈 꼭 같이내고 데통도 한다 이런거 자랑함.
본인 남친이 친구들한테 본인을 "개념녀"라고 자랑한다고생각해보셈. 기분 좋음? 데통 자랑하는거 자체가나는 유지비 적게드는 가성비 연애 하고 있다고 자랑하는거임.

같은 물건 샀는데 난 세일할때 샀다고 자랑하는거랑 똑같음. 
물론 연애 오래하다보면 커플 사정에 따라 여자가 더 쓸 수도 있다고 나도 생각함. 남자가 진짜 힘들수도 있지.결혼 준비하면서 같이 아낄수도 있고.그런데 한국 남자들 문제는 자기 경제상황 문제가 아니라 마인드 문제임.여자보다 더 쓰는거 아깝고 억울하고 가성비떨어져서 싫은거임. 그러니까 계산대에서 밍기적거리면서
"이건 너가 사~"같은소릴 직원 앞에서 하는거고모텔비 더치하자면서 "____"같은 말을만들어내는거임. 


식탐남들도 똑같은 논리임.배고파 뒤지겠어서 눈 까뒤집고 먹는거 아님.어떻게든 여자보다 하나라도 덜 먹어야 손해 덜나고 가성비 높다고 생각해서 배불러도 꾸역꾸역 더 쳐먹는거임.심지어 "너 다 못먹잖아"하면서 2인분시켜서 아예 여친몫 먹을 생각 하는 놈들. 지 입만 입이고 남의 입은 주둥이라 남의 주둥이에 들어가면 아까운거.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여자한테 데이트비 들어가면 아깝듯이.똑같음. 그러니까 주차장에서전을 몰래쳐먹고 자장면 아래 깐풍새우 숨기고 난리인거지.


여자들도 이 남자가 나한테 잘 해주고 싶어하는데 사정이 너무 힘들어서 속상해하고 있으면 눈에 보임.
그런거 아니고 내가 지 사정 생각해서 더 많이 냈는데 어느 순간부터 받는것만 당연시하거나, 이정도 돈도 없는거 아니면서 아까워하고 계산하고 머리굴리는게 보이니까 쎄하고 이상해서 이런데에 정상이냐고 물어보는거임. 

정상 아니지.한국에서는 가부장제가 이상하게 망가졌음.부모님세대도 여권은 낮았지만 가장이라 하면그 말에 무게가 있었음.가장으로서 집을 구해오고 자기 여자랑 애들생계는 책임지는걸 당연시함.물론 그 안에서 여자 독박육아, 독박가사, 시집치다꺼리는 이어짐.


그런데 요즘은? 독박육아 독박가사 시집살이 없나?남자들은 여전히 집안일을 "도와준다"고 생각하고시켜야 하면서 생색냄. 시부모 보러가는건 자식의 도리어쩌구하면서 결혼만 하면 효자되고.
그렇다고 여자가 진짜 집안일에 전념하게두냐하면 맞벌이 꼭 해야된다고 핏대올림.

칼같이 반반연애하던 여자들은 결혼할때도반반결혼 해서 공평하게 잘했다고생각하며 결혼하지만 하고나면 그뒤론 반반 없음.
돈은 같이벌지만 나머지 가사 육아는 독박씀.남편은 우리 부모님한테 전화한번 안해도 나는 매달하기를 기대함. 안보태줬다고 며느리노릇 기대도 포기하는거 절대 아님.오늘만 해도 여자한테 집도 받아놓고'아들 키운 값"으로 예단 받아야겠다는 시모 있지 않았음?ㅋㅋ 

그나마 돈벌어오는건 생색이라도 남.집안일은 해도해도 눈에 보이지도 않음.그래서 여자 혼자 죽어라 집안일해봤자 그냥 집이 원래 깨끗한건줄 알고 여자가 집에 있으면 편하게 쉬는줄 앎.반찬 맘에 안들면 반찬타박도 막 함.엄마는 불평 안하고 해줬으니까 뚝딱 나오는건줄 알거든.

외국 마초는 "넌 여자라 연약하니까 이런거 하지 마 내가 다 할게"임. 물론 이것도 문제 많고 제대로 된 여권의식은 아님.
그래서 외국 페미들은 Girls do not need a prince같은 구호 쓰는거고. 그런데 한국은 그정도도 못감.남자들이 힘든건 안할라고 징징거리고쏙쏙 빠져나가면서 반반, 공평, 합리적이라는 이름으로 여자한테 뒤집어씌우고 막상 합리적으로 바꿔야될 시댁문화, 제사, 이런건 "관습이 그런데 굳이 어른들 서운하게 해야겠냐" 해버림.

한국 남자들은 prince가 아니라 불여시임 자기 엄마한텐 왕자님이겠네.


대전우동녀 알지?그분 나중 후기에 자기가 차였는데남자가 다른 여자한테 선물공세 하고 있더라고 씀.나 아는애 하나는첫데이트부터 데통하면서 만나더니남자가 대놓고 이제 너랑 만나는거지겹다며 헤어지자 해서 데통에남은 돈 빼서 반반 나눠야돼서 울면서 같이 atm기 찾아다님. 

지팔지꼬라거나 지자리 지가만든다는 말은 하고 싶지 않음.
못난 남자 만난 책임을 여자한테 돌리는거 같아서. 지만 반반 연애하는여자는 결국 반쪽 취급밖에 못받는다는걸기억하고 본인한테 미안할 연애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김치녀들이 결혼은 더 잘하더라는 말 괜히나오는게 아님.뭐 내가 이남자한테 죽고못살겠다 하면 하고싶은대로 하셈.
그런데 남자 재력을 떠나서 이남자가 날 상대로가성비각을 재고 있는게 느껴지면 제발 직감을 따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