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생일날 친구와의 절교 !! 제가 너무한건가요??

부글부글2018.05.19
조회64,622


안녕하세요


이쪽이 제일 보시는분들이 많아서 방이탈 한점 이해해주세요 ㅠㅠ


12시가 지나서 어제있었던 일인데 ...

너무 화가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 술한잔 하고 들어와 적어봅니다 ㅠ 오타 띄어쓰기 이해해주세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싶습니다




저는 경기도 지역에 사는 이십대후반여자임

오늘은 정말 친한 친구의 생일임

학교때문에 혼자 이 지역에서 자취를 하던 친구였고 졸업후

이쪽에서 취업을 해 다른 대학교 친구들 보다 자주만나고 늘 함께였음 (친한 대학친구들중 나만 이지역에 살고있었고 다른 친구들은 사는지역이 다 달라서 취업도 그쪽으로 하고 만나기 힘들었음)

솔로였을땐 둘이 주5일 만나고 하다 서로 남자친구가 생겼고 그전보단 덜했지만 그래도 자주연락하고 만나고 했음


그러던중 친구가 남자친구를 핑계로 한두번씩 약속을 깨는일이 생김

그럴때마다 나도 남친만나러 가고 첨엔 서운한 감정이 없었음


점점 시간이 갈수록 나와 만나고 있는도중 남자친구 만나러 가야겠다며 중간에 가기도 해서

나중엔 이런건 좀 서운하고 아닌거같다 남자친구한테 나 만난다고 얘기하고 담에 만나던가 하면 되는거 아니냐 아님 얼굴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오라고 해라 ~ 난 괜찮다 하고 좋게 얘기도 해봤음

그때마다 미안해 하며 남친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
제 약속은 무시되기 일쑤였음

그 친구 남친 역시 같은 지역에서 일하는 직장인이었고 자취하는 사람이었음 둘이 거의 친구집에서 살았음

근데 모 그리 친구 약속을 깨면서까지 그래야 하나 이해가 좀 안되긴했지만 .. 오랜만에 사귄 남친이라 이해하려노력했음

나중엔 내 남친역시 그런걸 아니 그 친구를 만나지 않는게 좋겠다 했음 ㅠ


하지만 얘가 이 지역에서 의지할 사람이 나밖에 없는데 어케 그러냐 하면서 친구가 힘들다 하면 언제든 바보처럼 또 불려나갔음 ㅠㅠ


그러다 어제 일이 터진거임

생일 당일(금요일)은 남친이랑 보낸다고 하여 우리는 토요일 저녁에 술한잔하기로 했음

나는 경기도 지역에서 서울까지 버스+지하철로 왕복 4시간 출퇴근을 하고 설계직종에서 일을 하고있었기에 야근밤샘을 기본으로 깔고 가야했음


금요일 점심때쯤 친구에게 울면서 전화가왔음

왜그러냐 물으니 남친이 갑자기 일때문에 오늘 만날수가 없다했다는 거임

속으로 서프라이즈인가? 했지만... 남친이 미안하다고 친구들을 만나라고 했다함

생일 당일날 같이 보낼사람도 없고(다른 친구들이 금요일이라 이미 다들 선약이 있었던듯함) 너무 서운하고 속상하다고 울기만했음

그래서 알겠다고 울지말라며 최대한 일찍 일마치고 서울에서 넘어가겠다고 달램

생일날 혼자있기 싫다고 울던 친구가 안쓰러워서 최대한 일을 빨리 끝내고 사장님한테 조금 일찍퇴근하겠다고 양해구하고 나왔음

원래 6시정시 퇴근인데 금요일날 서울에서 경기지역 넘어가려면.. 평상시보다 훨씬 더 오래걸리기에 좀더 일찍나옴

하지만 이미 사당넘어가니 버스 줄이 어마무시했음 ㅜㅜ

중간중간 어디냐고 친구는 계속 재촉하고 ... (친구도6시퇴근)

에라 모르겠다싶어서 택시를 잡아타고 넘어감

도착해서 친구있는곳으로 가니까 예전에 한번? 얼굴만 봤던 다른친구랑 함께 있었음

밥같이 먹자고 불렀다 해서 둘보단 셋이 더 신날거같아 괜찮다고 했음


모먹으러갈까 했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와 통화하길래 옆에서 들어보니 곧 가겠다고 대답하고 끊는거임

그래서 내가 어디가냐 물으니....

남친이 생각보다 일이 일찍끝나 만나자했다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우리는 ? 했더니

미안하지만 둘이 먹음 안되겠냐고 ............

그 친구도 어리둥절했고 나도 어이없어서 ㅡㅡ

방금 서울에서 택시타고 넘어온 친구한테 그게 할말이냐

이왕 이렇게 된거 남친을 이쪽으로 불러서 밥같이 먹고 둘이 놀러가라 했더니 ..............

남친이 불편해서 ...... 안된다고 했다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ㅡㅡ

얼굴한번본 친구랑 단둘이 어색하게 밥을 먹으라니...... 이게무슨

너무 화가나서 ㅡㅡ

친구에게 지금까지 이런일 서운했지만 이해하려고 넘어갔지만 오늘 이건 뭔 개같은 경우냐 혼자 보낸다고 울면서 나한테 전화해서 빨리오라 독촉해서 택시까지 타고온 친구한테 밥먹는 시간이 아깝냐 앞으론 연락하지말아라 정말 너한테 실망이고 다신 볼일 없었음 좋겠다 소리치고 .....

또 미안하다고 우는 친구를 뒤로하며 .... 울면서 남친이랑 한잔하고 왔네요 ㅠㅠㅠㅠ

하아...

이런일로 연을 끊는게 맞는건지 아님 제가 너무한건지 ....ㅜㅜ


이후에 친구에게 전화도 오고 카톡도 왔지만 ... 읽지않고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온 카톡이 기분나아지면 연락해달라였구요 ..




생각나서 추가적? 으로 덧붙이자면


친구남친을 그전엔 자주 같이 만났습니다

실수한적도 없고 같이 웃으면서 재밌게 지냈던거같은데

친구남친이 한번 ' (제이름)누나는 눈이 참 섹시하게생겼어' 라고 말한뒤 친구가 왜 그런말을 하냐며 그 자리에서 남친이랑 약간 투닥거리긴 했는데.... 그런것 때문에 불편하다 한건지 흠

암튼 제가 좀 너무한거면.. 친구생일날 기분망치게 한점에 대해 사과해야겠지요? ㅠㅠ


저도 친한친구랑 이러니 기분이 참 좋지않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