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고쳐 쓸 수 있다고 믿는다

흐이이잉2018.05.19
조회719
깔씀하게 음슴으로 가겠음.3줄요약은 맨 밑에.

난 25살 대학생임. 같이 창업도 하고 있음. 지지난주에 군대에서부터 400일 넘게 만난 여친이랑 헤어짐.
헤어진 이유는 다투다 말을 잘못했는데, 아무리 다시 생각해도 좀 상처가 될 말이었음.대학생들은 이해해줄거임. 창업하면서 공대 3학년 18학점으로 다니는게 얼마나 미친 계획인지.이건 중요하지않음.
바쁘단 핑계로 난 여자친구한테 소홀했음.아니 그냥 눈 앞에 있는거 말고는 나 스스로한테도 정말 소홀했음. 무슨 생각으로 살았는지 기억 안날 정도로 정신 없이 살다가 이렇게 됬음.
여자친구 진짜 너무 힘들었을 것 같음...내가 그 입장이 되서야 알겠더라.

내 생각에는 헤어질때 마음이 없는건 아니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떠난 거 같음.헤어짐 통보 받기 전에는 집 앞에 꽃, 편지 놓고 마음 표현하다가, 1주일 연락 안되다가 찾아가서 만나서 이별 통보 받음.

나 그 길로 담배 끊고, 술도 안 먹고, 운동 시작하고, 일기쓰면서 하루 하루 돌아보고, 명상 시작하고, NoFap이라고 있음 이것도 시작하고.만나면서 있었던 많은 문제들 하나하나 돌아보고, 지키지 못한 약속들 이제라도 혼자 지킬 것들 지키려하고 있음.
이제 보니까, 아무리 바빴어도, 챙겨줄 수 있었고, 신경 쓸 수 있었던거더라.정신 놓고 바쁘지 않기 위해서 핸드폰에 알람 맞춰놓고 잠깐씩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갖고 있음.
사람 고쳐쓸 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음. 주변에서도 너 좀 달라졌다는 이야기 나옴.



누나들아 그래서 말인데, 돌아 올까?
나랑 이 사람 정말 서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했음. 단지, 서로 주고 받는 사랑이 그 형태가 조금 달랐던거임. 그 형태, 양은 맞춰나갈 수 있음.여태 못맞췄는데, 늦게나마 가능한 부분이란걸 알았고, 그럴 수 있는 사람인거 증명하려고 바뀌고 있음.NoFap이란게 2주쯤부터는 사람이 눈빛이 달라짐.
헤어지고, 딱 한번 카톡했는데 아직 안 읽더라.아니, 방금 확인했는데... 4일만에 읽었다.완전히 닫힌거 같은 마음, 돌릴 수 있을까?


3줄 요약1. 바빠서, 잘 못해줘서, 여자친구가 지쳐서 헤어짐2. 잘못을 조카 깨닫고, 안 좋은 습관 많이 없애고, 좋은 습관 만들어서 그날부터 2주째 유지 중3. 다시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