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1메뉴 안시킨다고 3명인데 2자리 앉으라는 식당, 저희가 진상인 건가요?

박ㅇㅇ2018.05.19
조회777
안녕하세요. 경기도 안양시에 사는 20대 직장인 여성입니다.
조금 전 황당한 경험을 해서 기분이 매우 불쾌한데,저희가 잘못한 건지 화가 나는 게 맞는 건지,다른 분들의 의견도 궁금해서 글을 적게 됐습니다.
오늘은 토요일이지만, 저는 토요일에도 근무해야 하는 직업이라,아침 8시에 아침을 먹고 오후 3시까지 내내 서서 일했답니다.
일을 마치고 어머니와 동생이 직장 앞으로 저를 데리러 오셨는데,너무 배고프고 허기져서 제가 밥 먹으러 가자고 했습니다.어머니와 동생은 식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배가 고프지 않다며저만 먹으라고 근처 식당들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답니다.
하지만 그때 시간이 3시 30분 정도로,대부분의 식당들이 브레이크 타임이어서 마땅히 밥 먹을 수 있는 데가 없었어요.
그때 평소 좋아하던 범계 학원가에 위치한 일본 가정식 식당이 생각났습니다.
워낙 좋아해서 자주 갈 때는 일주일에 2~3번도 방문하는 곳인데,최근에 일하느라 너무 바빠서 몇 주 못 들른 것 같아 직장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는 아닌데도 그곳에 가자고 졸랐어요.저는 식당에서 먹고, 어머님과 동생 건 2개 포장해서 집에 가서 저녁에 드시기로 하고요.평소에도 그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꼭 집에 있는 가족들 것까지 포장해가곤 했었거든요.
차로 이동해 범계 학원가 골목으로 갔습니다.식당까지 이동하니 정말 너무 배고프더군요.평소에 저혈압(?)이 있어서 갑자기 너무 배고파지면 정말 현기증이 나고맥을 못 추는 편인데 오늘이 딱 그랬어요.
그래서 저 먼저 들어가서 주문해놓기로 하고,동생이 본인도 냉소 바를 먹겠으니 냉소 바동 하나 시켜달라고 했습니다.
어머님과 동생은 지하주차장으로 주차하러 갔고, 저 혼자 식당에 갔습니다.대기표에 이름을 적고, 저희 가족 이후에 추가로 2분이 더 대기하고 계셨습니다.
금방 자리가 났고, 알바분이 이름을 호명해서 들어갔습니다.가게는 2인석 2테이블과 4인석 3테이블인 작은 가게입니다.저는 4인석으로 안내받아서 앉았습니다.
사케동벤또 하나랑 냉소바를 달라고 하니, 냉소바는 여름 메뉴라 아직 안된다고 하더니,한 개나 두 개만 주문할거면, 4인석에 못 앉는다고 하는 겁니다. 일인 일메뉴라고요.
그래서 제가,"저만 밥을 안 먹었고, 다른 사람들은 다 먹어서 저 기다려준다고 같이 온 거고, 나갈 때 2개를 더 포장해갈거에요"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알바분이 사장님으로 보이는 요리사님(이하 사장)에게 가서 확인하더니사장님이 뭐라 뭐라 하는 불 멘 소리가 들리더니,알바분이 다시 저에게 와서 "포장이셔도 1인 1메뉴를 여기서 드시는 게 아니면 테이블에 못 앉는다고 하세요"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아니 그럼 나가라는 거예요? 이따 포장도 할 거라니까요."라고 했더니 눈치 보며 사장님을 쳐다보며 "포장하신다는데.."라고 하더니다시 저에게 "안된대요"라고 하는 겁니다.
대화하는 사이 다른 2인 테이블에 있던 손님들이 식사를 다 하고 나갔습니다.
그러더니 그 알바생이 주방 쪽으로 가고, 다른 알바생이 저에게 오더라구요.다른 알바생이 저를 완전 진상 보는듯한 표정으로 바라보면서,"자리 이동해주세요."라고 하면서 2인 테이블을 가르키더라구요.2인석은 아주 협소한 테이블로 테이블 의자가 딱 두 개 놓여있는 1-2인용 좌석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니 2명은 지금 주차하고 있고, 저 밥 안 먹었다고 해서 같이 와준 거고,이따 나갈 때 2개도 추가로 포장해갈건데, 저기로 자리를 이동하면 나머지 한 명은 서있으라는 거예요?"라고 했더니,
"그래도 이동해주세요. 일인 일메뉴 하시는거 아니면 자리 이동해주세요."라고 하며단호한 표정으로 저를 완전히 무시했습니다.
그때 어머님과 동생이 가게로 들어왔고,황당해하는 표정으로 알바생과 서로 얘기하고 있는 저를 보고어머님과 동생이 저에게 "왜? 무슨 일이야?" 라고 묻기에"일인일메뉴 할 거 아니면 포장이어도 저기(2인석) 앉던가 나가래"라고 말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알바분에게 "아니 우리 포장도 할 건데 못 앉아요?"라고 하시자,알바분은 "몇 개 포장하실 건데요?" 라고 하면서 저희 어머니도 저보듯 보더라구요.
어머니께서 "2개 포장하면 앉을 수 있고, 1개 포장하면 못 앉는 건가요?"라고 하자알바분이 대답을 하지 않고 그냥 갔습니다.
그 후 처음에 저한테 왔던 알바분은, 밖에서 기다리던 2분을 2인 테이블로 안내했습니다.
그때 시간이 4시 정도..점심시간도 저녁시간도 다 피한 시간, 다른 식당들은 대부분 브레이크 타임인 시간이었습니다.저희 외에 밖에서 기다리던 두 분 이후에는 대기 인원도 아무도 없었고요.
저희 보러 2인석으로 이동하라고 했을 때 저희가 이동했다면,밖에 계셨던 2분을 4인 테이블로 안내할 거라는 이야긴데요.남은 자리가 2인석과 4인석 딱 한 테이블이었고 나머지 3테이블은 자리가 차있었거든요.
저희는 1명만 식당에서 먹고 2명은 포장해가니까, 3명이어도 2인 좌석에 앉아야 하고,밖에 계신 분들은 2명이어도 식당에서 1인 1메뉴 먹으니까 4인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는 논리가정말 이해할 수 없고 불쾌했습니다.
2인 좌석은 테이블 의자 두 개만 놓여있었기에 더욱 기분이 나빴습니다.만약 한쪽이 등받이 의자라 둘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고,맞은편만 테이블 의자였다면 차라리 덜 기분 나빴을 거예요.
4시 20분 좀 넘자, 저희 가족과 저희 가족 후에 온 2분 빼고는모든 사람들이 식사를 마쳐 가게가 다 비었습니다.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 같은 피크타임이었다면,협소한 그 식당에서 저 한 명 먹자고 식당에 자리 잡진 않았을 겁니다.허기진 배는 길거리 음식으로 달래고, 밥은 제 것까지 포장해가면 그만이니까요.
하지만 저희 가족과 2분 외에는 대기인원도 아무도 없고,저희 나갈 때까지 아무도 오지 않았던 4시~4시 30분 타임에3명 중 1명만 식당에서 먹고 2명은 포장해간다고 해서1. 자리에 못 앉는다고 하고,2. 진상 보드 응대하고,3. 밖에 대기자는 2명인데 굳이 저희 3명을 2인석으로 이동하라고 하는범계 학원가 일본 가정식 판매 식당의 서비스에 정말 실망했습니다.
사장님은 본인 의사이면서도 알바분들 시켜서만 안된다고 지시하고,저희가 식사 다 하고 나갈 때까지 홀에서 나와보지도 않더군요.사장님이 조리하는 공간이 다 오픈되어 있고 가게 자체 평수가 몇 평 되지도 않아서로 코앞에서 보이는 거리인데도 말이죠.
적어도 본인이 사장이고, 안되는 마땅한 이유가 있을 땐,저희에게 나와서 "죄송한데 이러한 연유 때문에 그런 것이니 양해 부탁드린다"라고응대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결국 눈치가 보여 배 안고프다던 동생도 그냥 식당에서 주문해 먹었습니다.
저와 저의 어머니를 진상 바라보듯 바라본 알바분 표정과 말투,사장님 태도 때문에 밥 먹는 내내 너무 화가 나서 어머니와 동생에게"나 밥 다 먹고 나가자마자 블로그에 올릴 거야. 아니다 커뮤니티에 올려야겠다.비추 후기 올릴 거야. 지금 기분 진짜 나빠."라고 얘기했습니다.
제가 한 말을 듣고도 사과가 없더니,마지막에 사케도(연어 덮밥) 포장 시킨 걸 주는데,"포장 오래 기다리셔서 사케동대신 사케동벤또로 업그레이드해드렸어요~"라며사케동벤또(세트메뉴)를 주더군요. 이거 먹고 떨어지라는 듯이요.아 저희가 포장을 오래 기다려서, 차액이 3,500원이나 되는걸 업그레이드 해줍니까?끝까지 죄송하다는 말은 하나도 없고요. 
저희가 진상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