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남편은 집으로 돌아온다?

ㅎㅎ2018.05.19
조회1,588
어이가없어요
두서없어도 참아주세요

연애3년, 결혼 12년차
어느순간 휴대폰비밀번호 걸어놓더니 지문인식까지 해놓고
늘 집 여기저기 두던 폰도 몸에 지니고 다니길래 의심은 했지만 믿었어요

15년동안 믿게 행동하고 한눈? 지금보면 팔았겠지만 걸린적없고 보편적으로 가정적이었요
업무상으로 1주일에 3번 12시 전후로 늦는거 외엔 칼퇴근했고요

일주일전 남편이 회식이라고 늦는다는사람이
감기가 온거 같다며 술조금먹고 일찍와 감기약 챙겨줘 먹고 자더라고요. 그시간이 9시 다된시간
10시반쯤에 머리맡에 놓인 폰에 카톡이 메세지가 떴어요
그날 제가 그걸봤네요

-자기야~아직도 회식중? 오늘 못봐 아쉽다 대신 금요일에 많이 사랑해줘~♡

순간 심장이 쿵쿵 되면서 온몸에 사시나무 떨듯 큰충격과 배신감에 폰을 들고 보려하는데 비밀번호가 걸렸는데 번호도 모르고 흥분해
나도 모르게 자는사람 손으로 지문으로 볼려고 찍으니 눈뜨며 뭐하는짓이냐고 당황하며 일어나더군요

내가 지금 이상한 메세지를 봤는데 확인할려고한다니까 남의걸 왜보냐 화내며 폰을 뺏어가려고 하길래 안뺏기고 이상한메제지를 봤다 확인만해보고 줄테니 비밀번호달라하니 버럭소릴지르며 몸싸움을 했네요

그과정에서 방에서 자던. 7살난 딸아이가 놀래 울면서 일어나 상황은 종료됐고 폰은 제가 가진채
아이를 달래고 아이방에 재우고 30분뒤
뭔지 설명해달라하니 니가생각하는거 아니다라길래
그럼 확인해달라 실갱이 끝에. 봤네요

나보다 3살 많은 애가 둘인 유부녀
남편의 중3 첫짝사랑이라던
남편의 사촌누나 친구

회사프로제트로 만난된 거래처 상사라는
1년을 넘게 아슬하게 만났다네요

호기심에 시작했고 사랑은 아니라면서 잘못했다는데
하늘이 무너진 느낌이었어요

자긴 날사랑한다면서 막빌더라고요
난 그여자의 이야기도 들어봐야겠다라며
연락하지 말라고하고. 제대로 못자고
다음날 아침에 출근길에 셋이 같이 만났어요

그여자 처음에 미안해하던 당당하게
사랑아니고 즐긴거라고
애틋한게 아니라 잠깐즐기고 돌아가기로했으니 걱정말라며
미안하지만 귀찮게 안할테니 알아서 하라며 뻔뻔하게 나오더라고요

어이가 없어 그날바로 시댁으로가서 말했어요
사촌시누이부르고 한바탕난리가 나고
각방을 쓰고 남편은 계속 빌고

오늘 낮에 시댁에서 불러갔어요
갔더니 시부모라는분들 미안하다며 면목이 없다
자식 잘못키워 미안하다며
남편도 뉘우치고 아이도 있으니 한번만 용서하잡니다.
이거깐진 이해했어요. 아이도 있으니까요
근데 그뒤 시어머니가 한말이 참을수가없었어요

남잔 바람나도 다시 돌아오지만 여잔 집을나간다고
살다보면 한두번은 있는일이고 실수이니 남잔데 참고 살면 나이들면 가정에 더충실한다고..

어이가없는거에요
그래서 여자도 실수는 있을테니 참고 넘기면 행복해지는건가요? 하니

아니 어떻게 여자랑 남자가 같냐고 여잔 남자가 못참고 한번 맛들리면 패가망신시킨다며 있을수 없는거라고
그럼서 사돈이 아시면 서로 불편하니 우리가 잘할테니 용서해달라길래

정말어이가없어
어머닌 딸이어도 이리 말을할수가 있냐하니
난 그럴수있다고 말하길래
어이없어 말이 안나와
바로 나왔어요
시아버지랑 남편은 가만히 있었고요

난 그럴수없다고 불효여도 못참겠다고 친정가겠다고 하고 나왔어요
남편은 쫓아나와 울면서 잘못비는데도 친정간다고 나왔는데

아직 친정 못가고 집으로 왔어요
딸아이 유치원 끝나고 앞집에 맡겨서 데리고 갈러고요
친정가기전에. 글써요
이혼하는게 맞는거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