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제발 한번 봐주세요

모꾸모꾸2018.05.20
조회253

안녕하세요.

힘겹게 결정해서 이렇게 톡에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원래는 페이스북에 쓰려고 하였지만 저의 신원이 노출되고

또 지인들은 제가 그곳에 다녀온것을 모르기에

이렇게 익명으로 올릴수밖에 없는 곳에 글을 올립니다.

-----------------------------------------------------------

 

저는 교도소에 다녀온 수자입니다.

광주지역에 있는 교도소에서 이감없이 정확하게 1년 9개월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전 여성 수용자입니다.

여러분들이 범죄자가 쓴 글이라고 믿지 않으시겠지만 저는 제가 억울하게 겪고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돌아온 대답은 '기각'이라는 답을 들어왔기에

출소후 이렇게 세상에 밝히게 되었습니다.

전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여성수용자였습니다. 그리고 당뇨환자입니다.

정확히 2017년 11월 29일 저녁이었습니다.

저는 당뇨환자이기에 혈당이 너무 높으면 몸에 산성들이 쌓여서 점점 통증이 생기기ㅗ

호흡이 가빠오고 힘들어 집니다.

그래서 저는 해당 당일 야간 근무자에게 아프다고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병원을 자주 가다보니 그냥 당뇨때문에 아픈거라고 참으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참을수 없는 고통과 힘듦에 계속 의사를 전달하였고

외부병원대신 기관내에 있는 의원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여성수용자들이 의원으로 가기위해서는 남성수용동 복도를 거쳐서 가야합니다.

그래서 보안과 직원들이 같이 동행을 하여야 했고 저도 역시 같이 동행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프다고 한번소리쳤는데 그것으로 인해 두명의 직원이 동행했습니다.

그 짧은 거리를 가는 내내 저는 숨을 쉬기 힘들었고 걷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제 앞뒤에 남직원이 한명씩 붙어서 가는 상황이었습니다.

힘겹게 걸어서 의원에 도착을 하였고 철문이 열렸습니다.

그래서 들어가고 있는데 제 앞에 따라가시는 남직원분이 제 뒤에 계시는 분에게

남1 "형 난 딱 느낌이 오던데 형은 모 르겠어?"

남2 :뭔소리야 무슨소리하는건데"

남1 "뒤에서 봐봐 그러면 알걸"

이렇게 대화를 나눈뒤 제 뒤에 계시는 남직원이 잠깐 멈추시더군요.

그러더니 그 앞분에게 "어 딱알겠다 뒤에서 보니까 커서 딱 느낌오네"

이렇게 대답하시는겁니다. 뭐 본인들은 그렇지 않았다고 진술하였으나 당사자인

저는 모욕감과 수치심이 들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제가 이제 걸어서 진료실로 들어가려는 순간 문앞에 잠시 서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남직원이 들고 있던 TRS에서 교신이 오더군요

교신 - '상태'

남1 "손대면 토옥하고 으하하하핳ㅅ"

이러는 겁니다. 이게 그냥 웃자고 넘어가면 좋겠지만 저를 위아래로 훑고 그렇게

교신을 답해준것입니다.

저는 이것들이 너무 수용생활중에 한번도 겪지 못했었고 제 나이만큼 살아왔던 동안

겪어보지 못한 수치심과 모욕감이 들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보냇습니다.

정말 눈물로 써서 보냈습니다.

제가 보낸날은 2017년 11월 30알이었습니다.

저는 서면 진정을 보냈고, 원래는 서면 진정을 하면 조사를 오는줄 알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3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사도 없었고  그냥 제 의무기록만 발급해가더군요.

그렇게 3개월이 지나고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조사과'에서 답변이 왔습니다.

저에게 돌아온 답변은 저의 말이 객관적으로 증거가 불충분하고 당사자들을 조사했으나 서로 말이 틀리며 가슴을 지칭하여 성희롱을 하지않았기에 이를 기각한다"라는 답변이 왔습니다.

그런데 의문스러운것은

저는 진정서에 가슴을 성희롱 했다는 이야기는 한번도 적지않았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답변에서는 '가슴을 지칭하여 성희롱'이라는 단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조사기간이라고 한 3개월동안 그 어떤 조사도 받지않았고 아무런 것도 없었습니다.

저는 많은 것을 바라고 이글을 적는것이 아닙니다.

그냥 당사자들의 그런 태도에 대한 사과를 바랄뿐인데 당사자들은 나몰라라하고

제가 너무 힘들어서 사동계장님꼐 털어놓고 난후 당사자가 아닌 그 사동계장님이

대신 사과를 하신것입니다.

여러분.

그안에서 배부르게 배따시게 지냈던 사람이 배부른 소리한다고 생각하지말아주세요.

그 안에서 정말 치욕스러운 일들을 많이 당하고 그렇지만 수용자들은 보복이 두려워서

밝히지 못하는 것입니다.

저 역시 그안에서 밖으로 밝히려고 하였지만 '가석방'이라는 직원들의 권한이

쥐어있었기에 조용히 속으로 삭히면서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저도 이렇게 밝히고 당당하게 당사자들에게 사과를 받고싶습니다.

뻔뻔하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시고 제발 도와주세요.

전 아직도 그때의 기억만 떠올리면 정말 화가나고 눈물이 엄청 납니다.

제발 당사자들이 사과라도 할수있게 도와주세요.

 

 

그럼 이만 글을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