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공부를 했던 친구라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에 대학은 서로 다른 곳을 갔지만 못해도 두세달에 한 번은 꼭 만났었죠.
몇년 전 친구가 외국으로 유학을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연락도 뜸해지고 정말 오랜만에 보게된거였는데
솔직히 친구.. 한국 떠날 때 도피성 유학이였거든요.
대학졸업하고 국내에서 일이 잘 안풀려서 사람이 많이 어두워지고 그러더니 갑자기 떠난다 했었죠.
공부도 잘했고 아버지 직업도 좋고... 아주 특출나진 않았지만 항상 상위권에 속하던 친구긴 했어요. 얼굴도 이쁘장한 정도였는데 코수술 하고 나서는.. 대박이 났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대학 다닐땐 조금 유명한정도?
친구가 평상시에 원래 좀 내츄럴하게 하고 다니는 편인데 화장도 전혀안하고.. 그래서 그런가 예전에 친구랑 쇼핑을 하는데 직원이 친구보고 우와 보기드문 자연미인.. 이라고 한적도 있어요. 뭐 친구도 딱히 아니라고 말하고 다니는 스타일은 아니였고 뭐 가까운 사이에서만 말하는 정도?
아무튼.. 원체 굴곡이 없던 친구가 졸업 후 사회에서 실패를 겪으면서 많이 힘들어 했었죠. 그렇게 외국으로 떠났었는데 결국 외국나가서 일이 참 잘됐더라구요. 친구말로는 나가서 초반엔 고생 참 많이 했다고는 하지만..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알게모르게 대학 때 까지 잘나가던 친구가 졸업 후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우월감을 느꼈던건지.. 나도 여기서 고생해서 이렇게 자리 잡은건데 나도 열심히 했는데.. 결국 몇 년 뒤에 다시 이렇게 나보다 더 나은 위치의 친구를 만나게 되네요.
친구 얘길 남자친구에게 좀 했는데.. 친구는 커리어적으로는 몰라도 앞으로 한국 남자랑 결혼은 글렀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세상이 변했어도 백인이랑 사귀었던 여자를 만나고 결혼하고 싶은 한국남자는 없다고.. ( 친구가 현지 남자하고 연애중) 이 대화를 끝으로 남자친구와도 헤어졌네요... 나이도 있고 최근에 결혼 얘기도 조금씩 나오던 사이였는데. 저런 생각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죠.
친구.. 요즘 말로 금수저까진 아니여도 은수저로 태어나서 모난데 없이 잘 자랐죠. 마음을 곱게 쓰고 싶은데.. 진심으로 친구를 축하해주고 싶은데.. 15년지기 친구에게 이게 왜 이렇게 힘든건지. 나름 열심히 잘 살아왔고 내 현재에 나름 자부심도 느끼며 살고 있었는데..
은수저 친구...?
얼마전 오랜만에 친한 친구를 만났어요.
같은 공부를 했던 친구라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에 대학은 서로 다른 곳을 갔지만 못해도 두세달에 한 번은 꼭 만났었죠.
몇년 전 친구가 외국으로 유학을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연락도 뜸해지고 정말 오랜만에 보게된거였는데
솔직히 친구.. 한국 떠날 때 도피성 유학이였거든요.
대학졸업하고 국내에서 일이 잘 안풀려서 사람이 많이 어두워지고 그러더니 갑자기 떠난다 했었죠.
공부도 잘했고 아버지 직업도 좋고... 아주 특출나진 않았지만 항상 상위권에 속하던 친구긴 했어요. 얼굴도 이쁘장한 정도였는데 코수술 하고 나서는.. 대박이 났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대학 다닐땐 조금 유명한정도?
친구가 평상시에 원래 좀 내츄럴하게 하고 다니는 편인데 화장도 전혀안하고.. 그래서 그런가 예전에 친구랑 쇼핑을 하는데 직원이 친구보고 우와 보기드문 자연미인.. 이라고 한적도 있어요. 뭐 친구도 딱히 아니라고 말하고 다니는 스타일은 아니였고 뭐 가까운 사이에서만 말하는 정도?
아무튼.. 원체 굴곡이 없던 친구가 졸업 후 사회에서 실패를 겪으면서 많이 힘들어 했었죠. 그렇게 외국으로 떠났었는데 결국 외국나가서 일이 참 잘됐더라구요. 친구말로는 나가서 초반엔 고생 참 많이 했다고는 하지만..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알게모르게 대학 때 까지 잘나가던 친구가 졸업 후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우월감을 느꼈던건지.. 나도 여기서 고생해서 이렇게 자리 잡은건데 나도 열심히 했는데.. 결국 몇 년 뒤에 다시 이렇게 나보다 더 나은 위치의 친구를 만나게 되네요.
친구 얘길 남자친구에게 좀 했는데.. 친구는 커리어적으로는 몰라도 앞으로 한국 남자랑 결혼은 글렀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세상이 변했어도 백인이랑 사귀었던 여자를 만나고 결혼하고 싶은 한국남자는 없다고.. ( 친구가 현지 남자하고 연애중) 이 대화를 끝으로 남자친구와도 헤어졌네요... 나이도 있고 최근에 결혼 얘기도 조금씩 나오던 사이였는데. 저런 생각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죠.
친구.. 요즘 말로 금수저까진 아니여도 은수저로 태어나서 모난데 없이 잘 자랐죠. 마음을 곱게 쓰고 싶은데.. 진심으로 친구를 축하해주고 싶은데.. 15년지기 친구에게 이게 왜 이렇게 힘든건지. 나름 열심히 잘 살아왔고 내 현재에 나름 자부심도 느끼며 살고 있었는데..
누구에게도 말 못할 너무 창피한 이야기라 그냥 여기에 끄적거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