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데이먼] 맷 데이먼은 강인한 핏줄 타고 났다

블랙펄200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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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데이먼] 맷 데이먼은 강인한 핏줄 타고 났다

영화 ‘본 아이덴티티’와 ‘본 슈프리머시’를 보셨습니까. 헐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이 주연한 영화입니다. 이들 영화에서 데이먼은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격투기에 통달한 전직 cia 킬러 역할을 맡았는데요, 1편 격인 ‘본 아이덴티티’가 개봉됐던 2002년 당시에는 데이먼의 이미지 변신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가계(家系)’를 살펴보면 데이먼은 부드럽기보다는 강인한 유전자를 물려받았을 듯 합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요, 얼마 전 데이먼의 삼촌이 최고령 도버 해협 수영 횡단 기록을 세웠다고 해서 하는 말입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데이먼의 삼촌인 조지 브런스타드씨는 29일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도버 해협을 15시간59분만에 헤엄쳐 건넜습니다. 브런스타드씨는 올해 70세입니다. 노구를 이끌고 35km가 넘는 해협을 수영으로 건넌다는 것은 어렵다기 보다는 위험한 일이겠지요. 하지만 브런스타드씨는 프랑스 상가트 해변에 도착한 뒤 양 팔을 들어 여유 있게 ‘v’ 사인을 그렸습니다. 브런스타드씨는 “지치기는 했지만, 세계 기록을 세워 황홀한 기분”이라고 횡단 소감을 밝혔습니다. 브런스타드씨는 1987년 호주의 버트람 바츠씨가 세운 67세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지요.

미국 코네티컷 주에 살고 있는 브런스타드씨는 전직 조종사랍니다. 그는 원래 70회 생일인 25일 횡단을 하려고 했지만, 날씨 때문에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이날을 위해 메인의 해변에서 ‘찬물 수영’을 연습했다더군요. 94년 은퇴한 이후 미국내 마스터스 수영 대회에서 100여 차례 수상한 기록이 있습니다. 브런스타스씨가 이번 횡단을 계획한 이유는 자선기금 모금을 위한 것이라는군요.

얼마 전에도 한 미국 ‘할아버지’가 비슷한 ‘행사’를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초 텍사스주에 사는 61세 폴 엘리스씨가 “손자들에게 깨끗한 바다를 보여주기 위해서” 펼친 산호초 보호 캠페인으로 장거리 수영을 했습니다. 엘리스씨는 멕시코 카리브해 코스멜 섬에서 칸쿤까지 56km를 헤엄친 것인데요.

이런 소식들을 접하면서 이 할아버지들은 몸만 ‘노익장’을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씀씀이도 ‘노익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깨비뉴스 리포터 드림스타 dreamstar@dkbnews.com       도깨비뉴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