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만난 맘충 극혐

A201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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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0일 있었던 일입니다 천안 성정동 통계청 사거리 인근 병원 이었습니다 생각나 올려봅니다

몸살기와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아 잠도 거의 못자고 하여 어쩔 수 없이 아침 일찍 부지런히 병원을 찾았는데 저의 몸상태가 수액을 맞는게 좋을 것 같다하여 침대가 있는 수액실에서 누워 수액을 맞고 있었는데 얼마쯤 시간이 흘러 시끌시끌한 소리가 들렸어요 커튼을 쳐놔서 일부러 열고 보진 않았지만
어린 아이와 아이 엄마 그리고 할머니까지
일행이 오신것 같더군요
아이는 자꾸 칭얼 거리고 뽀로로를 틀어주라는 둥 할머니도 떠드시고... 뽀로로 소리로 수액실이 시끄러웠습니다...
가뜩이나 몸이 안좋아 신경이 더 예민한데 도저히 쉴 수가 없어 참다 못해
좀 시끄러운데 조용히 해주실 수 없냐 말했습니다 애초에 환자가 안정을 취하는 장소인데 왜 맘충무리가 아닌 제가 양해를 구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구했습니다 그런 저의 말에 아무 대답 없이 뽀로로 소리가 안들리더군요 아마 껏나봅니다
진짜 문제는 이 다음부터 였습니다
아이가 매우 칭얼거리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러는 아이를 그냥 계속 내비두고 있더군요
아이엄마와 할머니는 말을 해도 쌩까고 참다못해 혼잣말로
아... 시끄러워 ... 여기가 놀이방인가...라고 했어요
무튼 제 말을 들었는지 맘충 무리가 나가는 소리가 들렸어요 나가면서
싸가지 없는것이 ㅆㅂ 지ㄹ이라며 (맘충할머니가)
큰소리로 들으라고 얘기하며 나가더군요...
그리고는 잠시 후 아이 엄마만 들어오면서
(할머니와 아이가 들어오는 소리는 안들렸음)
조용히 맞고 싶으면 집에가서 쳐맞을 것이지 ㅈㄹ이냐고
라며 저에게 또 들으라고 크게 얘기하더군요...
실제로 맘충 겪은적이 없어 정말
당황스럽더라구요....
아이랑 할머니랑 무리로 와서 심지어 아이랑 할머니는 수액 맞는것도 아닌데 왜 보호자로 와서 그렇게 시끄럽게 하는지...
본인이 집에서 맞아야 하는거 아닌가...
이해가 안가지만 더 이상 맘충에게 신경쓰면 내 손해다 싶어 그냥 수액 끝날때까지 있다가
간호사분이 바늘 빼줄 때 물어봤어요
환자가 쉬는곳인데 왜 아이까지 와서 저렇게 난리 피며 조용히 해달라니까 아이엄마가 싸가지 없는것이 ㅆㅂ이라며 집에가서 조용히 쳐맞으라고 욕하던데 제 잘못이냐고 물어보자
간호사분께서는 아니라고 하던데...
바늘 빼고 나가는데 할머니랑 아이는 병원 내부 계단에서 뛰어놀고 있더군요 지나가면서 제가
아이가 떠들 수도 있는건 아는데 좋게 양해 구하시면 제가 이해 못하겠냐고 물었더니
그 맘충 할머니가
두번이나 니가 머라고 했지않냐고
우리애기도 병원 왔다고 우리 셋이 왔다고
이러시더라구요 ㅡㅡ...
그게 공공장소에서 떠드는 거란 뭔상관 ㅡㅡ

좋게 양해 구해도 민폐인 걸 너무 당당하게 자기들이 병원 전세 낸것 마냥....
말이 안 통하는 맘충에 맘충할머니기에 그냥 병원에서 나왔어요... 몸 아파서 갔는데 스트레스... 실제로 겪을 줄 몰랐던 맘충... 극혐....

나중에 당신 아이가 커서 아파서 병원 갔는데 똑같은 맘충이 이러면 너도 그렇게 키웠으니 꼭 이해해주라고 가르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아 참고로 소아과도 아니었고 일반 병원이에요 아이가 아파서 칭얼댄것도 아니고 그냥 놀아달라고 칭얼댄거 였어요 아이는 전혀 아파 보이지 않았고 수액을 맞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맘충 할머니랑 신나게 뛰어 놀았어요

즉 수액을 맞는 사람은 맘충 뿐인데 맘충할머니와 아이를 줄줄이 달고와서 시끄럽게 한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