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비혼주의는 아니지만, 33살정도에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혼과 육아에대해 부정적이진 않으나, 결혼자체가 아직 먼 일이라고 생각하여 깊이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지금 만나고있는 2년 사귄 남자친구와는 계속 만난다면 결혼을 하겠지요.
헌데, 그냥 막연하게 드는 의문이 아이를 낳으면 정말 행복한가요?
저희 부모님은 우리 4남매를 일찍 낳으셔서 50대 초반의 나이에 두분만의 인생을 즐기고 계시는데 (4남매 모두 직장인), 엄마한테 물어봐도 무조건 자식은 있어야한다. 자식이 주는 행복은 무엇과도 비교가 안된다고 하시는데 저희를 키우면서 힘들어하시는 것을 몇 번 봤던지라 무조건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말이 아이러니해서요.
아이가 말썽부리고 속썩이는건 개인차가 있으니 둘째치고,
아빠가 입원해계시느라 1년동안 엄마가 경제적인 부분을 부담했어야 했을때, 4남매가 중,고등학생인지라 준비물 등 나가는 돈이 많아서 힘들어했던 기간..
우리 남매는 꼭 필요한 돈을 달라고 말하는데 짧게는 몇 십분, 길게는 며칠이 걸릴만큼 망설여졌었고 어렵사리 말을 꺼내면 엄마의 어두워지는 얼굴..티는 안내려 하셨지만 다 느껴져서 매번 죄송했는데 엄마. 아빠는 그때 더 힘들었겠죠? 이제와서 웃으며 말하지만 그때 엄마는 우리가 부르면 돈달라고 할까봐 식겁할때가 더 많으셨대요.
그리고, 밤 10시에 퇴근해서 반찬만들고 집안일 하시다보면 취침은 12시가 넘기 일쑤.. 등교하는 우리때문에 기상은 6시쯤..
4남매가 부지런히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빨래를 개도 꼭 엄마 손이 가야하는 일들이 있더라구요.
그냥 제 경험상 이런식으로.. 자식을 키울때 너무나도 힘든 순간이 있던걸 본 것도 그렇고..
애엄마인 친구들은 sns에 아이칭찬, 아이가 있어 행복하다 꺄르르 글 올리지만.. 카톡이나 전화, 만나서는 힘든 얘기만 하거든요.. 넉넉하게 살건 쪼들리게 살건 애키우면서 힘든건 마찬가지인가봐요. 그러면서 결혼생각도 아직 없고, 아이는 모르겠다. 내가 아이를 안좋아하잖아. 결혼하면 바뀔 수도 있겟지만 지금은 애 없이 살고싶은 마음이야 라고 말하는 저에게
빨리 결혼해서 아이도 무조건 낳으라고 하는게.. 제가 들을때는 참 모순이에요. 힘들다는 말만해놓고 아이를 낳으라는게..
친구들 아이들 중 6-7살 정도가 가장 큰 편인데 같이 다니면 정말.. 힘듭니다ㅠㅠ 말 잘듣고 순한 아이여도 밖에서 데리고다니는건 힘들더라구요.. 이렇게 외출할때마다 알게모르게 긴장하는것도 최소 7살까지 7년은 해야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낳으라는 건 정말 그만한 행복이 있는건가요?
아이를 낳지 않으면 행복이 조금 덜할까요?
주변사람들의 '키워놓으면 행복하다'라는 두루뭉실한 이유말고.. 그 행복이 뭔지 궁금해요.
내가 만들어준 이유식을 잘 먹을때, 나와 남편을 닮은 아이가 쑥쑥 커가는 모습만 봐도 등등.. 이런 하나하나의 행복이 임신. 출산. 육아를 하며 힘든 부분을 잊게할 만큼 큰가요?
아이를 낳고나면 다 행복한가요?
한정적인 제 주변보다 더 넓은 범위에서 의견듣고자 글을 써봅니다.
저는 비혼주의는 아니지만, 33살정도에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혼과 육아에대해 부정적이진 않으나, 결혼자체가 아직 먼 일이라고 생각하여 깊이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지금 만나고있는 2년 사귄 남자친구와는 계속 만난다면 결혼을 하겠지요.
헌데, 그냥 막연하게 드는 의문이 아이를 낳으면 정말 행복한가요?
저희 부모님은 우리 4남매를 일찍 낳으셔서 50대 초반의 나이에 두분만의 인생을 즐기고 계시는데 (4남매 모두 직장인), 엄마한테 물어봐도 무조건 자식은 있어야한다. 자식이 주는 행복은 무엇과도 비교가 안된다고 하시는데 저희를 키우면서 힘들어하시는 것을 몇 번 봤던지라 무조건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말이 아이러니해서요.
아이가 말썽부리고 속썩이는건 개인차가 있으니 둘째치고,
아빠가 입원해계시느라 1년동안 엄마가 경제적인 부분을 부담했어야 했을때, 4남매가 중,고등학생인지라 준비물 등 나가는 돈이 많아서 힘들어했던 기간..
우리 남매는 꼭 필요한 돈을 달라고 말하는데 짧게는 몇 십분, 길게는 며칠이 걸릴만큼 망설여졌었고 어렵사리 말을 꺼내면 엄마의 어두워지는 얼굴..티는 안내려 하셨지만 다 느껴져서 매번 죄송했는데 엄마. 아빠는 그때 더 힘들었겠죠? 이제와서 웃으며 말하지만 그때 엄마는 우리가 부르면 돈달라고 할까봐 식겁할때가 더 많으셨대요.
그리고, 밤 10시에 퇴근해서 반찬만들고 집안일 하시다보면 취침은 12시가 넘기 일쑤.. 등교하는 우리때문에 기상은 6시쯤..
4남매가 부지런히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빨래를 개도 꼭 엄마 손이 가야하는 일들이 있더라구요.
그냥 제 경험상 이런식으로.. 자식을 키울때 너무나도 힘든 순간이 있던걸 본 것도 그렇고..
애엄마인 친구들은 sns에 아이칭찬, 아이가 있어 행복하다 꺄르르 글 올리지만.. 카톡이나 전화, 만나서는 힘든 얘기만 하거든요.. 넉넉하게 살건 쪼들리게 살건 애키우면서 힘든건 마찬가지인가봐요. 그러면서 결혼생각도 아직 없고, 아이는 모르겠다. 내가 아이를 안좋아하잖아. 결혼하면 바뀔 수도 있겟지만 지금은 애 없이 살고싶은 마음이야 라고 말하는 저에게
빨리 결혼해서 아이도 무조건 낳으라고 하는게.. 제가 들을때는 참 모순이에요. 힘들다는 말만해놓고 아이를 낳으라는게..
친구들 아이들 중 6-7살 정도가 가장 큰 편인데 같이 다니면 정말.. 힘듭니다ㅠㅠ 말 잘듣고 순한 아이여도 밖에서 데리고다니는건 힘들더라구요.. 이렇게 외출할때마다 알게모르게 긴장하는것도 최소 7살까지 7년은 해야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낳으라는 건 정말 그만한 행복이 있는건가요?
아이를 낳지 않으면 행복이 조금 덜할까요?
주변사람들의 '키워놓으면 행복하다'라는 두루뭉실한 이유말고.. 그 행복이 뭔지 궁금해요.
내가 만들어준 이유식을 잘 먹을때, 나와 남편을 닮은 아이가 쑥쑥 커가는 모습만 봐도 등등.. 이런 하나하나의 행복이 임신. 출산. 육아를 하며 힘든 부분을 잊게할 만큼 큰가요?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