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에서 음료 두 개 시키고 하루종일 있어도 돼?

ㅇㅇ2018.05.24
조회28,105
제곧내....
수능 공부하는 이십대인데 도서관 자리가 꽉 차서ㅠㅠ
투썸이 3층 건물인데 3층 구석에서 아메리카노 라지 하나 시키고 계속 앉아있어도 돼?
3층엔 직원 거의 안 올라오고 완전 한산해
다욧약 먹고있어서 커피 말고는 식욕 없어서 굳이 밥 안먹어도 대고... 이따 티라미수 하나 시키려규

카공 고다꾜때 이후로 너무 오랜만이라ㅠ 조언 부탁해

(+ 댓글이 달려서 글 추가할게...
아메리카노 라지 시키고 세시간 뒤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레귤러 하나 더 시킨 뒤 두시간 후에 나갔어.

그리고 고다꾜 다욧약 카공은.. 내가 할 말이 없다.... 친구들 가족들이랑 자주 쓰는 말인데 이 정도로 불편한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네. 내가 하는 말이 불쾌했다면 사과할테지만, 못 배웠다는 듯이 국어공부 열심히 하라는 말은 음... 좋게 받아들일게 그냥...

어제 하루 집안에 일이 생겨서 늦게 나가보니 독서실이 꽉 찬거여서 도서관에 못 갔어. 그리고 카페에서만 매일 공부하는 거 아니야. 인강 들으면서 필기하다보니 책 넘기고 볼펜 딸깍거리고 그런 게 조용히 학습하는 사람들한테 미안해서 가끔 카페가서 인강 한두 시간 정도 듣고 나가.
도서관도 답답하다보니 가끔 탁 트인 곳에 있으면 마음이 좀 편해지기도 하거든. 내가 예민한건가 볼펜 딸깍거리는 게 카페에서는 왜 되는 거냐고 그러는 댓글 올라올까봐 것도 두렵네...

어제 달린 댓글 보고 조금 음.. 뭐지 싶은 것도 있었는데 고민하다가 시내쪽 고시원 알아보기로 했고 앞으론 그 근처 유료 독서실에서 공부할 거야.

그리고 카페에서 공부하는 게 나는 왜 잘못된 건지 모르겠어. 글 제목에 하나라고 쓰긴 했지만 난 다섯시간 동안 총 두 잔을 시켰고... 이러면 또 커피값 아깝게 도서관이나 가지 왜 그러냐는 말 달릴까봐 좀 무섭다. 떠드는 사람에게 눈치준 적도 없고 커피 리필해달라고 안 하고 그냥 한 잔 더 샀어. 4인석 차지한 것도 아니고 구석에 있는 2인석에서 했고... 전에 다른 글 읽어보니 여러 사람 앉을 자리 혼자 차지하는 거 꼴보기 싫다고 했는데 그럼 혼자 카페 오는 것도 안 되는 건가 싶다.

나만 유별난가 싶어서 3층 있는 동안 주위 사람들 몇 시간 정도 하고 가나 슬쩍 봤는데 다들 나보다 일찍 와서 한두 잔 시키고 나보다 더 오래 가는 것 같더라고. (다들 공부하는 사람들이였어.) 3층은 분위기 자체가 조용해서 떠드는 사람은 거의 2층에만 있어. 그 마저도 좌석은 거의 안 차. 다들 혼자 오는 사람들이더라고. CCTV가 있어서인지 내가 있는 동안 직원은 한 명도 안 올라왔고... (트레이 치우러도 안 왔음.)

아무튼 카페에서 공부하는 걸 말리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인지 나를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후자라고 좋게 생각할게. 다른 사람은.... 내가 있어보니까 정말 남한테 1도 신경 안 쓰고 자기 일만 하더라고. 수다 떨고 놀다 가시는 아주머니들은 여긴 공부하는 학생들 많네~ 이러고 2층 가서 자리 잡으셔. 구석진 동넨데 사람이 없어서 1층부터 3층까지 반도 안 차.

댓글을 계속 읽어보는데 제목에 한 잔만 써서 그런가 말리는 사람이 많은 건지, 카페 공부 자체를 안 된다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 카페는 놀고 떠들라고 있는 공간인 거 아는데, 나는 정당하게 두 잔 값 내고 남한테 최대한 폐 안 끼치게 조심하고 있었어. 공부하고 있는 사람 옆에서 떠들어도 괜찮으니까 눈치보지 말았으면 좋겠다... 댓글 읽고 조금 화나기도 했는데 것도 사람마다 관점이 다른 거니까... 그래도 글 올리고 나서 내가 좀 더 조심해야겠다고 느꼈어. 지적해준 댓글도 응원해준 댓글 너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