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안통하는 남편

이해불가2018.05.25
조회185,340

-추가

다른글들 보니 댓글확인후
추가로 글을 수정하시길래
저도...올려요

일단 어제새벽 글올리고
오늘하루 댓글들을 보며
든생각은
저와비슷한생각이 드신분도계시고

또 제가과거에 못믿을행동을 하지않앗느냐라는
댓글에는 한가지생각이듭니다

저도결혼전 흡연자엿고
큰애를 임신하면서 끊고
지금5년이 넘게 금연중이에요

전 금연할계기가 필요햇고
끊기쉬운일은아니잖아요^^;;;;
아이임신하면서 독하게맘먹고
잘됏다 이번에 끊자하고 끊은거에요

주위에보면 애키우다힘들어서
다시피우는분들도많지만
전 끊은기간이아까웟고
둘째가지면서 입덧이심한탓에
금연유지중이네요

아무래도 같은흡연자엿으니
남편입장에서야 저럴수잇다쳐도
제요점은 담배라는게아닌
제말을 안들어준다는거에요

무조건 제말은 뒷전이고...
5년을살면서
앉혀놓고 대화를시도해보면
절 누구보다믿는다고해요
그리고 꼬투리잡으려는것도아니며
맘에안드는것도 아니라고하구요

근데막상 상황이닥치면
이런식의반응이에요
제말을 듣질않아요

글을올린이유는 같은여자들만 보는게시판이아니니까
남자시각에서 남자분들이봣을때
왜저러는건지 혹시라도 제가생각하지못한
의견이잇을까하고요...

시댁은 차로 10분
친정은 차로 1시간거리인데
시댁은 2주에한번씩가고
친정은 글쎄요...

이번일요일에 친정부모님이오신다고햇는데
여지껏 주말에쉬던사람이
하필 친정부모님오시는날 근무할수도잇다네요
토요일은쉬고 일요일은 근무한다는...?

저도요며칠 감정이상한터라

희한하게 친정부모님오신다고하거나
친정갈일생기면
당신은 일이잡히네?
하고 비꼬앗어요

처음부터 뭔가단단히꼬여서시작된건지
살면서꼬인건지
그냥 풀고싶다기보다는
다내려놓고싶은마음뿐이에요

-본글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글씁니다..

현재 큰애가 4살 둘째임신9개월째인
결혼5년차 주부에요

오늘저녁 남편과 한바탕했네요

하루기분좋게 잘보냇는데
오후5시반쯤 큰애가 놀이터에가고싶대서
데리고나갓다가 7시쯤들어왔어요

부랴부랴 밥하고 설거지하고 저녁준비하는데
7시반쯤 남편이 퇴근한다고하더군요

집에오면 얼추 저녁차려서먹으면되겠다하고
기다리고있었어요

근데 남편이 집에오는길에 스테이크를사오겟다해서
알겠다하고 베란다에서 언제쯤오나보는데
마트들럿다간다고 집앞을지나가더라고요

그러고몇분후
전화가왓길래 마트간김에 필요한거잇냐고전화했나보다하고받앗더니

대뜸

"나 지금 올라가니까 담배꺼내놔"

이러는거에요

먼소리냐그랫더니
마트왓더니 계산대아줌마가
방금 아내분이 담배사가셧다고 햇다는겁니다

황당해서 애데리고놀고온거 뻔히 애 놀이터사진보내서
알면서무슨내가마트를가느냐.
그랫더니 
"꺼내놔"

또그럽니다...

일단올라와서얘기해
하고곧 남편이들어왓는데

문열고들어오자마자
"내놔"
이러기에 너무화가나서

낮에애어린이집끝나고
병원가기전에 들러서 애 음료수산게 전부이고
어제저녁거리사둔거잇어서
오늘은 딱히마트를안갓다

왜안믿느냐. 왜항상 똑같은 말을해도
시댁식구나 제3자가하는말은 믿고
내말은 안듣느냐
그랫더니

진짜 니가 담배산거아니냐하길래
왜마누라가 아니라는데도 안믿느냐그랫더니

알겟어그럼됏어.하더니
믿겟다고하면서
특유의 꼬투리잡앗다는 표정을짓고
비웃듯이 참네하더니 음식물쓰레기버리고온다고
나가버리더군요

이게믿는건지 마는건지 순간 꼭지가 확돌더라고요

이대로두면 날완전몰아세우겟단생각에
큰애내복바람으로 마트쫓아갓습니다.

집앞에나가니
남편이 담배한대피고잇다가 어디가냐고소리치기에
큰애남편한테보내고
마트로 막 갓죠(저도 눈이 뒤집혀서)

계산대아줌마한테

방금 남편이 담배사러왓엇는데 제가 사갓다고 하셧나요?(굉장히 놀라시면서 횡설수설하시더라고요)

몇시부터 근무하세요?(항상 마트사장님 부인이계시는데저녁시간부터는 알바아줌마가계시거든요
사모님과는 단골이라 큰애도보고 아주친하지만
밤에는 마트를 잘 안가서 알바아줌마는 어쩌다한번씩 보니까 잘모릅니다.)

제가 최근에 산 영수증 끊어주세요.

행여나 제가 뭘사건 남편이와서 똑같은걸사도
굳이 아까사갓다고 하실건아니지않나요?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영수증을 받고나왓더니

마트에서좀떨어진곳에
큰애를안고서잇길래
저도 이젠못참겠어서 영수증손에쥐어주며

"몇시에 뭘삿는지 당신은 눈으로 직접봐야
믿는사람이니까 직접확인해"

하고 집에 올라왓습니다.
(영수증에는 3시40분경 빨대꽂아먹는커피하나
애기 뽀로로음료수 이렇게 3천4백원정도
찍혀잇엇구요)

그러고 뒤따라서 남편이 집에오더니

지금머하는거냐고합니다

글서제가그랫죠

당신이 믿는방식으로 난 증명한거고
이렇게안햇으면 당신은 막달임신중인 내가
담배를피웟다고 믿엇겟지
아무리아니라해도 당신은 내말안들으니까.

이렇게얘기하고
큰애밥먹이는데 도저히 전 밥도안넘어가고
임신중이라 열받으니 속은 부대끼고.

옆에서 맥주에 제가해놓은 닭볶음탕먹으면서
저보고 왜안먹냐고하는데
그냥 대화하고싶지도않고
더이상이사람과 얘기해봤자 짜증만 날거같아서
입을닫아버렸어요

그랫더니 먹다말고 씽크대에 본인이먹던거
버리고 나가버리더니 30분후 들어와선
방에들어가 자버립니다.

그러거나말거나
애밥먹이고 씻기고 약먹이고 재우고...
이제누웠는데 속이답답하네요

아까는대놓고그랫어요
살면서 내가 문제를얼마나부렸는지모르겠지만
당신은 땅에 똥이잇어도
내가똥이라고하면 아니라고 된장이라고우기다가
시어머니나 시누나 제3자가

똥이라고하면
니말이맞더라 똥이래
이런식이라고.

왜저러나싶고..행동으로 나가기전에
대화로 풀수잇는부분도
저런식으로 반응을하니
말도안통하고 행동으로 다 뒤집어놔야
끝이나네요..

5년결혼생활하면서
딱히 문제가일어낫던계기도없엇고
그렇다고 못미더울일을 한적도없엇고

성격이겟거니햇지만
이젠버겁습니다

그간 제일황당햇던일을 꼽자면

일회용렌즈를 삿는데
한박스에몇개이런식으로팔고
낱개로는안팔길래

애돌잔치할때쯤 양쪽렌즈를 구매햇죠

하도 간만에 착용하는거라 한쪽을끼다가
떨어뜨렸어요
어짜피일회용이고 돌잔치행사중에만 착용할거니까
그냥떨어뜨린건버리고 새거를뜯어서착용햇어요

남편이 너하나그냥버렷지?이러길래
행사하는아침부터 괜한대화오고가고싶지않고
그냥아무생각없이 아냐간만에껴서오래걸렷네하고

웃고넘겼어요

준비다하고 거실로나와보니
렌즈박스에서 렌즈개수세고잇더군요...

그리고
최근어린이날
시어머님이 큰애맛난거라도사주라고
십만원을주셨어요

어짜피외식을가던
아이장난감을사던 체크카드나 신용카드결제할거고
현금은어짜피 매주 장날에 시장가서
아이간식사주고할거니까
십만원을그냥서랍에뒀어요

그리고3주간 장날가서 야금야금쓰다가
3만원이남앗죠
남편이 계속그돈을 확인한다는건알고잇엇는데
딱그러더군요
거의한달동안시장에서7만원이나썼냐고..

뭐이런식입니다.....
제가예민한건지
아님뭐가문제인지
도대체왜저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