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장례식장간다는 거짓말

쯧쯧2018.05.26
조회8,336
오늘 남편이 회사동료 아버지 장례식장을 간다고 오후 5시쯤 나갔습니다.
저녁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뭔가 찝찝한 기분이들어 9시쯤 전화를 해봤어요.
한참있다 받길래 다른동료들도 왔냐하니 몇사람 왔다하더군요.
어디병원 장례식장인지 그리고 상주가 누군지 물어봤어요
얘기를 다 해주데요.
전화끊고 검색을했죠
빈소한군데만 뜨더라고요
상주도 이름이 다른것같고(정확히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성이 아니었어요)
10시쯤 집에도착한 남편
부고문자좀 보여달라하니 사장이 직접전화를했다는 개소리
직원이 50명도넘는 회사에서 부고문자를 단체로 안보내고
사장님이 전화로 얘기를 했다니 더 믿음이안가죠
장례식장 몇호실로갔냐하니 우르르몰려가는 바람에 쫓아가서 몇호실인지 모른데요
되려 지가 화를내내요

상주이름이 뭔지 정확하게 다시 물어봤더니 얘기를안해요
몇번을 물어도 절대 얘기안해요
그러더니 담배피러나갔다 들어와서는 잘려고 하길래 불키고 또물어봤죠
제가 검색했던 장례식장 상주 이름을 말하더군요
갑자기 헛웃음이 나왔어요
그새 검색해서 그이름 얘기하냐 했더니 왜그리 의심을하냐고
오히려 나를 의부증취급을하네요.
그사람 전화번호를 물었어요
또 한참을 안알려줘서 게임하고 있는 핸드폰을 뺏으니지랄하면서 도로 가져가네요.
그사람 연락처가 있을꺼아니냐 번호좀줘봐라난리치니 또 담배피러 피신.
그냥 시원하게 얘기해주면 될것을 자꾸 피하는게 더 의심을 하게 만들잖아요.
들어왔길래 실랑이하다 연락처에 이름을 살짝 보여주는데 진짜웃긴게 처음통화때 누구차장이라고 했음서 연락처에 저장되있는건 과장으로 되있고 그새 담배피러 나가서 급하게 연락처 저장한거같은느낌이 들더라고요.
전화번호 나한테 알려달라하니 이방저방 화장실 왔다갔다 하면서 혼자 승질내고 절대 안알려주고 차타고 나가버렸어요.
블박확인도했는데 안켜지더군요.
블박꺼놨냐고하니 그전부터 되다안되다하더니 고장났나부지
라고 합디다.
나간지 3ㅇ분이 되가는데 들어올 생각을 안하네요
족쳐야하는데 어떡해야 확실히 알아낼까요?

추가요>>
어제 그러니까 오늘 새벽되기전에 이사람이랑 오래. 일하던 아주머니가 계세요.
그아주머니께 제가 카톡을 보냈어요.
혹시 그회사에 안xx과장있냐고.
저 이 카톡보내고 밤새 잠한숨 못잤습니다.
담날 그러니까 오늘 아침 7시쯤 오랜만이라면서 답톡이 오네요
자기회사에 안과장이라고있데요. 그래서 그과장님 몇살정도됬냐 보내니 그건 모르겠데요. 사무실쪽이랑 생산라인이랑은 서로 잘 모른다고.
그럼 정확히 사실데로 얘기해달라 안xx과장 이라고 있느냐? 하니 읽지도않고 답톡도 여지껏 없네요.
여기서 확신을 갖고 남편한테 들이댔죠
코메디찍냐고 너희 누나들한테 다 말할꺼라고
오후 쯤 작은형님께 전화해서 저사람이 저렇다 이렇게했다 다 까발렸어요
그제서야 제 폰을 뺏으며 다 말할께 하데요.
됬다고. 너랑 말안한다고 난리치며 집에서 나가라고 지랄했습니다
지도 견디기 머같은지 나가데요

제가 왜 이렇게 추가까지하며 글을 남기냐면 이걸 증거로 남길수도 있을것같아서에요
저 말빨도 약하고 맘도 약해서 상대방이 수그리고 들어오면 다 용서할까봐 남기는 거에요.
그동안 결혼 15 년동안 제가 판에 남편 시댁때문에 서운했던 일들 올린게 꽤 되더라고요
어제 밤에 잠 안와서 다 읽어보는데 내가 정 말 병신 찌지리로 살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