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싶다

ㅇㅇ201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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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참고 버티는것이 익숙해져서
내가 약해지면 모두가 떠나갈거라는 생각에
너에게 슬픔 하나 제대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건, 잘한 것 같다

너는 너의 불행과 내 불행의 무게를 재더라
너무 미칠것 같아서 힘들게 너에게 털어놓으면
넌 항상 너의 불행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지

그래. 내가 봐도 네 불행의 크기는 크다

그런 너에게 내 불행을 말한 나도 할 말 없다만
..그냥 내 자신이 너에겐 아무것도 아니었나 싶다.
너랑 헤어져서 기억을 뒤지고 뒤져도
좋았던건 딱 첫만남 밖에 기억안나
항상 나를 향해 말하던 질린다는 얘기
힘들다고 울었던것, 그러면서 내 고민은 별것도 아니라고 했던 것
나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던 네 태도


그런것들밖에 기억안나.

좋아서 못 잊는게 아냐.
아파서 못 잊겠어.
진짜 누구도 못 사귈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