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동네 오빠가 있었습니다. 저랑은 네살 차이였고요. 고등학교때 끝내 고백을 하지 못했고 졸업을 했습니다. 거절하면 이런 오빠 동생 사이마저 끝나버릴까봐 용기를 내지 못했죠. 대학교를 다니면서 용기를 내야겠다고 마음 먹을 즈음에 그 오빠에겐 이미 여친이 생겼더라구요. 저에게 한번 소개를 해주고 같이 밥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오빠의 눈빛과 태도를 보고 완전히 마음을 접었습니다. 여친분도 무척 이쁘시더라구요. 오빠가 여친때문에 그 좋아하던 술담배도 전부 끊고 술친구들까지 전부 정리했더군요.
사실 오빠가 첫사랑이었고 완전히 잊는 것은 힘들었지만 그 여친분과 결혼을 할것 같다는 이상한 확신이 들어서 마음에 묻기로했습니다. 애매한 오빠 동생 사이를 유지하면 제가 더 힘들 것 같아서 아예 연락도 하지 않았죠. 그땐 대학생활에 바쁘기도 했고요. 저도 제가 좋다는 남자를 만나서 연애를 두번 정도 했지만 대부분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지지부진하게 헤어졌습니다. 물론 그게 오빠의 대한 생각때문이라곤 하지 않습니다. 그냥 제 인연이 거기까지였던거죠.
작년 너무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오빠가 주말에 아파서 누워있었는데 뭐라도 사오려고 아내분이 애기를 데리고 차를 몰고 나왔는데 사고를 당했다는겁니다. 아내와 아이는 사고로 죽었습니다. 아직도 장례식장에서의 오빠 모습을 잊지못하겠습니다. 그 눈빛...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전 아무말도, 그리고 손도 잡아주지 못했습니다. 제가 뭐라고 위로의 말을 건낼 자격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그 사람의 모습은 글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슬퍼보였습니다. 원래 마른 사람이었는데 얼굴이 반쪽이 되었더군요.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은 그 눈빛은 초점이 없었죠.. 그때는 남친하고 이미 헤어진지 시간이 흐른 상태였고 가끔 그 사람이 생각나곤했지만 말도 안되는걸 알기에 바로 마음에 묻기에 바빴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이상한 생각이 들더군요. 가슴 아픈 사고로 가족을 전부 잃은 오빠를 걱정하는 마음이 단순히 동정심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거의 1년정도 시간이 흐르는 동안 그동안 속으로 많이 되물었습니다. 첫사랑을 아직도 못 잃고 20 후반 나이에 아내와 사별한 오빠의 마음을 비집고 들어가려는 것은 너무 찌질하고 비열한것 아니냐고. 맞죠. 찌질하고 나쁩니다. 근데 이제는... 좀 솔직해지려고 합니다. 솔직하지 못해서 너무 오랬동안 고통받았습니다. 지나간 연애들은 전부 저에게 상처만 주었고 그 사람을 잊지도 못했습니다. 그 오빠를 정말 좋아했고, 이런 말하면 너무 이기적이고 나쁜말이지만 저에게 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진지하게 인생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정말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접근하고 말하는 모든게 상처가 될까봐 솔직히 주저가됩니다. 동네 건너건너 가족들이나 친구분을 알다보니 그 사람을 소식을 듣는데 오빠가 지금 많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직업이 교사라 학교에는 나가지만 일을 하지 않는 시간은 아무에게도 연락도 안하고, 연락도 받지 않고 두문불출하는 것 같습니다. 동생에게 물어보니 얼굴을 본지가 10개월이 넘었다고 하더라구요. 연락도 받지 않고, 명절날도 안온다고합니다. 너무 가족이 걱정이되서 부모님과 같이 관사에 찾아간적이 있었는데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형이 나오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저러다가 갑자기 죽어버릴지도 모르겠다고 걱정을 많이합니다. 원래 오빠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사람 만나는거 좋아하고 밝고 유쾌한 사람이었죠...
동생에게 제 속마음을 한번 털어놓은 적이 있는데 정신차리라는 소리만 들었습니다. 폐인되기 직전인 사람에게 지금 제정신이냐고요. 그 오빠가 안되긴했는데 언니가 케어해줄 필요도, 그럴 수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언니도 이제 20대 후반인데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해야지 언제까지 정신못차리고 있을거냐고 한소리하더군요. 아직도 카톡 프로필을 보면 아내랑 아이 사진이 그대로 있던데 정말 볼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는 못하겠습니다. 근데 저대로 내버려두는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비록 상실의 아픔을 다 치유하진 못해도 제가 곁에 있어주고싶습니다. 제가 뭘 해줄 수 없다는건 잘 알고 있어요. 1년이 흘렀는데도 도저히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부인과 사별한 사람에게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까요
사실 오빠가 첫사랑이었고 완전히 잊는 것은 힘들었지만 그 여친분과 결혼을 할것 같다는 이상한 확신이 들어서 마음에 묻기로했습니다. 애매한 오빠 동생 사이를 유지하면 제가 더 힘들 것 같아서 아예 연락도 하지 않았죠. 그땐 대학생활에 바쁘기도 했고요. 저도 제가 좋다는 남자를 만나서 연애를 두번 정도 했지만 대부분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지지부진하게 헤어졌습니다. 물론 그게 오빠의 대한 생각때문이라곤 하지 않습니다. 그냥 제 인연이 거기까지였던거죠.
작년 너무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오빠가 주말에 아파서 누워있었는데 뭐라도 사오려고 아내분이 애기를 데리고 차를 몰고 나왔는데 사고를 당했다는겁니다. 아내와 아이는 사고로 죽었습니다. 아직도 장례식장에서의 오빠 모습을 잊지못하겠습니다. 그 눈빛...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전 아무말도, 그리고 손도 잡아주지 못했습니다. 제가 뭐라고 위로의 말을 건낼 자격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그 사람의 모습은 글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슬퍼보였습니다. 원래 마른 사람이었는데 얼굴이 반쪽이 되었더군요.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은 그 눈빛은 초점이 없었죠.. 그때는 남친하고 이미 헤어진지 시간이 흐른 상태였고 가끔 그 사람이 생각나곤했지만 말도 안되는걸 알기에 바로 마음에 묻기에 바빴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이상한 생각이 들더군요. 가슴 아픈 사고로 가족을 전부 잃은 오빠를 걱정하는 마음이 단순히 동정심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거의 1년정도 시간이 흐르는 동안 그동안 속으로 많이 되물었습니다. 첫사랑을 아직도 못 잃고 20 후반 나이에 아내와 사별한 오빠의 마음을 비집고 들어가려는 것은 너무 찌질하고 비열한것 아니냐고. 맞죠. 찌질하고 나쁩니다. 근데 이제는... 좀 솔직해지려고 합니다. 솔직하지 못해서 너무 오랬동안 고통받았습니다. 지나간 연애들은 전부 저에게 상처만 주었고 그 사람을 잊지도 못했습니다. 그 오빠를 정말 좋아했고, 이런 말하면 너무 이기적이고 나쁜말이지만 저에게 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진지하게 인생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정말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접근하고 말하는 모든게 상처가 될까봐 솔직히 주저가됩니다. 동네 건너건너 가족들이나 친구분을 알다보니 그 사람을 소식을 듣는데 오빠가 지금 많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직업이 교사라 학교에는 나가지만 일을 하지 않는 시간은 아무에게도 연락도 안하고, 연락도 받지 않고 두문불출하는 것 같습니다. 동생에게 물어보니 얼굴을 본지가 10개월이 넘었다고 하더라구요. 연락도 받지 않고, 명절날도 안온다고합니다. 너무 가족이 걱정이되서 부모님과 같이 관사에 찾아간적이 있었는데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형이 나오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저러다가 갑자기 죽어버릴지도 모르겠다고 걱정을 많이합니다. 원래 오빠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사람 만나는거 좋아하고 밝고 유쾌한 사람이었죠...
동생에게 제 속마음을 한번 털어놓은 적이 있는데 정신차리라는 소리만 들었습니다. 폐인되기 직전인 사람에게 지금 제정신이냐고요. 그 오빠가 안되긴했는데 언니가 케어해줄 필요도, 그럴 수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언니도 이제 20대 후반인데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해야지 언제까지 정신못차리고 있을거냐고 한소리하더군요. 아직도 카톡 프로필을 보면 아내랑 아이 사진이 그대로 있던데 정말 볼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는 못하겠습니다. 근데 저대로 내버려두는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비록 상실의 아픔을 다 치유하진 못해도 제가 곁에 있어주고싶습니다. 제가 뭘 해줄 수 없다는건 잘 알고 있어요. 1년이 흘렀는데도 도저히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