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결혼식 하객여부 물색후 인연끊자던 친구

어여2018.05.28
조회1,262
안녕하세요. 올해 30대로 진입한 여자사람 입니다

이런곳에 글도 처음 써보고, 모바일로 쓰는거라 두서없고 횡설수설 할지도 모르지만 그냥 제 이야기좀 들어주세요...
편하게 음슴체 쓸게요.










요즘진짜 인간에 대한 믿음과 신뢰 모두 잃고 사람자체가 싫은 삶을 살고 있음ㅜ
한 6년 알고지낸 친구(29세. 나보다 한살어림)가있는데 지금은 인연 끊은 상태.
6년동안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지만 최소화로 요약해서 써보겠음





1. 자기집 돈없고 힘들다고 맨날 죽는소리하고 우울증이니 자살하고 싶니 해서(그친구 백수) 내시간 내 돈들여가며 위로해주고 선물도 가끔사주고 꾸며주고 하며 같이 놈 (이땐 어릴때라 나도 세상 물정 모르고 타인이 하는말 그냥 다믿음 내가 멍청한거라면 멍청했던걸수도..) 근데 오래 관계 유지하고 시간이 많이 지나다보니 자기 집에 초대해줘서 가보니까 우리집보다 훨씬좋은 집에 살고있고 알고보니 그집 아버지가 울 아빠보다 돈도 훨씬잘벌고
그친구도 그냥 백수가 아니라 어디 투자하는 중이였고 가만히 앉아서 나오는 돈이 내 한달 월급보다 더 큰 돈이였음...하









2. 남자친구랑 헤어졌을땐 죽고싶니 어쩌니 울고불고 보자보자 해서 자주봤는데 다른 남자친구 생기고 나니까 또 그남자만 보느라 친구는 뒷전이고 내가 보자고 해야 어쩌다 가끔보고
이따금 지가 먼저 보자 할때 있어서 '오 왠일이지?' 싶어서 보면 지 남친 고향집 내려가고 없어서 심심해서 보자 하는 정도...
돈으로 이러기 진짜 치사해서 걔한텐 말한적 없지만 내가 지한테 돈적으로 안아끼고 그만큼 사줬으면 지도 한번쯤 살만한데 거의 얻어먹거나 아님 끽해야 더치페이.
그래놓고 지 남친어머니 생신이라고 10만원짜리 스카프해드렸다고 나한테 자랑함.... 아 머리야











3. 우리커플 지들커플 더블 데이트로 어디놀러갈때 차 두대 움직이기 번거로워서(주차문제 등) 한대로 움직이게 되는일이 많았음
우리 신랑이 주유소를 함. 그래서 그런지 우리 차를 타고가게되면 그냥 당연하게 타고 가는거고, 지들 차를 타고가게 되면 우리가 지들 차에 기름 만빵 대줘야했음...매번. 진짜 매번
그걸 당연하게 여긴듯함. 꼬박꼬박 지금 '기름 넣으러갈게~' 하며 신랑 현재 위치, 주유소에 있는지 유무 확인했음... 아 빡쳐












4. 한번은 나도 사람인데 내가 호구당하는것 같고 기분나빠서
걔네 커플 둘다 백수였는데 걔 남친이 드디어 취업을 하게됫길래
'니남친보고 한턱쏘라고해~' 하고 언중유골식 발언 날렸는데 걔 말그대로 개정색함....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돌아온 말은 '내 남자가 왜 니들한테 한턱쏴야되는거니?' 라는 식으로 말했었음..
하... 쉣더









5. 이건 굉장히 주관적이고 타인이 보기엔 아니다 할수 있는 부분일수도 있지만 일단 내주위 지인들은 다 인정한거라 조심스럽게 써봄
걔가 내 하나하나를 좀 많이 따라했음.
말투, 성격,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스타일 등등... 머리색도 나 따라 염색하고 내가 핑크색 립 바르면 지도 핑크색 립 추천해달라는등...
오죽했음 나 결혼준비하는거 보고 걔도 결혼 준비들어간것 같다는 말까지 주위에서 나올정도임....
이것도 얘기하자면 엄청길고 넘 스트레스라 짧게 줄이겠음
아.. 스트레스...










6. 이건 신랑이 화난 부분인데 신랑도 정많고 나랑친한 동생이니까 잘해주고싶어서 그 커플을 우리 신혼집에 초대해서 밥해준적 몇번있음. 근데 단한번도 집뜰이선물은 커녕 지들 입에 쳐 들어갈 음식 나부랭이 한톨 조차 사온적 없음. 그냥 해주는거 먹고 뒷정리도 안하고 널부러져있다가 집에가기 일쑤.
거기다 내가 일하는 회사에 그친구가 같이 일하고싶다고 해서 꽂아줬었는데 회사랑 신혼집이랑 가까움. 그니까 친구가 회사 점심 시간만되면 울집에 같이 따라와서 신혼집 식량을 당연하단듯 지 점심밥으로 떼우는거임..... 이정도면 거지 근성 아님?
아... 진짜 짜증난다.....쓰다보니.....















이제 결정적으로 인연끊게된 계기를 얘기하겠음











7. 나 얼마전에 결혼함.
아까말했다시피 친구도 결혼준비 시작함. 이건 결혼전 얘긴데 내 본식이 일.주.일! 남았을때 였음. 결혼한 사람들은 알거임 본식 일주일전이 얼마나 정신없고 바쁜지.... 그친구 자기는 결혼식까지 1년3개월 정도가 남았었는데 그 와중에 나한테 지 결혼식 타지역(자가용으로 3시간거리)에서 하게됫는데 와줄거냐고 묻는거임;;;;;
일단 당장코앞 일도아니고 왜 지금 내 본식준비로 바쁜 이시기에 이기적이게 1년도 더남은 지 결혼식 얘기를 꺼내는건지 기분이 나빴음. 그래서 너무 멀어서 잘 모르겠다고 대답함
그러자 그친구가 ' 아왜 난 가주잖아~' 이러는거임
여기서 폭발함. 지랑 나랑 같음? 난 같은지역에서 하고 지는 3시간 거리 타지역에서 하면서 무슨 계산법인지 원....
그래서 내가 '그냥 너도 오지말래?' 라고 함 너무 빡쳐서

그랬더니 얼마뒤 문자가와서
기분이 나빳네 이 기분으로 하객 못해주겠네 앞으로 잘지내라 는둥 인연 끊자는식으로 말하길래

나야말로 니처럼 자기 결혼식 하객물색먼저 하고 안와줄사람 결혼식은 나도안가 라는 사고방식 가진 애 초대하고싶은마음 없다고 꺼지라고했음....








더 많고 더 사연이 복잡한데 최대한 줄여쓴거니 이해해주시길 바람ㅜㅜ 그냥 이런 별 희한한 사람도 있구나 하고 들어주기만 해도 좀 위로될거 같아서 적어봄요....
아..문제는 회사가 같으니 계속 마주친다는거....^^
넘 싫네요. 진짜 화가납니다... 하...

여러분 남은 남일 뿐이예요
절대 남한테 잘해주고 도움되줄 필요 없어요.
그냥 남한테 피해 안줄 정도로만 삽시다 우리...